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공식 블로그 :: 이동진&김중혁의 '영화당' 제 78화, 김현석의 로맨틱 코미디 수작들


2017.11.20 17:01

예상치 못한 흥행을 보여준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화려하게 돌아온 한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거장인 김현석 감독. [YMCA 야구단]으로 데뷔해 [광식이 동생 광태], [스카우트], [시라노 연애 조작단] 등 많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오늘 영화당 78화에선 남자들을 위한 코미디는 물론, 성숙한 눈으로 사랑을 성찰하는 따뜻한 작품을 제작했던 김현석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수작 [시라노 연애 조작단]과 [광식이 동생 광태]를 만나보고자 합니다.



# 시라노 연애조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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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은 연극을 하는 배우였지만 작품들이 잘 풀리지 않자 새로운 살길을 모색하려 만들어진 시라노 에이전시. 과연 어떤 연애 기술을 가르치며 그것이 관객들에게 얼마나 설득력 있는지를 증명하는 초반 송새벽, 류현경의 에피소드는 물론, 로맨틱 코미디의 색감과 촬영, 남녀 배우들의 좋은 조합 등 작품 자체만 놓고 봐도 정말 잘 만들어진 로맨틱 코미디의 수작입니다.



그런데 얼핏 줄거리만 본다면 이 작품은 연애에 서툰 사랑을 대신 연애를 이루어지는 연애조작단에 이야기일 것 같지만 실상 영화를 모두 감상한다면 작품은 오히려 이별하는 사람들을 위한 코미디란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대부분 로맨틱 코미디들이 사랑을 시작할 때, 연애의 설렘에서 빛난다면 오히려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이전의 사랑을 제대로 놓아줄 때 사랑에 관한 조금은 씁쓸함을 담고 있는데요. 다만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 사이사이 절묘하게 빛나는 코미디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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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식이 동생 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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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못해 매번 선수를 뺏기는 광식, 반대로 언제나 마음에 들어오는 여자가 있다면 직진, 돌진을 일삼는 광태 등 영화는 양자를 비교하며 그려내는 사랑의 패턴, 그리고 두 커플의 사랑을 겹쳐 사랑의 색깔이 모두 다름을 보여주는 재미와 감동이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광태가 아닌 광식이에 대한 영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식에게 무게 중심이 가 있는 보이지 않는 무의식적 설정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의 예를 들자면, 마라톤을 하는 김아중의 등번호는 1972였습니다. 1972는 김현석 감독과 광식을 연기하는 배우 김주혁이 태어난 해인 동시에, 광식이의 무관한 캐릭터가 달리고 있는데도 굳이 1972를 넣었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감독의 마음은 이미 광태보다 광식에게 가 있었다는 증거로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광태가 광식이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하나의 장치만으로 이용되진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마음에 드는 여자만 만나면 만사 제쳐놓고 돌진했던 철부지 아이가 진짜 사랑을 겪으며 성숙해져가는 과정을 바라보는 것이 [광식이 동생 광태]를 사랑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매력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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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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