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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제 96화, 아이를 바라보는 스필버그의 눈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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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브로드밴드 2018. 3. 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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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화당에선 16살 때부터 수많은 작품을 제작해낸 할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할리우드를 누군가의 이름으로 대변한다면 그것은 스티븐 스필버그일 정도로 영화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감독인데요.


SF, 어드벤처, 코미디와 드라마까지 모든 장르에 정통해 있지만 오늘 영화당에서는 수많은 걸작 중 가장 스필버그 다운 작품을 만나보겠습니다. 


# E.T. (1982)

이미지 출처 : 링크


어느 한적한 마을에 나타난 우주선. 그중 무리에서 낙오되어 지구에 홀로 남겨진 외계인이 지구인 소년 엘리엇과 조우하게 됩니다.


엘리엇은 외계인에게 E.T.(Extra-Terrestrial)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서로에게 남다른 우정이 싹트기 시작하는데요.


어느샌가 텔레파시 교감까지 가능해지지만 그들에겐 예정되었던 이별의 순간이 찾아오게 됩니다.



인상적인 캐릭터, 그리고 가장 유명한 장면, 당시 전 세계 흥행 기록 1위에 등극하는 등 SF 영화를 이야기할 때 결코 지나칠 수 없는 작품이 바로 E.T.인데요.


이 작품은 1975년부터 1984년까지 스필버그의 첫 번째 최전성기 중 에서도 가장 빛나는 대표작입니다.


외계인이긴 하지만 지구에 혼자 남겨진 E.T, 소년 엘리엇이 느끼는 외로움은 둘 사이에 강력하고 감동적인 교감을 주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손가락을 마주 대는 장면, 자전거가 하늘을 나는 장면도 잊혀지지 않지만 E.T.의 실루엣과 손만 보여주는 방식으로 시각적인 충격을 전달하는 도입부 역시 매우 인상적입니다. 


또한 대중 영화 중 시점 쇼트를 가장 잘 사용한 작품으로도 볼 수 있는데요. 마치 아이들의 시점을 보듯 기본적으로 카메라들이 로우 앵글로 찍힌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보는 세상을 어떻게 표현할까”를 고민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섬세함이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호러, 코미디, 스릴러 등 여러 장르 기법이 혼합되어 있는 E.T. 

명작의 이름이 전혀 무색하지 않은 이 작품을 B tv에서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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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2001)

이미지 출처 : 링크


인간을 사랑하게끔 프로그래밍 된 최초의 로봇 소년 데이빗은 어느 부부의 손에 맡겨집니다.

하지만 혼수상태에 있던 친아들이 깨어나며 데이빗은 숲 속에 버려지게 되는데요.


자신이 로봇이라 버려졌다고 생각한 데이빗은 엄마가 들려줬던 동화를 믿고 진짜 인간이 되기 위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에겐 수많은 걸작들이 즐비하지만 이 영화는 특히 그의 진수가 담겨있는 걸작입니다.


본래 원작의 판권을 가지고 있었던 스탠리 큐브릭과의 협업으로 시작되었고 실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음악이 나오거나, 루즈 시티의 시각 디자인에 큐브릭의 잔영이 들어갔다는 이야기들이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스필버그가 20여 년 만에 직접 각본에 참여했고, 시종일관 작품 내에서 흘러내리는 특별한 정조는 가장 스필버그 다운 영화이며, 이동진 평론가 역시 수많은 스필버그의 명작 중 최고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A.I.에서는 푸른 요정을 모티브 한 동화적 세계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단 피노키오뿐만 아니라 오즈의 마법사, 신데렐라, 가위손까지 널리 알려진 동화를 모티브로 가져왔는데요.


하지만 핵심은 이를 그대로 차용하지 않고, 오히려 독창적으로 바꿔낸 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아마도 스티븐 스필버그는 영화 A.I.를 통해 우는 아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요?



■ 'A.I.' B tv 메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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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장르를 섭렵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스필버그 다운 장르.


바로 아이를 다룬 영화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SF 영화이면서 동심을 가장 깊게 다룬 두 편의 걸작 <E.T.>와 <A.I.>를 B tv에서 시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 '영화당' B tv 메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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