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K브로드밴드 Blog지기입니다. 영화와 드라마에는 다양한 장르들이 존재하는데요, 그 중 좀비 영화는 저예산 B급 영화로 시작이 되었지만 <월드워Z>, <레지던트이블>, <새벽의 저주>, <28주 후> 등 좀비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어느덧 영화의 주요 장르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좀비 영화만큼 좀비 드라마 또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오늘 1분 드라마 코너에서 소개해드릴 드라마는 바로 미국드라마 <워킹 데드(The Walking Dead)>입니다. 세계적으로 좀비 열풍을 일으키면서 좀비로 가득한 세상에서 치열하고도 힘겨운 생존 싸움을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워킹 데드’를 다들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전 세계 125개국에서 동시에 방송된 ‘워킹 데드5’ 첫 회 시청률이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45%의 상승세를 보였고, 미국 현지에서는 1,730만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역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워킹 데드4’의 경우 또한 소치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과 겹침에도 불구하고 미국 현지에서 매회 평균 1,300만명을 육박하는 시청자 수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렇게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좀비 드라마의 수작으로 평가되는 <워킹 데드>, 지금부터 Blog지기와 함께 시즌별 줄거리를 살펴보겠습니다. :-)
시즌별 줄거리를 살펴보기 전에 아직 <워킹 데드>를 보지 못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전개되는 스토리 이해에 있어서 어려움이 없도록 먼저 출연하는 주요 등장인물들에 대한 소개부터 간단하게 하겠습니다.
< 릭 그라임스 : 앤드류 링컨 >
워킹 데드의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릭 그라임스는 아름다운 아내와 귀여운 아들과 함께 미국 조지아의 작은 마을에서 보안관으로 일하다가 사고로 코마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병원 침대에서 일어났을 때 주변엔 아무도 없었고, 거리는 온통 시체들뿐이었죠. 좀비로 가득한 세상을 떠돌아다니며 아내와 아들을 찾는 여정을 시작하면서 그 속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생존자 그룹을 만들어 뛰어난 리더십으로 그들을 이끌어가는 인물입니다.
< 데릴 딕슨 : 노만 리더스 >
시즌 초반 등장에서는 상당히 거친 면을 보여주면서 생존자 그룹과 잘 융화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릴 딕슨입니다. 그가 가진 뛰어난 관찰력과 생존력은 그룹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가 되는데요, 난폭하고 터프하지만 의리만은 그 누구와 견주어도 지지 않은 데릴은 처음에 마음을 굳게 닫았지만 점차 동료들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
< 글렌 : 스티븐 연 >
애틀란타의 피자 배달원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으로 등장하는 글렌은 식량을 구하러 나갔다가 위기에 빠졌던 릭을 구해주면서 생존자 그룹에 합류시킨 인물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좀비로 변한 세상 속에서 유일한 동양인 청년으로 시즌이 거듭될수록 전투력도 상승하고,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강한 남자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원작에서 글렌은 이미 죽음을 맞이하였는데요, 드라마에서는 원작과 달리 계속 살아남을 수 있을 지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칼 그라임스 : 캔들러 릭스 >
릭과 로리의 아들인 칼 그라임스는 엄마와 함께 릭의 친구인 쉐인과 좀비떼로부터 벗어나 생존 무리에 합류하게 됩니다. 시즌 초반에선 그저 보호받는 어린 아이로 나오지만 지옥 같은 세상 속에서 꿋꿋하게 버티며 시즌이 거듭될수록 강인한 소년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후에는 아버지인 릭처럼 리더를 꿈꾸게 되는데요, 좀비에 대한 증오심도 강한 칼의 앞으로의 모습도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그럼 주요등장인물도 알아보았으니 본격적으로 워킹데드 시즌별로 줄거리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D
미국 조지아의 작은 마을에서 보안관으로 일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코마상태에 빠졌던 주인공 릭이 깨어났을 땐 주변엔 시체들과 워커라고 불리는 좀비들 뿐이였습니다. 좀비로부터 위협은 시작되고 릭은 위기를 맞게되는데요, 다행히도 어떤 선량한 부자에게 도움을 받게 됩니다. 릭은 무기고에서 무기를 털어 안전한 애틀란타로 향하는데요, 그 곳도 역시 쑥대밭이 된 상태였습니다. 또 한번 좀비들의 습격으로 위험한 상황에 처한 릭은 한국인 글렌에게 가까스로 도움을 받아 위기를 모면하고 생존자 그룹에 합류합니다. 릭이 죽은 줄로만 알고 셰인을 따라 좀비를 피해 다녔던 로리와 칼은 릭과 기적적으로 상봉하게 됩니다. 생존자 그룹은 이후에도 좀비의 위협에 극적인 상황까지 치달아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미국질병관리본부 CDC로 향하게 됩니다. 과연 그곳에서는 안전하게 지낼 수 있을 까요?
6부작으로 진행된 시즌1과는 달리 시즌2는 13부작으로 긴 호흡을 하고 있는데요, 시즌2의 시작은 생존자 중 캐롤의 딸인 소피아의 실종으로 시작됩니다. 소피아를 찾기 위해 하루 종일 숲을 뒤지지만 찾지 못하고, 그 과정에서 릭의 아들 칼 그라임스는 누군가에게 쏜 총을 맞게 됩니다. 릭은 아들 칼을 데리고 글렌을 포함한 일행들과 함께 도움을 받기 위해 떠나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잠시 농장에 머물게 됩니다. 농장에 머물게된 생존무리들, 그 중 글렌은 농장 사람인 메기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되는데요, 마을 구석에 있는 헛간에서 그녀와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기대에 부풀어 들어간 것도 잠시 뿐, 그 안에 갇혀있는 수 많은 워커들을 발견하게 되고 겨우 빠져 나오게 됩니다. 평화로울줄 알았던 농장에 워커들이 가득했던 것이죠, 알고보니 그 곳 사람들은 워커들을 병에 걸린 환자라고 생각해 죽이지 않고 가둬두었던 것입니다. 그 사실을 안 생존자 그룹은 헛간으로 달려가 워커들을 모두 죽였고 농장사람들은 이에 큰 혼란과 충격에 휩싸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 주변에서 몰려온 워커들의 공격에 농장도 위험에 처하는데요, 남은 일행들은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시즌3는 주로 좀비 대 사람의 구도가 아닌 사람과 사람의 대립 구도가 중점이 되어 진행되는데요, 릭과 무리들은 농장을 벗어나 새로운 캠프를 찾다가 발견한 교도소에서 정착을 시작하게 됩니다. 농장을 빠져나올 때 낙오된 안드레아는 장 칼을 들고 다니는 흑인 여자 미숀을 만나 함께 다니다가 데릴의 형인 멀에게 잡혀 우드버리라는 생존자들이 모여있는 마을로 향하게 됩니다. 전기와 물, 음식이 있으며 워커들로부터 안전해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제대로 된 마을 우드버리에 대해 미숀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는데요, 미숀의 촉, 제대로 생각한 것이 맞을까요? 완성도 높은 긴장감과 몰입감을 느끼실 수 있는 워킹 데드 시즌3였습니다.
우드버리에서 생존한 사람들과 릭의 일행들은 농사도 짓고, 교육을 하면서 함께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그러던 중 교도소 구성원 중 한 명이 물린 상처의 흔적 없이 워커가 되어 나타났습니다. 치사율이 높은 전염병이 교도소에 돌면서 글렌을 포함, 우드버리에서 온 의사 또한 증상을 보이며 상황은 최악으로 점점 치닫고있는데요, 수의사였던 허셜이 병동에서 그들을 치료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혼자 떠돌던 거버너는 한 가족을 만나면서 인간성을 되찾지만 다른 생존자 그룹에 들어가서 리더를 죽이고 새로운 리더 자리에 앉았고, 교도소를 빼앗기 위해 탱크를 이끌고 릭의 일행이 있는 교도소로 향합니다. 릭은 두 그룹이 함께 교도소에서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함께 살자 제안하지만 거버너는 릭을 믿지 못하고 결국 두 그룹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좀비와의 싸움보다 더 치열한 사람과 사람 간의 싸움, 시즌4에서 그 결말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29일을 마지막으로 워킹데드의 시즌5가 종료되었는데요, 릭의 일행은 처참한 교도소를 탈출해 세 그룹으로 흩어졌고 릭, 칼, 미숀은 종착역으로 오라는 메시지를 보고 그곳을 향해 가지만 종착역 마을 사람들에게 감금 당하면서 흩어졌던 일행들을 만나게 됩니다. 충격적인 실체가 드러난 종착역 사람들 속에서 가까스로 빠져 나오게 되고, 걸어서 워싱턴 DC로 향하는 중 그 동안 릭 일행을 지켜보고 자신의 공동체에 릭 일행이 필요하다며 애런이라는 남자가 합류 제안을 합니다. 알렉산드리아라는 마을은 외곽에 벽을 세워 사람들을 보호하면서 바깥세상 경험이 없는 소수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마을 공동체에 합류해 적응해가다가 릭과 알렉산드리아를 책임지고 있는 디에나 사이에 마찰이 생기면서 릭을 추방시킬지 청문회가 열리기까지 합니다. 잔인한 장면과 충격적인 내용이 많았던 시즌 5의 마무리는 어떻게 될 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B tv에서는 워킹데드 시즌1부터 시즌5 모두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워킹 데드>의 첫번째 시청포인트는 바로 좀비들의 실감나는 특수분장을 꼽을 수 있습니다. 노약자나 임산부, 미성년자, 비위가 약하신 분들께는 시청을 권해드리지 않을 만큼 워킹데드의 특수분장 기술은 섬세함이 대단한데요, 얼굴이나 몸은 분장을 일일이 다 하고 몸의 일부가 잘려나가는 장면의 경우 파란 천으로 해당 부위를 감싸고 촬영한 뒤 CG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사실, 워킹데드가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열띤 호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앞서 말한 사실적으로 묘사되는 좀비의 덕도 있을 것입니다. 특수분장과 CG 작업이 아주 정교하고 세밀하게 작업되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는 좀비들이 가상의 캐릭터가 아닌 마치 진짜 살아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지난 워킹데드 시즌3 Part2 9화에서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를 둔 한국계 대표 미식 축구 선수 하인스 워드가 특수분장을 하고 완벽한 좀비로 등장했는데요,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밝히며 워킹데드의 엄청난 분장실력을 대변하기도 하였습니다.
시즌1부터 시즌5까지 손에 땀을 쥐고 보게 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의 죽음이 있는가 하면 죽음을 예상했지만 지금까지 잘 버텨내고 있는 인물도 있습니다. 매 시즌이 시작되기 전 많은 팬들은 큰 그림을 그리며 어떤 인물이 죽게 될지 예상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특히 국내팬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글렌 역할의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연상엽)은 시즌5에서 죽음을 맞이하지 않을까 예상을 하셨던 팬들이 많았습니다. 시즌5 1화부터 죽을 고비를 넘겼던 글렌은 다행히 시즌 파이널까지 무사히 살아 팬들의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시즌 초반보다 훨씬 큰 비중을 맡고 있는 데릴도 여성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워킹데드 작가 로버트 커크만은 “자꾸 데릴을 죽이지 말라고 요청하면, 그를 드라마에서 사라지게 할 수도 있다”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고 하네요. 올해 10월에 방송 예정인 시즌6에 대한 팬들의 가설도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 시즌에서 나타나는 복선을 바탕으로 릭 일행의 생사여부가 어떻게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Blog지기와 함께 미국드라마 <워킹 데드>의 시즌1부터 시즌5까지의 줄거리와 시청포인트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제작자 데이빗 엘퍼트는 시즌11 또는 시즌12까지 제작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는데요, 앞으로의 종영까지 7년이 넘게 걸릴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아직 보지 못한 분들께 워킹데드는 킬타임 하기 최고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데요. 완성도 높은 에피소드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 특수효과와 현실감 넘치는 분장까지 삼박자가 완벽한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 B tv에서 VOD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도 더욱 알찬 1분 드라마로 찾아 뵙겠습니다. 지금까지 Blog지기였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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