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K브로드밴드 Blog지기입니다. 판타지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영화<반지의 제왕>3부에 이어 <호빗> 또한 3부작의 대장정을 마쳤는데요, <호빗>의 경우 <반지의 제왕> 이전에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는 프리퀄 시리즈로, 가장 마지막에 영화화된 호빗 시리즈가 가장 처음 나온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첫 부분을 이어주게 하는 순환구조를 가지고 있답니다. 오늘은 반지의 제왕을 접했거나 그렇지 않은 분들 모두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호빗> 2배로 즐기기! 관전포인트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럼 판타지의 세계로 떠나보도록 할까요?:-D
< 이미지 : 영화 '반지의 제왕' >
사실 <호빗>은 3부작으로 만들기에 조금 무리가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반지의 제왕>의 경우 6권의 책을 3편의 영화로 압축하였지만 호빗의 경우 이와 반대로 1권의 책을 3편으로 늘렸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의도는 영화감독 피터 잭슨이 영화의 원작인 소설 원작자 ‘톨킨’(반지의 제왕, 호빗의 원작자)의 더 큰 비전에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 숨어있는데요, 감독은 이를 위해 원작에 없는 캐릭터와 에피소드가 영화에 추가했습니다. 예를 들어 호빗의 주요 등장인물인 ‘레골라스’는 원작 호빗에는 등장하지 않는 인물이며, 레골라스와 난쟁이 킬리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요정 ‘타우리엘’도 영화에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활을 쏘아 스마우그를 처치하는 인간 ‘바드’는 원작에선 아들이 없지만 영화 속에선 아들과 함께 감동을 자아냈죠. 피터잭슨 감독은 이러한 등장인물을 이용해 로맨스와 부자의 정이라는 매력적인 소재를 영화 속에 엮어 넣었고, 레골라스를 매개로 이전에 선보인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의 이음새도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등장인물의 출현으로 비록 원작 팬들에게는 쓴소리도 듣고 말았지만, 결국 피터 잭슨 감독은 새롭게 영화를 구성한 새로운 호빗을 영화팬들에게 선사하였습니다.
또한 <호빗>에서는 피터 잭슨 감독의 상상력 뿐만 아니라 야심 또한 엿볼 수 있습니다. 바로 총 6부작으로 완성된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에 맞먹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영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스타워즈 시리즈에는 조지 루카스 감독이 직접 연출하지 않은 것도 있으나 호빗과 반지의 제왕시리즈의 경우 모두 피터 잭슨 감독의 지휘 하에 촬영하였기 때문에 할리우드 판타지 블록버스터 역사를 다시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골룸의 탐욕은 <반지의 제왕> 3부작과 <호빗> 3부작 모두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테마입니다. <반지의 제왕>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인물이었던 골룸은 <호빗>에서도 1편부터 등장해 영화의 부제인 뜻밖의 여정이 시작되는 데 한 몫 합니다. 스토리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달프가 사라지고 리벤델(요정이 사는 곳)에 남겨진 참나무방패 소린과 빌보 배긴스는 고블린들에게 포위당하게 됩니다. 빌보는 이러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몸을 피하다가 결국 동굴 아래로 떨어지게 되는데요, 지하 호수에서 반지의 주인 골룸과 처음으로 만나게됩 니다. <반지의 제왕> 때보다 젊고 치열도 고른 골룸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빌보는 우연히 반지를 손에 넣게 되고, 골룸 또한 이를 알아차리고 반지를 찾기 위해 빌보를 쫓아다녀야 하는 처지가 됩니다.
원작자 ‘톨킨’은 7살 때부터 용에 대한 이야기를 썼을 정도로 용에 심취한 사람입니다. 물론 호빗시리즈에도 꾸준히 용이 등장하는데요, 특히 <호빗:스마우그의 폐허>에서 용의 활약을 가장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호빗:다섯군대전투>에서 스토리를 쥐락펴락하는 용의 모습은 영화 <베오울프>를 떠오르게 하는데요, 이외에도 게르만 민족의 신화와 전설이 담긴 중세시대의 영웅 서사시 <니벨룽겐의 노래>에 등장하는 용을 무찌르는 시구르트의 전설까지 슬쩍 겹쳐놓아 다양한 용의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화 스마우그의 폐허 편에서는 전설의 주인공 파프니르가 황금에 눈이 멀어 아버지를 죽이고 동생까지 추방한 다음 온갖 보물을 동굴에 숨겨두는데, 빼앗길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마법을 써서 자신의 모습을 무시무시한 용으로 바꿉니다. 이른바 말하는 용, 즉 스마우그의 탄생입니다. 스마우그는 이처럼 앞서 언급한 베오울프와 시구르트 전설 사이에 자리해있습니다. 피터 잭슨 감독은 귀상어처럼 눈이 옆에 붙은 용얼굴 등 수백 개의 디자인을 검토한 끝에, 현재의 스마우그를 만들어 냈는데요, 그런데 정작 이 영화에서 용 보다도 화제가 된 것은 BBC드라마 <셜록>에서 홈스와 왓슨 콤비로 출연했던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마틴 프리먼’이 스마우그(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빌보(마틴프리먼)로 다시 한번 조우했다는 점입니다.
시리즈의 마지막인 <호빗:다섯군대전투>는 영화 시리즈 중 최고의 전쟁 장면을 보여주는데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편 후반부에 등장한 용 스마우그가 불을 뿜으며 호수마을을 공격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빌보와 참나무방패 소린, 그리고 간달프가 이끄는 난쟁이족 원정대가 자신들의 고향인 에레보르(나라이름)에 있는 엄청난 보물을 되찾고, 이로 인해 용 스마우그의 거센 공격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스마우그를 물리치고 난 뒤에도 전투는 계속됩니다. 탐욕에 눈이 먼 참나무 방패 소린이 우정과 명예를 저버린 채 왕의 보물 아르켄스톤을 찾아내기 때문입니다. 또한 암흑의 군주 사우론은 오크 군대를 보내 공격을 감행하게 되고 결국 난쟁이, 요정, 인간은 단합할 것인지 근절할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운명의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그리하여 ‘다섯 군대 전투’라는 부제에 걸맞게, 등장인물들은 계속해서 싸우고 또 싸웁니다. 그 규모와 화력은 참으로 대단한데요, 실제 호빗의 다섯 군대 전부는 톨킨의 원작에 나오는 전쟁 중에서 가장 크고 스펙터클합니다. 요정, 난쟁이, 인간의 군대가 에레보르 언덕에서 맞닥뜨리고 사악한 오크 군대까지 전투에 합세하니, 정말 상상할 수 있는 그 모든 전투의 양상이 여기 모두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쟁의 화려함! 호빗의 마지막 시리즈를 통해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호빗>에서 자기가 사는 마을밖에 모르던 빌보를 찾아온 간달프는 그에게 “세상은 책과 지도에 있지 않다. 바로 집 밖에 있다. 우리와 함께 원정을 떠나자”라고 설득하였습니다. 즉 호빗 3부작은 결국 집을 떠난 호빗(빌보)의 위대한 귀환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얼떨결에 모험에 나선 호빗은 온갖 시련을 겪은 후 지혜와 용기를 갖춘 인물로 탈바꿈해 집으로 돌아옵니다. 호빗 다섯 군대 전투의 다음 이야기인, 하지만 우리가 이미 10년 전에 봤던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는 빌보의 111번째 생일에 간달프가 찾아오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빌보의 조카 프로도가 그를 반깁니다. 중간계 6부작 전체가 하나로 이어진다는 것, 이해가 가시죠?!
오늘은 Blog지기와 함께 영화 호빗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호빗의 기본 스토리부터 그와 관련한 다양한 비하인드까지 한번에 볼 수 있는 시간이였는데요, 영화를 접해본 분들도 이 포스팅과 함께 중간계 6부작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호빗 특집관 보러가기) 또한 현재 B tv 에서는 호빗 시리즈의 마지막인 다섯군대전투를 소장하면 UHD TV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고 하니 이벤트도 꼭 참여해보세요! 그럼 다음 시간에는 더욱 알찬 영화정보와 함께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Blog지기였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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