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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김중혁의 '영화당' 제 26화, 카 체이스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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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브로드밴드 2016. 11. 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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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하고 위험천만한 자동차 액션, 카 체이스. 여러분께서는 가슴 쫄깃해지고 손에 땀을 쥐는 이러한 카 체이스 액션을 좋아하나요? 드넓은 평원, 고속도로에서부터 좁은 골목길까지! 장소 불문하고 빠르게 달리고 서로를 추격하는 자동차들의 스펙터클한 액션을 통해 우리는 우리를 영화 속에 흠뻑 빠져 몰입하게 합니다. 이번 영화당 26화에서는 이러한 카 체이스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지금부터 함께 살짝 보시죠.



# 카 체이스의 클래식, <프렌치 커넥션>

이동진 평론가는 카 체이스로 유명한 영화로 <프렌치 커넥션>을 가장 먼저 꼽았는데요. 1971년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의 작품으로, 이 작품으로 44회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오래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긴장감 넘치고 사실적인 카 체이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기억되는 영화이죠.

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바로 전철 선로 아래에서 벌어지는 카 체이스 장면입니다. 1인칭 시점으로 마치 관객들이 차를 타고 있는 듯한 연출을 하여 보다 사실적인데요, 사실적인만큼 더 긴장감이 넘치죠. 그런데 이 장면이 의외로 간단하게 촬영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스턴트맨이 운전을 하고 옆 자리에 카메라를 설치한 것이 전부! 뉴욕의 고가 도로 밑을 아주 위험하게 150km에 가까운 속도로 달리는 것을  한 번에 찍은 다음 편집 과정에서 길이를 조절하고 연결하는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비록 기법상으로는 간단하지만, 이런 촬영은 너무 위험하다는 판단 하에 당시의 뉴욕 당국은 이 영화 이후 카 체이스 촬영을 제지를 했다고 하네요.



# 80년대 카 체이스의 끝판왕, <매드 맥스>

최근 카 체이스 시리즈 하면 많은 분들이 떠올리는 <분노의 질주>. 그러나 그 이전에 <매드 맥스> 시리즈가 있습니다. <매드 맥스> 시리즈는 80년대 카 체이스 시리즈 영화의 끝판왕으로 당시에 최고의 인기 시리즈 였죠.  2015년 재개봉된 영화, <매드 맥스 : 분노의 질주> 역시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이 작품도 매드 맥스 2의 모티브를 많이 재활용 하였습니다. 앞에 사람을 메달고 질주하는 장면, 차 앞의 해골 엠블럼, 악당의 철 마스크 등등 말이죠. 

<매드 맥스> 시리즈 중 카 체이스 영화로 가장 유명한 것도 매드 맥스 2 입니다. 당시 촬영은 크고 무거운 카메라로 진행되어, 카 체이스를 촬영할 때 로우 앵글을 활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매드 맥스 2는 위험을 무릅쓰고 로우 앵글(Low angle)로 촬영하여 카 체이스 장면을 아주 근접하게 보여주었죠. 예를 들어 아주 낮게 촬영해 달리는 차의 돌아가는 바퀴를 보여주는 방법은 매드맥스가 원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80년대 최고의 카 체이스 영화였는지, 이제 조금 이해가 되시나요? :)



# 김중혁 소설가가 뽑은 꼴불견 카 체이서 5

매회 자신만의 색다른 시각으로 영화의 숨겨진 재미 요소들을 살펴보는, 이동진 소설가의 '1분 브리핑'! 이번 카 체이스 편에서는 영화에서 나오는 '꼴불견 카 체이서'라는 주제를 가지고 순위를 매겨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 과연 어떤 카 체이서, 카 체이스 장면이 순위에 올랐을까요?


5위 - 남의 차 뺏어타기

액션 영화에서 주로 나오는 장면이죠. 악역이든 선역이든 자신의 목적을 위해 남의 차를 강제로 뺏어 타거나, 주차되어있는 남의 차를 타고 달리는 장면은 실제라면 정말 대책없는 상황이죠. 차 주인 입장에서는 정말.. 절레 절레 :(

4위 - 도로 아닌 곳으로 달리기

멀쩡한 도로 놔두고 갓길로 달리는 카 체이스 장면들. 물론 상대방을 앞지르고 쫓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흙먼지 뿌리면서 달리는 차들을 보면. 어휴... 갓길 주행은 불법입니다, 여러분!

3위 - 공사장, 과일가게, 계단 난입

정말 위험한 장면이죠. 특히 가장 큰 시각 효과를 보여주는 과일 가게 난입. 폭파되듯이 날아가는 과일들을 보면, 주인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위 상황들 외에도 유모차를 위협하는 테마도 종종 쓰이는데요. 대표적으로 수많은 패러디를 낳은 영화 <프렌치 커넥션>의 장면이 있죠.


파이팅 넘치고 멋있지만, 주변에는 꼴불견인 카 체이서들. 색다른 시각으로 이렇게 살펴보니 새롭고 재밌네요. :D 1, 2위는 여러분이 직접 영상을 통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질주하는 차의 힘과 스피드, 엔진이 뿜어내는 아드레날린으로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조마조마해지고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카 체이스. 학업,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 오늘 카 체이스 영화들로 확 풀어보는 건 어떠신가요? 그리고 영화는 영화일 뿐, 절대 따라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 잊지마시고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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