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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매거진] 영화 채피와 문제적 감독 닐 블롬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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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브로드밴드 2015. 5. 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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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매거진] 영화 채피와 닐 블롬캠프 감독 집중분석

여러분 안녕하세요! SK브로드밴드 Blog지기입니다. 오늘은 감성적인 로봇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영화 <채피>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또한 뿐만아니라 <채피>를 감독한 닐 블롬캠프도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하는데요, 닐 블롬캠프는 지난 2009년 SF영화인 <디스트릭트9> 단 한편의 영화로 전세계 평간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SF장르의 새로운 역사를 썼으며 후속작인 2013년 <엘리시움> 또한 영화계의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며 자신만의 작품세계와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Blog지기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D 

 

인간보다 인간적인 로봇 이야기

영화 채피 스틸컷

우선 영화의 스토리부터 살펴보는 것이 좋겠죠? 이는 로봇경찰이 활약하는 미래로부터 시작되는데요, 개발자 디온(데브 파렐)은 폐기처분될 로봇 스카우트 22호에 자신이 완성한 인공지능을 장착합니다. 이렇게 학습하고 성장하는 감성로봇 채피는 탄생됩니다. 한편 디온의 경쟁자인 빈센트(휴 잭맨)는 채피의 존재를 눈치채고 폭력적인 성향을 지닌 자신의 로봇 무스를 어필할 기회로 삼습니다. 이 두 로봇 들은 스토리상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데요, 한편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어 수명이 일주일 밖에 안되는 채피는 뒷골목 갱스터 무리에게 납치되고, 몸을 새것으로 바꿔 계속 살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가 범죄를 돕게 됩니다. 앞으로의 스토리, 과연 어떻게 전개될까요? 

영화 채피 스틸컷

<채피>는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로봇으로 감정이 담겨있는데요, 이를 갱스터 영화와 결합했다는 점이 흥미를 자아냅니다. 물론 인간을 닮은 인공지능은 이 분야 바이블인 <블레이드 러너>부터 최근 나온 <엑스 마키나>까지 무수한 SF영화의 단골 소재이기도 하며 기계화된 경찰 병력이 범죄와 맞서 싸우는 가까운 미래는 <로보캅>의 배경과 유사합니다. <채피>의 구성요소들은 이 영화의 뻔한 서사보다 더 익숙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뒷골목 갱스터들에게 양육되는 채피의 독특한 성장 환경 등 스토리를 풀어내는 구성력 그 자체는 낯설고 흥미롭습니다. 로봇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의 의미를 알려주는 만든이와 생존을 위해 로봇을 이용하려는 갱스터들의 대립은 인간다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질 수 있는 효과적인 장치입니다. 또한 인공지능 로봇을 만든 디온과 첨단 병기 로봇을 만든 빈센트의 대립은 과학기술의 활용을 두고 끊임없이 계속되는 윤리적 논쟁을 암묵적으로 나타내기도 합니다. 닐 블롬캠프 감독은 이 묵직한 문제들을 특유의 엉뚱하고 발랄한 톤으로 시사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뚜렷한 장점과 단점

영화 채피 스틸컷

이처럼 훌륭한 스토리를 담은 채피는 너무나 뚜렷한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뻔한 소재를 신선하게 표현한 반면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제자리를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거나, 인과관계 따윈 무시한 채 이야기가 비약적으로 전개되는 등 몰입을 방해하는 단점들도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애초 드라마감정이입은 SF영화를 주로 다룬 닐 블롬캠프 감독과 다소 멀어보이긴 하지만 이는 분명한 아쉬움을 나타냅니다. 이처럼 너무나 선명한 장단점은 <채피>가 어떤 영화라고 단정짓기 어렵게 만들기도 하는데요, <디스트릭트9>,<엘리시움>에 이은 세 번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채피>는 또 다시 '첫 영화에서 센세이션을 일으 켰던 닐 블롬캠프 감독이라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그의 성취,능력이 우연이었는지에 대한 해답은 다음 차기작에서 살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닐 블롬캠프 감독의 차기작은 <에이리언>시리즈의 새 영화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채피> : 영화/시리즈 > New 업데이트 (5월말 서비스 예정)


 

영화와 감독을 읽는 4가지 키워드 1.요하네스 버그

요하네스 버그 이미지

그럼 지금부터 영화를 통해 감독 닐 블롬캠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감독의 데뷔작 <디스트릭트9>이 극찬받았던 데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우텡주에 있는 요하네스버그라는 공간이 자아내는 독특한 리얼리티가 큰 몫을 하였습니다. 이후 요하네스버그를 다시한 번 무대 삼아 <채피>를 만들었습니다.<디스트릭트9>에서는 범죄의 천국이자, 외계인의 우주선이 정착한 곳으로 표현하였으며 <채피>에서는 치안이 조금만 느슨해져도 악당들이 활개치는 곳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사실 어릴적 남아공에서 살다가 18살에 캐나다로 이주한 감독에게 요하네스버그는 낯설면서도 익숙한 공간이라고 하네요,


<엘리시움> : 영화/시리즈 > 해외영화 > SF판타지


 

영화와 감독을 읽는 4가지 키워드 2.샬토 코플리

< 이미지 : 영화 '디스트릭트 9'의 샬토 코플리 >

< 이미지 : 영화 '디스트릭트 9'의 샬토 코플리 >

감독의 모든 영화에 출연한 '살토 코플리' 닐 블롬캠프의 영화를 모두 보셨다면 익숙하실텐데요, 사실 본래부터 배우였던 것은 아닙니다. 20여년 전 14살 소년이었던 닐 블롬캠프는 영화 프로듀서를 꿈꾸던 20살 청년 샬토 코플리를 만나 함께 작업해고, 두 사람은 닐 블롬캠프 감독이 캐나다로 건너간 뒤에도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전부터 인연이 닿아있었는데요, 이후 샬토 코플리는 남아공에서 민영방송을 운영하는 등 꽤 영향력 있는 프로듀서로 성장하였고 닐 블롬캠프 감독은 후에 <디스트릭트9> 테스트 비디오를 들고 영화제작을 부탁하기 위해 그를 찾아갔다가 우연히 배우로 캐스팅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영화<채피>와 관련된 비하인드가 하나있는데요, 사실 채피의 목소리 연기를 한 샬토 코플리는 촬영한 화면에 더빙을 한 것이 아니라 직접 의상을 입고 채피의 움직임을 구현하였습니다. 그의 동작 위에 로봇 애니메이션을 입힌 덕분에, 채피의 행동들이 유난히 인간적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디스트릭트9> : 영화/시리즈 > 해외영화 > SF판타지


 

영화와 감독을 읽는 4가지 키워드 3.메커닉 디자인

< 이미지 : 단편 'Tetra Vaal' 속 로봇 >

< 이미지 : 단편 'Tetra Vaal' 속 로봇 >

님 블롬캠프의 감독의 작품을 보면 그의 취향과 관심사를 분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영화 <채피>에서 경찰로봇 스카우트를 생산하는 무기제조회사 이름은 테트라발입니다. 이는 감독의 단편 <Tetra Vaal>에서 따온거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Tetra Vaal>속 로봇 디자인은 로봇'스카우트'와 흡사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비슷한 디자인을 감독의 또 다른 단편, 인간과 함께 생활하는 로봇의 시점에서 인간의 모습을 관찰한 14분짜리 영화<Tempbot>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화 감독으로 데뷔하기 전 시각효과에 방점을 둔 광고와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던 님 블롬캠프 감독의 메커닉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예를들어 아디다스 광고영상으로 제작한 <Yellow>에선 인간을 닮은 로봇을 등장시키기도 하였습니다. <디스트릭트9>의 모티브가 된 6분짜리 단편 영화 <Alive in Joburg>에서 선보인 비행선과 게임 <헤릴로>의 프로모션 영상에 나오는 각종 무기 디자인에서도 한결같은 그의 취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화와 감독을 읽는 4가지 키워드 4.세 편의 공통점

디스트릭트9, 엘리시움, 채피 이미지

닐 블롬캠프 감독이 만든 세 편의 장편영화들이 어딘지 비슷해보이는데요, 이 영화들의 공통점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시간대가 다를 뿐 세 편의 영화가 공유하는 세계가 같습니다. 같은 공간을 배경으로 <디스트릭트9> 2010년 <채피>는 2016, <엘리시움>은 2154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그렇기 때문에 스토리나, 앞서 보였던 메커닉 디자인이 유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군수기업 테트라 발의 로고는 <디스트릭트9>과 <채피>에 나오고, 채피의 갱스터 닌자가 입고 있는 방탄복에는 <디스트릭트9>의 요영부대 마크가 새겨져있습니다

게다가 닐 블롬캠프 감독은 샬토 코플리를 비롯해 조세 파블로 칸티요, 유진 쿰반니아, 브랜던 오넷 등 친숙한 배우들과 늘 함께하는데, 이들은 주로 갱스터 역할을 맡았습니다. 더욱더 친근하게 느껴질 수 밖에없는데요, 이야기 패턴도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우선 주인공이 시한부 인생을 산다고 하는데요, <디스트릭트9>의 등장인물 비커스는 외계인의 유동체에, (비커스가 발견하고 결국 정부에 압수된 외계 물질) <엘리시움>의 등장인물 맥스는 방사선에 노출돼 하루하루 죽음에 가까워지고 <채피>의 채피는 배터리 수명 때문에 일주일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악당은 온몸을 갈기갈기 찢기거나 자폭하는 등 19세 이상 관람가 급의 잔혹한 최후를 맞는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채피의 경우 잔혹한 최후를 맞긴 하지만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아 15세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Blog지기와 함께 영화 채피와 닐 블롬 캠프감독에 대해 집중분석해보았는데요, 영화 <채피>뿐만 아니라 감독의 이야기와 세계관, 또한 전작들도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였습니다. Blog지기 또한 영화 상식이 풍부해지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아직 <채피>및 <디스트릭트9>,<엘리시움>을 접하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B tv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더욱더 자세한 사항은 B tv매거진과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더욱더 알찬 정보와 함께 찾아오겠습니다! 이상으로 Blog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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