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청소년 여러분의 야간 게임 사용이 어려워 질 전망입니다. 

청소년 게이머들이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그 것!

바로 7월 1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선택적 셧다운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다는 소식인데요. 

 

선택적 셧다운제

부모 등 법정 대리인이 청소년의 게임 이용 시간을 정해 선택한 시간 동안만 게임을 이용하도록하는 조처입니다.

선택적 셧다운제의 도입으로 생겨난 변화와 문제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미지 출처 : 다정다감 http://reporter.korea.kr/reporterWeb/mainNewsListReporter.do


 

가장 큰 변화는 청소년이 게임 서비스에 가입할 때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 늘어났다는 점이겠지요.

기존에는 본인인증 과정을 거친 후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게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1일부터는 본인인증 외에 부모 등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새로 생깁니다.

 


청소년은?

청소년이 부모 등 법정대리인의 연락처 정보를 입력하면,

게임업체에서는 부모의 연락처로 청소년이 게임 서비스에 가입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립니다.

이에 부모가 동의해야 비로소 게임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 스스로 본인임을 인증하는 과정도 바뀝니다. 주민등록번호 수집이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아이핀이나 공인인증서, 신용카드 정보 혹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본인임을 인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인증수단을 갖고 있지 않을 경우에는? 이땐 e메일 인증을 이용하면 됩니다. ^^


 

청소년의 부모는?

부모나 법정 대리인은 청소년의 게임 이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일이나 시간별로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게임 시간을 부모가 정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자녀가 어떤 게임에 가입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문화재단이 만든 게임이용확인 서비스 웹사이트를 방문하세요~ GO! )





게임 서비스 업체는?

게임 서비스 업체는 청소년 게이머의 게임 이용시간과 결제내역을 부모에게 알려야 하는 의무를 갖게 됩니다.

부모나 법정 대리인은 문자메시지나 e메일 등을 통해 자녀의 게임 이용 내역을 통보받을 수 있습니다.

게임에 매겨진 이용등급이나 폭력성, 선정성, 사행성 여부도 부모에게 알려야 합니다. ;;

이렇게 되면 자녀가 어떤 게임에 얼마나 돈을 쓰고 있는지 손쉽게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되겠죠~


선택적 셧다운제?! 실효성은 여전히 의문

하지만 선택적 셧다운제와 복잡한 가입절차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효과적으로 청소년의 게임 이용을 제한할 수 있을지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습니다.

지난 2011년 11월부터 시작된 여성가족부의 '강제적 셧다운제'에 제기되는 실효성 논란과 상통하는 부분이지요.

 


문제점 1.

우선 청소년이 게임 서비스에 가입하고자 할 때 입력한 법정대리인의 정보가 진짜 법정대리인의 정보인지

따져 묻지 않는다는 점이 허점입니다. 한마디로 주변의 아무 어른에게나 부모인 척 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동의를

구하면 게임에 가입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무엇보다 청소년이 본인의 정보가 아닌 부모나 다른 성인의 정보를

이용해 게임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는 여전히 속수무책입니다.

다른 사람의 정보를 이용하면 이 같은 복잡한 절차나 제약에서 손쉽게 벗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문제점 2.

게임 시간에 제한을 거는 방법이 다소 복잡하다 보니 자녀에 비해 컴퓨터 사용이 익숙치 않은 부모님로서는

이런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기가 어렵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자녀가 이용하는 게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함께

입력해야 한다는 점도 부모님들에게는 난제입니다.

부모에게 협조하지 않는 청소년이 있을 경우 부모와 자녀 간에 갈등이 발생할 위험도 있는 것이지요.

 

 

 

문제점 3

인터넷 청소년 커뮤니티에는 '선택적 셧다운제를 뚫는 법'이라는 게시글이 판을 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제도의 빈틈을 노리고 악용하려는 정보들이 청소년들 사이에 공유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가 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제점 4.

게임사에게 아직 고르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게임시간 선택제를 부르는 이름도 업체마다 다르게 적용하고 있어 부모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고 하네요.

공지사항만 띄워놓고 제대로 된 설명을 하고 있지 않은 게임사도 있다고 하는데요, 

부모와 학생들 뿐 아니라 게임사들의 적극적인 동참 의지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문제점 5.

게임 가능 시간이 거래 가능한 대상이 되면서 학교폭력을 만드는 또 다른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가령 자신의 게임접속차단 시간에도 게임을 하고자 동급생을 협박하거나 폭행해 그 동급생의 게임접속 가능시간을 뺏어오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이지요.

 

 

 


이렇게 수많은 문제점이 함께 지적되고는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제도가 생겨나게 된 배경을 먼저 이해하고 그에 대한 문제성을 다함께 인식하는 것이겠죠.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모두가 노력한다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또다른 방법들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그저 우리들의 바람은 청소년들이 유해한 게임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을 막고 무절제한 게임 습관, 소비를

줄이도록 하는 것 뿐이니까요~ 조금 더 많이 바란다면 이러한 정책과 제도가 강제적으로 집행되기 전에

청소년 스스로가 올바른 게임 습관가 인식을 가지도록 먼저 노력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




 

Posted by 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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