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식별 개인정보로 인한 인터넷 배너 광고 차단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IT비타민, SK브로드밴드 Blog지기입니다. 혹시 여러분, 비식별 개인정보라고 들어보셨나요? 비식별 개인정보란 주민번호와 같은 개인 신상정보가 아닌 사이트 이용기록, 접속기록, 구매내역이나 관심분야, IP정보 등과 같은 인터넷사용자에 대한 정보를 말하는데요, 여러 기업들이 이러한 비식별 개인정보를 가지고 인터넷사용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해 그 사용자에게 맞는 배너광고를 노출시키는 일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인터넷 사용자 대부분이 이러한 비식별 개인정보에 따른 광고에 노출이 되어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 인터넷 상의 비식별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한 방법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SK브로드밴드 Blog지기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고 각자의 인터넷 환경에 적용시켜 개인정보 유출피해를 최소한이라도 줄여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

 

여러분들도 적어도 한번씩은 비식별 개인정보의 유출에 의한 광고 노출을 경험해 보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대학생 A가 이번 여름방학에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자신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유럽여행과 관련된 광고들이 노출됩니다. 이렇게 컴퓨터가 내 마음을 읽는 것 같은 신기한 상황이 바로 비식별 개인정보의 유출에 따른 광고 노출의 예입니다. 편리하지만 왠지 컴퓨터 안에서 누군가가 내 마음을 읽고 있는 건 아닌지 오싹해지기도 하는 이 상황, 이러한 광고를 바로 리마케팅 광고수법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법적인 제재가 마련되지 않아 이런 상황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리마케팅 광고는 사생활 침해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리마케팅 광고는 사이트 방문 이력이 있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상품이나 광고를 노출합니다. 그런데 광고업체나 기업들은 어떤 방식으로 사이트 방문 이력을 알 수 있는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인터넷에 접속할 때 ‘쿠키’라는 임시파일이 자동으로 만들어 집니다. 쿠키는 사용자의 웹사이트 방문 기록, IP, 상품 구매 내역 등의 개인정보가 담겨있는데요, 이 쿠키유출이 바로 리마케팅 광고를 위한 자료가 됩니다. 광고업체나 기업들은 유출된 쿠키 정보를 통해 그와 관련된 광고를 사용자의 컴퓨터에 노출시키는데요, 이러한 리마케팅 광고를 피하는 것은 바로 이 쿠키를 삭제하는 것입니다. 또한 쿠키 안에는 접속 기록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번호, 아이디, 비밀번호와 같은 개인 신상정보도 포함이 되어있어 사용자의 쿠키 관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쿠키관리의 중요성을 알았으니 이제 각 브라우저 별 쿠키 삭제 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인터넷 익스플로러 입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인터넷 창 상단에 있는 [도구]에서 [인터넷옵션]을 클릭한 후 [일반] 탭의 검색기록 [삭제] 버튼을 눌러줍니다. 검색기록 삭제에 대한 새 창이 뜨면 ‘임시 인터넷 파일 및 웹사이트 파일’ ‘쿠키 및 웹사이트 데이터’ ‘기록’ ‘다운로드 기록’에 체크를 한 후 [삭제]를 누르면 쿠키삭제가 완료됩니다.

다음은 크롬입니다. 크롬은 인터넷 실행 후 ‘Ctrl+h’를 누르면 방문 기록과 관련된 새 창이 뜨는데요, 창의 가장 위에 있는 [인터넷 사용정보 삭제]를 클릭하여 ‘인터넷 사용 기록’ ‘다운로드 기록’ ‘쿠키 및 기타사이트/플러그인 데이터’ ‘캐시 된 이미지 또는 파일’ 에 체크를 한 후 [인터넷 사용정보 삭제]를 눌러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파이어폭스의 쿠키 삭제법입니다. [메뉴] 버튼을 누른 후 [설정]을 클릭하면 새로운 팝업 창 하나가 뜹니다. 그 창에서 [개인정보] 탭에 들어가 탭의 중간에 있는 [최근 방문 기록 삭제 또는 쿠키삭제] 버튼을 눌러주면 또 하나의 팝업 창이 뜨는데요, 창 맨 위에 있는 [삭제할 기간]을 ‘전체’로 설정한 후에 상세정보에서 ‘쿠키’ 와 ‘캐시’ 체크를 한 뒤 [삭제] 시켜 주면 됩니다. 또한 개인 정보 탭에 있는 [추적기능] 부분 에서 ‘웹사이트 내에 내 방문자 추적 설정을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음’을 선택 하면 인터넷 이용 시 웹사이트 내 쿠키유출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꼭 활성화 시켜놓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 소개된 쿠키삭제 방법을 자주 이용한다면 인터넷 사용시 저장되는 방문 기록이나 개인 정보들의 노출을 최소화 시켜 리마케팅 광고를 피할 수 있답니다. 이런 비식별 정보들은 금융과 같이 민감한 부분에서도 유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국회에서도 비식별 개인정보 수집 고지 및 거부권 부여 현황 등에 대한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기 위해 곧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루빨리 관련 법안이 제정되어 비식별 개인정보로 인한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SK브로드밴드 Blog지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