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ICT 세상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IT비타민, SK브로드밴드 Blog지기입니다. 가상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 매트릭스(The Matrix, 1999), 사물인터넷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Minority Report, 2002), 이 영화들이 개봉했던 당시만 해도 가상현실과 사물인터넷은 그저 영화 속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공상과학에 불과했었습니다. 하지만 10여년이 지난 지금 가상현실과 사물인터넷은 공상과학이 아닌 실제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기술들이 되었는데요, 이렇게 과거 영화 속에 나온 ICT 기술들을 오늘부터 Blog지기가 하나씩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영화 그녀 (HER, 2013)에 나온 ICT기술들을 알아보려 하는데요, 우선 영화 그녀 (HER, 2013)의 줄거리부터 먼저 짧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D 


그녀 (Her, 2013)

그녀 (Her, 2013) 이미지 스파이크존즈 감독이 제작과 감독을 맡은 영화 <그녀 (Her, 2013)>는 2013년 개봉된 미국의 SF 로맨틱 코미디물입니다. 주인공 테오도르(Theodore)와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Samantha)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2013년 전미 비평가 위원회 최고의 영화로 선정, LA 영화 비평가 협회 작품상, 제 71회 골든 글러브 뮤지컬 코미디 부문 각본상,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더불어 감성적이고 영화의 분위기와 잘 맞는 색감의 영상과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깊은 여운을 주는 아케이드 파이어(Arcade Fire)의 몽환적인 곡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극찬을 받았는데요, 각본과 영상, 음악까지 삼 박자가 모두 갖춰진 영화 <그녀 (Her, 2013)> 다음 단락에서 간단하게 영화의 줄거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날로그 편지를 대필해주는 기업의 전문 작가 테오도르, 그는 설정을 통해 하나의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 인공지능 운영체제 기기인 ‘OS1’를 구매합니다. 그리고선 여성의 정체성을 갖도록 설정한 뒤 사만다(Samantha)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그것이 테오도르와 사만다의 첫 만남이죠. 사만다는 놀랍게도 빠른 속도로 자신의 정체성에 적응하고 스스로 진화해 나중엔 감성적이고 심리적인 부분까지 사람과 매우 닮은 수준으로 성장하는데요, 사만다가 성장할수록 테오도르와 사만다의 대화와 교감 시간은 더 많아지고 깊어져 결국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지는 단계까지 가버립니다. 하지만 그도 잠시, 테오도르는 사만다(Samantha)가 641명의 다른 사람들과도 동시에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아 버립니다.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는 그 기기를 구매한 뒤 기기의 정체성을 여성으로 설정한 다른 사람들과도 소통하고, 사랑에 빠진 것이죠. 이를 알아버린 테오도르는 큰 패닉에 빠집니다. 그리고 얼마 후 사만다 또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로 인해 테오도르의 삶에서 사라져버리는데요,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가 어찌 보면 이해도 안가고 우스꽝스러워 보이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사랑에 대한 본질을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게 해주는 영화인듯합니다.


영화 속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Samantha)'

영화 속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Samantha)' 이미지

테오도르와 사랑에 빠지는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 사만다는 테오도르가 광고를 보고 충동적으로 구매한  ‘OS1’이라는 기기에 탑재되어있는 운영체제(OS)입니다. 이 운영체제는 테오도르가 영화 속에서 그랬듯이 사용자의 설정에 의해 하나의 정체성을 가지게 되는데요, 육체가 없다는 것 외에는 인간과 다를 게 없을 정도로 감성, 심리적 기능이 뛰어 납니다. 영화 속에서 테오도르는 결혼에 실패한, 그리고 회사와 집을 오가며 인생을 재미없이 살아가는 고독한 존재로 등장합니다. 그러나 사만다를 만나고 그녀와 교감을 나누면서 점점 인생의 재미를 되찾아가는데요, 테오도르가 사람들과의 단절 속에서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지는 이 모습은 마치 현대인들의 고독과 소통의 부재, 그 부재 속에서 누군가와 교감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원초적 욕구의 단적인 모습들을 대변했다라는 평을 듣기도 했습니다.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란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란 이미지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 그럼 도대체 인공지능은 무엇일까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란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 오직 사람만이 할 수 있었던 능력들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을 말합니다. 이는 정보기술의 한 분야로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모방하는 것인데요, 영화 속 인공지능 기기인 사만다는 제품에 탑재된 작은 렌즈를 통해 테오도르의 동선을 파악하고, 인터넷 방문기록을 통해 그의 취미나 특기, 취향을 파악합니다. 나아가 그가 그 동안 했던 질문들이나 대화 시 오고 갔던 단어들을 통해 그가 무엇을 궁금해할지, 어떤 것을 요구할지 미리 예측하기 까지 하는데요, 이런 것들을 보면 인공지능은 인간과 다를 바 없는, 정보수집 면에서는 인간을 넘어서는 수준의 기술인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의 미래

인공지능의 미래 이미지

인공지능은 ‘강 인공지능(Strong AI)’과 ‘약 인공지능(Weak AI)’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강 인공지능’은 영화 <그녀 (Her, 2013)>에 나온 사만다처럼 자아를 지닌 인공지능을 말하며 ‘약 인공지능’이란 자아 없이 주어진 조건 하에서 결정만을 내리는 인공지능으로 애플 Siri와 같은 음성인식 기술들이 바로 이 ‘약 인공지능’에 속합니다. 현재 인공지능 기술의 대부분은 '약 인공지능', 즉 미리 설치해둔 대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수준에 속하는데요, 사만다처럼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걸 기반으로 계속 학습해나가는 '강 인공지능 기술'의 경우에는 10년 정도 후에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봐 집니다.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그녀 (Her, 2013)>가 현실이 될 날이 머지 않은 듯 하네요.


지금까지 SK브로드밴드 Blog지기와 함께 영화 "그녀 (Her, 2013)"의 줄거리와 영화에 나왔던 ICT기술인 인공지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인간의 수준을 뛰어넘는 인공지능기술, 특히 10년 후 ‘강 인공지능’이 탄생하게 되면 영화 속 사만다와 테오도르 같은 운영체제와 사람의 사랑이 실제로 일어날지 기대가 됩니다. 그럼 다음 이 시간에도 영화와 함께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ICT 기술을 소개해드리기로 약속하며 이만 SK브로드밴드 Blog지기는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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