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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신나는 모험이 시작된다! B tv 애니메이션 영화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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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브로드밴드 2017. 2. 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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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링크)

가히 애니메이션의 대습격이라고 할 만하다. <도리를 찾아서> <마이펫의 이중생활> 등 최신 흥행작부터 <로빈슨 크루소> <슈퍼 프렌즈> 등 고전을 재해석한 애니메이션까지 신작들이 B tv에 대거 담겼다. 서정적인 작화를 좋아하는 시청자라면 <달빛궁궐>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을, 화려한 스케일의 경주나 게임에 관심이 많은 시청자라면 <신극장판 이니셜 D: 레전드 1~3> <갤럭시어로즈: 라쳇 앤 클랭크> 등을 추천한다.


글 | 김아리



# 꼭 챙겨봐야 할 흥행 & 화제작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링크)

도리를 찾아서

기록적인 흥행성적을 올렸던 <니모를 찾아서>의 후속작 <도리를 찾아서>는 국내에서만 26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재확인했다. 니모를 찾고 1년이 지난 시점. 말린·니모 부자와 그들의 가족같은 친구 도리는 산호초에서 평온한 일상을 보낸다. 심각한 단기기억상실증으로 과거에 대한 기억이 없는 도리는 어느 날 빠르게 지나가는 가오리떼를 보고 부모에게서 급물살 훈련을 받던 기억을 떠올린다. 이름도, 모습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지만 부모가 어디선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거라 생각한 도리는 그들을 찾아 떠나기로 한다. 주인공이 달라졌지만 ‘가족’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별과 재회의 정서를 공유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장애가 있는 도리가 살아나갈 수 있도록 삶의 기본기를 정성 들여 가르치던 부모의 애정이 곧 가족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는 등 시리즈 특유의 뭉클한 정서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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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펫의 이중생활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반려동물들은 어떻게 지낼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하는 코믹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 역시 250만 명의 관객몰이에 성공한 흥행작이다. 주인 케이티만 바라보는 충성심 강한 개 맥스는 이웃집 동물 친구들과 평화로운 나날을 보낸다. 케이티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다른 개 듀크를 데려오면서 맥스의 평화는 깨진다. 거칠고 무례한 듀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맥스는 듀크를 쫓아낼 계획을 세우지만, 계획은 실패하고 그 과정에서 듀크와 맥스 모두 유기견 단속반에 잡히고 만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전형적인 동물 애니메이션의 계보를 따르면서도 서사와 캐릭터에서 참신함을 추구한다.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관객이라면 누구나 공감대를 형성하는 질문에서 출발한 서사는 예측하기 힘든 방향으로 전개되며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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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이 살아있다

아르헨티나에서 제작된 <장난감이 살아있다>는 2013년 현지 개봉 당시 아르헨티나 역사상 가장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작품으로 화제가 되면서 우수한 개봉 성적을 냈다. 마음씨 착한 소년 제이크는 다른 일에는 별 소질이 없지만 테이블축구게임 ‘푸스볼’에서는 최고의 실력을 자랑한다. 어느 날 제이크는 오만한 성격을 가진 에이스를 푸스볼 대결로 통쾌하게 이기고 에이스는 큰 충격을 받아 복수를 맹세한다. 시간이 흘러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자란 에이스는 제이크를 찾아와 경기장을 건설하겠다며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다. 그런데 이 광경을 보며 제이크가 흘린 슬픔의 눈물이 놀라운 기적을 일으킨다. 축구선수 인형들이 생명을 얻어 말을하고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살아 있는 장난감’이란 소재와 축구를 결합한 판타지물인 이 영화에서 감독은 쓰레기장, 놀이공원, 과학 실험실, 축구 경기장 등 전혀 다른 성격의 공간을 시퀀스마다 배치함으로써 관객이 매번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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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궁궐

올 가을 개봉한 <달빛궁궐>은 이하늬, 권율 등의 목소리 연기와 서정적인 작화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모두들 어린이 무용극 준비에 한창인 창덕궁. 또래와 섞이지 못하고 혼자 궁궐을 배회하던 현주리는 바닥에 떨어진 명패 하나를 발견한다. 자격루를 탈출한 쥐신의 명패다. 현주리가 명패를 집어들자 창덕궁은 달빛궁궐의 별천지로 변한다. 현주리가 건드린 명패는 사실 시간을 움직이는 자격루의 열쇠인데 그것을 차지하려는 매화부인의 계략으로 현주리는 위험에 처한다. 한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인 이 작품은 서울의 향토 전설과 상상의 동물들을 캐릭터로 만들고, 자격루의 작동원리, 한복 짓는 과정을 만화적으로 묘사하는 등 교육적인 성격이 짙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창덕궁 곳곳을 묘사하는 세심한 작화다. 궁궐회화, 건축, 복식에 대한 탄탄한 프리 프로덕션 과정이 화려하면서도 사실적인 작화에 묻어난다.


■ B tv 메뉴 위치

- 도리를 찾아서 : 영화/시리즈 > 해외영화 > 가족

- 마이펫의 이중생활 : 영화/시리즈 > 해외영화 > 가족

- 장난감이 살아있다 : 영화/시리즈 > 해외영화 > 가족

- 달빛궁궐 : 영화/시리즈 > 한국영화 > 가족



# 원전 혹은 고전의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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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루소

야심차게 배에 올랐지만 ‘약골’ 지도 제작 지망생 로빈슨 크루소에게 항해 여정은 험난하기만 하다. 선원들의 놀림에 지독한 배멀미까지. 그러던 어느 날, 폭풍우에 배가 침몰하고, 무인도에 떠밀려온 로빈슨은 홀로 살아가야 하는 처지가 된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익히 알고있던 ‘로빈슨 크루소’의 이야기라면, 애니메이션 <로빈슨 크루소>는 원작의 시점을 살짝 바꾸어놓는다. 만약 우리가 무인도에 살고 있던 동물들이라면? 그리고 로빈슨 크루소가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방문자라면? <로빈슨 크루소>는 동물을 주인공으로 끌어들여 로빈슨 크루소를 관찰하게 만든다. 여러 동물을 만나 도움을 받지만 그들과 말이 통하지 않기에 로빈슨의 고립감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다. 둘의 이야기를 모두 알아듣는 전지적 관점의 관객이 갖게 되는 안타까움은 낯익은 이야기를 계속 따라가게 만드는 가장 큰 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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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프렌즈

<서유기>는 수차례 재해석되었지만 그다지 식상하단 느낌이 없다. 워낙 탄탄한 서사이기도 하거니와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까지 각 캐릭터의 개성이 선명하기 때문일 것이다. <슈퍼 프렌즈>는 <서유기>와 로봇이란 소재를 결합해 새로운 모험을 떠난다. 수다쟁이 로봇 손오공, 눈치백단 로봇 사오정, 먹방로봇 저팔계는 테마파크 로보월드에서 서유기쇼를 공연하는 배우들이다. 어느 날 악당 오스카가 거대 로봇을 동원해 도시를 침공하자 이를 막기 위해 로봇 삼총사는 힘을 합친다. 할리우드 제작진과 기술력이 투입된 만큼 영상의 완성도나 액션의 속도감, 에피소드의 짜임새가 웬만한 북미 스튜디오 작품 못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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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이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재해석됐다. <마리이야기> <천년여우 여우비>에 이은 이성강 감독의 세 번째 장편애니메이션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이다. 눈의 여왕인 하탄이 땅속에 묻어둔 거울. 그 거울을 보는 이는 누구라도 영혼을 잃게 된다. 거울은 산산이 부서져 한겨울 눈보라를 타고 세상에 흩뿌려지다 샤무이의 눈에 박힌다. 하탄은 샤무이에게 악마의 거울이 박힌 아이를 사람들이 좋아할 리 없다며 자신과 함께 살자 한다. 샤무이의 오빠 카이는 마을의 수호신인 강의 정령의 도움으로 하탄을 물리치기 위한 모험에 나선다. 원작 동화를 몽골이라는 아시아적 공간으로 가져온 건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만의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일조한다. 드넓은 초원과 너른 호수, 그위로 솟아오르는 은빛 얼음조각은 차가우면서도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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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쏭

<드림 쏭>은 중국의 그래픽노블 <티베탄 록 도그>를 바탕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구름마을의 양들을 늑대로부터 지키는 ‘경비견’ 수업을 받고 있는 버디. 하지만 버디는 무술 수련보다는 음악을 더 좋아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하늘에서 떨어진 라디오를 줍게 되고, 라디오를 듣던 버디는 인기 록스타 앵거스의 노래와 인터뷰를 듣고 어릴 적부터 꿈꿔온 뮤지션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무작정 앵거스의 대저택으로 향하던 버디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늑대들의 납치 대상이 된다.


■ B tv 메뉴 위치

- 로빈슨 크루소 : 애니메이션 > 극장판

- 슈퍼 프렌즈 : 영화/시리즈 > 한국영화 > 가족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 : 영화/시리즈 > 한국영화 > 가족

- 드림 쏭 : 영화/시리즈 > NEW 업데이트 



# 인기 시리즈의 극장판 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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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와 친구들: 용감한 기관차와 괴물소동

전 세계 어린이들의 영원한 친구, 꼬마 기관차 토마스가 극장판 <토마스와 친구들: 용감한 기관차와 괴물소동>으로 돌아왔다. 시대 흐름에 발맞춰 정교한 컴퓨터그래픽과 역동적인 3D 캐릭터를 탑재하고 한바탕 신나게 달린다. 이야기는 비 오는 밤 토마스가 발견한 거대한 발자국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둘러싼 논란에서 시작된다. 겁 많은 퍼시가 이를 괴물이라고 여기면서 야간 우편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만다. 정체를 알 수 없다는 이유로 생겨난 막연한 공포, 남들과 다른 외모 때문에 생겨난 편견 등 세상을 살면서 겪게 되는 소소하지만 꼭 짚어봐야 할 문제를 친구들과의 우정을 통해 극복하고 한 뼘씩 성장하는 토마스의 모습이 흐뭇하게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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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즈 앤 판처 극장판

10대 여고생들이 전차를 매개로 벌이는 전투를 그린 <걸즈 앤 판처 극장판>은 액션과 4DX의 결합이 주는 극대화된 쾌감을 보장한다. 폐교 위기에 처한 오아라이 여고. 문부과학성의 폐교 결정을 뒤집으려면 대학 선발팀과의 전차도 경기에서 승리하는 길뿐이다. 전차도는 전차를 매개로한 무예로, 전차 수부터 경험이나 실력 모두 대학 선발팀이 한참 우위로 평가받는다. 소식을 들은 주변 고등학교 전차도팀이 하나둘 전차를 이끌고 오아라이 여고에 모여들면서 상황이 더욱복잡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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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히어로즈: 라쳇 앤 클랭크

3D 플랫폼 게임 <라쳇 앤 클랭크>는 2002년 개발돼 13편의 속편과 리부트로 이어져온 인기 비디오 게임 시리즈다. 시리즈 중에서 2002년 오리지널 버전이 극장판 애니메이션 <갤럭시 히어로즈:라쳇 앤 클랭크>로 재탄생했다. 갤럭시 히어로즈는 은하계를 지키는 슈퍼히어로다. 우주선 정비공 라쳇과 깡통 로봇 클랭크는 우연한 계기로 갤럭시 히어로즈의 신입 멤버가 된다. 한편 악당 드렉은 은하계를 정복하고자 준비해온 계획을 하나씩 실행에 옮긴다. 갤럭시 히어로즈의 전투는 은하계의 다양한 행성과 미래 도시를 옮겨다니며 벌어져, 각종 우주선과 최첨단 기술, 미래 도시의 비주얼에서 생경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B tv 메뉴 위치

토마스와 친구들 용감한 기관차와 괴물소동 : 키즈 > 인기캐릭터 > 토마스

걸즈 앤 판처 극장판 : 애니메이션 > 극장판

- 갤럭시 히어로즈 라쳇 앤 클랭크 : 애니메이션 > 극장판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했습니다. *

* 본 포스팅의 원본 글은 B tv 매거진 2016년 11월호(링크)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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