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tv와 함께하는 5월 추천 신작영화

안녕하세요 성큼 다가온 초여름과 함께 돌아온 B tv 5월 추천신작영화코너입니다:D 이번 달부터 만나보실 수 있는 B tv의 신규 VOD서비스들, 과연 어떤 Hot한 영화들이 우릴 기다리고 있는지 한번 만나러 가볼까요? :)

<신세계 2013.02.21 개봉 / 박훈정 감독 / 이정재(이자성), 최민식(강과장), 황정민(정청) 출연>

19세 미만 관람불가 라는 한정된 타겟층 영화이자 연인들이 데이트하며 보기에도 다소 부담스런 피 튀기는 영화였음에도 450만 관객동원을 가뿐하게 돌파하고 500만 돌파를 바라보고 있는 영화 신세계가 B tv에도 찾아왔습니다. <부당거래>와 <악마를 보았다>의 시나리오 작가였던 박훈정이 메가폰을 쥐고 꽤나 맛깔나는 느와르 영화를 탄생시켰는데요, 과거 홍콩 느와르 영화의 향수에 기대기에는 느와르라는 장르는 더이상 국내관객에게 어필하지 못한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일까요? 아니면 이 배역에는 이만한 배우가 없다는 생각이었을까요? 최민식, 이정재, 황정민 주요 3인 배역의 호화 캐스팅으로 제작초기부터 화제가 되었던 영화 <신세계>. 이 영화의 초기설정-범죄조직을 와해시키기 위해 잠입수사를 명받고 들어가 조직내에서 거물급이 된 스파이 경찰에 어딘가 익숙함을 느끼는 남성영화팬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홍콩 영화 <무간도>를 떠오르시겠지만 단순히 따라한 아류였다면 국내에서 이렇게 흥행하진 못했겠죠? :)

국내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의 보스가 의문의 사고를 당하고 차기 보스를 뽑는 후계자 전쟁의 한 가운데에서, 조직원들과 경찰의 두뇌싸움, 그리고 서로의 이해관계와 신뢰에 갈등하는 주인공 자성(이정재 분)의 이야기는 쉽게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합니다. 주연배우 뿐만 아니라 꽤나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조연들의 연기도 일품인데요, 출연 분량은 적지만 꽤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 준 송지효와 이번 신세계로 주가 좀 팍팍~ 올렸을 듯 싶은 조직 넘버4 이중구 역의 박성웅까지 배우들의 연기력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영화입니다. 그렇다고 연기력빼곤 볼거 없는 영화일까?라는 걱정은 안하셔도 충분하답니다. 느와르 답게 화려하지 않지만, 그래서 더 인상에 남는, 감독의 절제와 가감없는 것 같은 미학이 돋보이는 영화의 액션씬도 볼만한데요, 특히 영화 후반의 엘리베이터 액션씬은 기존의 딱딱 맞아 떨어지던 화려한 액션연기에 익숙해진 관객들에겐 새로운 경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헐리우드에서는 이미 리메이크 계약을 따냈을 정도로 주목받은 영화, 신세계. 헐리우드에서 새롭게 그려낼 신세계의 영상도 기대가 되죠? 그간 느와르 장르에 목 말라있던 남성관객 여러분들, 그리고 느와르를 많이 접해보지 못했을 영화 팬여러분들에게도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 신세계였습니다 :D

<연애의 온도 2013.03.21 개봉 / 노덕 감독 / 이민기(이동희), 김민희(장영) 출연>

연인과 헤어진 뒤 해본 행동 중 가장 쪼잔했던 행동은 무엇인가요? 최근 들어 현실연애, 리얼연애를 표방하는 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릴 연애의 온도도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커플들의 실생활에서도 일어날법한 내용을 다룬 영화랍니다. 과거에는 로망스적인 요소를 부각하는 낭만적인 영화가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그 반대로 헤어진 커플들의 판타지와 로망을 쏘옥~ 뺀 아름답지 않지만 솔직해서 공감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같은 회사를 다니는 이민기(동희)와 김민희(영)은 3년차 비밀연애를 하고 있는 사내연애 커플입니다. 남들 눈을 피해 연애를 즐기지만, 어느 날 헤어지고 말죠. 다음 날 아침, 직장동료로서 재회한 두 사람은 헤어진 연인들의 코스를 순서대로 밟습니다. 서로의 물건을 부숴 착불로 보내고, 커플 요금을 해지하기 전 인터넷 쇼핑으로 요금 폭탄을 던지고, 심지어 서로에게 애인이 생겼다는 말에 SNS계정해킹(?)을 통한 미행까지..!! 헤어지고나서 해봤을, 해보고 싶었으나 차마 하지 못했던 진상짓에 대한 묘한 카타르시스를 경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D

애틋한 로망스를 통한 대리만족 대신 감독은 그야말로 현실적 공감을 다발로 관객들에게 안겨줍니다. 각종 단편 영화로 실력을 다지고 첫 장편영화를 멜로로 선보인 여성 감독 노덕감독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는 여성관객들로부터 공감과 반응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던 영화인 셈이죠.

실질 연애의 짜증과 분노 그리고 애틋함의 감정을 돌직구로 던지는 영화 연애의 온도, 연인과 헤어졌다 다시 만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웃는게 웃는게 아닐 거라는 거:D 헤어진 연인, 또 만나도 될까? 고민되는 분들 그 해답은 영화 연애의 온도에서 찾아보세요~

<베를린 2013.01.30 개봉 / 류승완 감독 / 하정우(표종성), 한석규(정진수), 류승범(동명수) 출연>

베를린에 상주하던 국정원 요원 정진수(한석규 분)는 고스트라 불리우는 비밀요원 표종성( 하정우 분)의 정체를 밝혀내기위해 뒤쫓던 중, 국제적 음모에 휘말리며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빠지고. 표종성을 제거하고 베를린을 장악하기 위해 파견된 동명수(류승범 분)는 표종성의 아내 연정희( 전지현 분)를 빌미로 협박을 가해옵니다. 연정희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미행을 시작한 표종성은 엄청난 아내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휩싸이고 마는데....?!

류승완 감독의 액션 블록버스터 베를린이 드디어 B tv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D 평단과 대중의 반응이 다소 갈리긴 했지만, 그럼에도 걸출한 배우들과 류승와 감독이 만들어낸 첩보 액션 스릴러 영화는 관객들을 영화관으로 이끌기에는 충분했었답니다. <부당 거래> 이후 3년만에 메가폰을 잡은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 프로젝트는 제작비가 100억대를 넘어 제작초기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는데요. 감독 류승완이 자신의 영화적 역량을 모두 올인한 연출로도 유명했는데요, 각본과 연출 그리고 제작까지 전부 다 류승완감독이 해냈다고 하네요^.^ 국내에서 700여만명의 흥행성적을 거두었으며, 일부에서는 영화를 조금만 더 쉽게 만들었다면 천만관객도 넘기지 않았겠냐는 말도 나와 약간은 아쉬운 감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사진출처 :  NAVER 영화 포털 >

액션에 있어서는 <본 시리즈>와 <007 카지노 로얄>의 액션이 살짝 보이는 듯도 하지만, 베를린은 한국 블록버스터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감독은 후속작이 없다고 했지만, 시리즈물, 그리고 어쩐지 후속작을 연상시키는 듯한 클로징에 많은 영화팬들은 속편을 원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제작초부터 많은 팬들을 설레게 했던 영화 베를린, 이젠 집에서 B tv로 편하게 감상해보세요 :D

이번 5월 추천신작소개 시간에는 한국 영화들만 소개해드렸네요! 그만큼 한국 영화들이 뜨거웠단 얘기겠죠? ^.^ 오늘 소개해드린 3편 이외에도 웰메이드 호러 <마마>, 스티븐 스필버그의 <링컨>, 뤽 배송의 <레옹> 등등 볼거리가 풍족한 B tv의 신규 VOD서비스~ 영화가 고플 땐? 잊지말고 B tv와 함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