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K브로드밴드 Blog지기입니다. B tv에도 반가운 친구들이 찾아왔습니다. 마법주머니를 이용해 친구와 친구들을 신비한 모험의 세계로 안내하는 도라에몽이 최신 극장판 <도라에몽 스탠바이미>로 새롭게 우리 곁에 왔으며, 독특한 사고방식과 엽기적인 행각으로 바다 밑 비키니시티를 휘젓던 스폰지밥 또한 <스폰지밥 3D>버전으로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이처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앞서 말한 이 두 영화의 감상기를 그려보려고 하는데요, 어린이날이 지난 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애니메이션을 소개한다고 하니 조금은 의아하실 법도 하지만 오늘 Blog지기와 함께 살펴본다면 팍팍한 삶 속에서 꿈과 희망을 잊고 사는 어른들에게, 또한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함께 동심의 세계로 떠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Blog지기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까요?
일본의 <도라에몽>과 미국의 <스폰지밥>은 둘 다 각국의 대표적인 장수 캐릭터입니다. <도라에몽>은 1984년 첫 번째 극장판 개봉 이후 매년 3월 정기적으로 극장 개봉을 할 만큼 오래도록 사랑을 받아온 시리즈입니다. 캐릭터 나이만 따지면 80살이 넘었으니, 현업으로 맹활약 중인 캐릭터 중에서도 원로급이라고 할 수 있겠죠? <스폰지밥> 또한 16년 정도로 도라에몽보다는 비교적 짤은 역사를 지녔지만 현재 진행형 TV시리즈 중에는 보기 드물게 장수한 인기 캐릭터입니다.
이처럼 인기가 많기 때문에 두 캐릭터의 극장판 개봉은 연례행사나 마찬가지였던 건 사실인데요, 하지만 이번에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2차원 애니메이션인 두 작품이 입체 애니메이션으로 새롭게 변신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애니메이션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입체로 나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전부터 좋아했던 팬들에게 있어서 3D란 차갑고 낯설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한데요, 이번 변신은 새로운 관객을 유입하기 위해, 또한 캐릭터가 장수하기 위해 이제는 반드시 받아들여야 할 대세입니다. 디즈니가 2D작업을 포기한다고 선언한 것 처럼 말이죠, 혹여나 도라에몽의 푸근함과 스폰지밥의 정신 없는 개그가 없어졌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다행히도 두 영화 모두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을 온전히 지키면서 성공적으로 재탄생 하였다고 하니 부담 없이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먼저 <도라에몽:스탠바이미>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라에몽 스탠바이미>는 도라에몽이 퉁순이와 결혼하려는 진구의 상황을 바꿔 이슬이와 맺어주기 위해 미래에서 왔다는 설정을 통해 전개되는데요, 도라에몽과 진구의 만남, 이야기의 시작으로 돌아가 두 사람 사이의 우정까지 한번 되짚어줍니다. 보통 나이가 들면 착한 사람이라는 말뜻은 ‘내세울 장점이 없는 사람’ 혹은 ‘손해 보는 일’만 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통하기 쉽지만 도라에몽에서는 여전히 소중하게 다뤄집니다. 착한 아이 진구 곁에는 도라에몽 처럼 멋진 친구가 있는 게 당연하며 도라에몽은 우리가 부끄러워하며 내던졌던 선의를 지켜주는 존재입니다. 이 작품의 엔딩의 경우도 우리가 지키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도라에몽을 왜 사랑할 수 밖에 없는지 되새겨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 자세한 사항은 B tv와 함께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도라에몽과 스폰지밥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아낌없이 주는 친구'라 쓰고 '호구'라고 읽는, 한마디로 대인배 들이라는 점입니다. 이처럼 한결같이 보여주는 이들의 어리석어 보이는 행동들은 실은 우리가 잊고 있던, 혹은 되찾고 싶은 가치를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도라에몽의 ‘진구’는 지각을 하지 않는 게 사건이 되는 등 소위 말해 민폐 캐릭터라고 할 수 있지만 도라에몽은 끝내 진구의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친구의 충고를 들을 줄 알고 다른 사람의 행복을 바라고 다른 사람의 불행에 슬퍼할 줄 아는 등 착한 아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단순한 스토리처럼 보이기 쉬운데요, 바로 이러한 소박한 가치가 지난 30년간 도라에몽 시리즈가 우리에게 던져온 메시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한때는 우리 모두가 민폐 캐릭터 진구였 듯이, 또한 진구 주변에 비실이처럼 깐죽대는 친구, 통통이 처럼 힘으로 당할 수 없는 친구들 등 보통 사람들의 어린 시절 흑역사를 대변하는 진구를 통해 관객은 그 시절을 간절히 바랬고 도라에몽이라는 이상적인 친구와의 우정을 꿈꾸며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가지게 해줍니다.
이번에는 <스폰지밥 3D>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영화는 비키니 시티 최고 메뉴 '게살 버거'의 특급 레시피가 사라지고 레시피를 되찾기 위해 최초로 육지상륙하는 이야기를 그려냈는데요, 입체 애니메이션이 갖는 기술적 장점을 충분히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전반부에는 기존 TV시리즈와 같은 2D작화를 유지하다가, 스폰지밥과 친구들이 게살버거 레시피를 쫓아 해변가로 올라오는 시점부터 3D애니메이션으로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그려냈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합성된 장면들이 작품 후반에 포진해 있어, 애니메이션이라기보다는 컴퓨터그래픽을 듬뿍 활용한 여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처럼 보이는데요, 이는 한츰더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그렇다면 스펀지밥이 가지고 있는 매력요소는 무엇일까요? 바로 어떤 막장 에피소드를 내놓아도 사랑스럽다는 점입니다. 보다보면 뇌가 솜사탕처럼 호물호물 녹아내리는 일차원적인 전개.한참 팀워크를 강조하는 일장연설을 퍼붓다가도 막상 실패하자 뻔한 말장난으로 상황을 모면하는 뻔뻔함 등이 재미를 자아내는데요, 예를들어 "맞아 스폰지밥. 네가 망쳤어", "그래 뚱아 한팀인 우리가 한 거야." 등 그들의 선의와 진심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오가는 독설 속에 관객의 애정과 웃음은 샘솟습니다.
또 하나의 매력 요소! 도라에몽이 아낌없이 주는 호구 같은 친구라면 스폰지밥은 세상 모든 사장들이 꿈꾸는 최고의 직원입니다. 적은 월급으로도 헌신적으로 일하고 게살버거를 굽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며 고액연봉에 스카우트를 하려 해도 꿈쩍 않는, 요즘 표현대로라면 열정 페이의 화신입니다. 우리가 바보라고 놀려대는 소위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하는 캐릭터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바보처럼 착취 당하는 스폰지밥의 행동과 열정은 집게사장이 아닌 게살 버거 그 자체를 향하고 있습니다. 게살버거를 맛있게 굽고 비키니 시티 주민들이 먹어주면 그걸로 행복해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꿈과 희망, 우정 같이 잊고 있었던 단어들을 우리의 삶에 다시 한번 되새겨 줍니다.
오늘은 Blog지기와 함께 <도라에몽:스탠바이미>,<스폰지밥3D>에서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와이 두 영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 등 다양한 이야기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Blog지기 또한 그 동안 바쁘게 살아가면서 잊고 있었던 꿈과 희망을 다시 찾은 기분이 들었는데요, 이 두 영화의 더욱더 자세한 소식이 궁금하다면 B tv 매거진 5월호와 함께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에는 더욱더 알찬 영화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이상으로 Blog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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