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K브로드밴드 Blog지기입니다. 어느새 여름이라 칭할 수 있는 7월도 중순에 가까워졌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여름이 평년보다 다소 높은 온도일 거라고 예상하며 살인적 더위를 예고했는데요, 실제로 아직 한 여름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열대야에 잠 못 이루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준비하였습니다. 오늘의 포스팅 주제! 바로 '여름' 하면 생각나는, 또한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영화 속 음악입니다. 오늘 살펴본 영화와 OST를 함께 한다면 진정한 여름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그럼 Blog지기와 함께 본격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4. 08. 06 개봉 / 이석훈 감독 / 손예진, 김남길 주연
여러분께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VOD는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입니다. 국내 영화로 누적 관객 866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역대 17위에 오르기도 하였는데요, 여름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삼아 보는 이들 마저 시원하게 만듭니다. 스토리는 해적들이 살고 있는 바다로부터 시작됩니다. 조선의 국새를 고래가 삼켜버리고 조정은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요, 바다를 호령하다 졸지에 국새 도둑으로 몰린 해적과 고래는 커녕 바다도 처음이지만 의기양양 고래사냥에 나선 산적, 또한 건국을 코앞에 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개국 세력까지, 모두 국새를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이 영화는 코믹과 액션을 함께 버무린 영화로 주연 손예진(여월 역),김남길(장사정 역)의 코믹 연기 뿐만 아니라 유해진,이경영,오달수 등등 마치 누가 조연이고 주연일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 빼놓을 수 없는 액션, 웃음을 담은 영화 <해적:바다로간 산적>과 함께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영화 해적의 OST는 알찬 구성으로 귀를 즐겁게 만드는데요, 메인 타이틀 곡인 ‘Crimson Sea’의 경우 충무로 최고의 실력파 음악 감독 ‘황상준’과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차드 용재 오닐이 만났습니다. 리차드 용재 오닐의 경우 세계적인 비올리스트로 이 영화를 통해 어드벤처 영화 음악에 처음 도전하였는데요, 영화 도입부 때 장사정(김남길)과 모흥갑(김태우)의 검투신에 사용되어 공격적인 장면처럼 보이는 화면에 아름다운 선율을 넣었습니다. 재미 또는 감동적인 가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비올라 선율 특유의 진한 정서가 표현되었으며 서양악기인 현악기가 사용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적 정서에 자연스럽게 녹아 영화의 풍미를 더해줍니다.
2010. 01. 21 개봉 / 마크 웹 감독 / 조셉 고든 레빗, 주이 디샤넬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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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여러분께 소개할 VOD는 영화 <500일의 썸머>입니다. 이 영화는 여름 하면 생각나는 대표 영화로 손꼽히기도 하는데요, 우선 스토리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의 운명적 사랑을 기다리는 순수청년 ‘톰(조셉 고든 레빗)’은 어느날 ‘썸머(주이 디샤넬)’를 만나게 되고 빠져들게 됩니다. 친구로 지내던 도중 둘의 사이는 점점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데요, 그녀를 천생연분이라고 확신하는 톰. 그리고 썸머 이제 둘 관계의 변화를 위한 선택이 필요한 순간이 다가옵니다. 이 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이 영화는 제목처럼 500일 간의 에피소드를 담았으며 어느 영화보다 지극히 현실적인 로맨스를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다이어리 속 달력을 뒤적이듯 500일이라는 시간을 주인공 '톰'의 1인칭 시점으로 진행하는 마크 웹 감독의 독특한 연출법은 개봉 당시 로맨틱 코미디 영화계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얻었는데요, 여름을 닮은 그녀 ‘썸머’와 ‘톰’을 만나보고 싶다면 B tv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마크웹 감독은 영화 메가폰을 잡기 이전에 주목받는 뮤직비디오 감독이였습니다. 이러한 이유 덕분에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음악구성을 자랑하는데요, 이는 뒤섞인 과거와 현재를 매끄럽게 이어주며 톰과 썸머의 연결고리가 돼주기도 합니다. 특히 밴드 스미스(The smiths)의 음악은 <500일의 썸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사랑의 상징이기도 한데요, 톰과 썸머가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말을 나눌 수 있게 도와준 스미스의 ‘Please, Please, Please Let Me Get What I Want’는 <500일의 썸머> OST 중 가장 많이 사랑 받는 음악 중 하나입니다. 잔잔한 멜로디속에 보컬의 덤덤하고 담백한 목소리는 듣고있자면 자신도 모르게 사랑에 빠지는 느낌에 들게 합니다. 여름 로맨스 영화의 정석 <500일의 썸머>와 함께 OST도 꼭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2014. 01. 16 개봉 / 크리스 벅 감독 / 크리스틴 벨, 조시 게드 주연
메뉴 위치 : 영화/시리즈 > 캐치온 VOD > 외국영화찾기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VOD,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디즈니의 <겨울왕국> 입니다. 보통 무더운 더위에 지칠 때면 겨울을 그리워하는 상상을 하곤하는데요, 이 영화는 겨울을 배경으로 삼아 보는 이들의 더위를 물리칠 수 있도록 대리만족을 시켜줍니다. 자세히 살펴보자면 서로가 최고의 친구였던 자매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인데요,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신비로운 힘을 가진 엘사는 자신의 힘이 두려워 왕국을 떠나게 되고,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기 위해 안나는 언니를 찾아 환상적인 여정을 떠납니다. 이 영화는 사실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1,029만 관객, 전 세계 누적 흥행 수입 10억 7,240만 달러(3월 31일 모조닷컴 기준)로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던 주역입니다. 또한 영화 중간 중간 OST가 뮤지컬처럼 주를 이뤄 OST 또한 많은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는 마치 뮤지컬을 연상케 합니다. 영화 <겨울왕국> B tv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OST ‘Let it Go’ 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음악은 주인공 엘사가 자신의 능력을 꽁꽁 감추고 살아야 했던 과거를 보내고 자신의 모습을 당당히 드러낸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귀에 착착 감기는 듯한 여운, 노래 가사에 숨겨진 라임과 독특한 리듬과 또한 뮤지컬 ‘위키드’로 토니상을 수상한 배우 '이디나 멘젤'이 불러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노래는 세계적인 팝 가수 '비욘세'를 밀어내고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다수의 국내 온라인 음원차트에서도 1위를 휩쓸 정도로 큰 인기였는데요, ‘Let It Go’를 다시 재해석한 국내가수들 또한 신드롬을 일으켰었죠?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멜로디가 담인 음악과 함께 영화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2013. 03. 14 개봉 / 조나단 레빈 감독 / 니콜라스 홀트, 테레사 팔머 주연
메뉴 위치 : 영화/시리즈 > 해외영화 > 로맨스
마지막으로 소개할 VOD는 좀비 영화 <웜 바디스>입니다. 이 영화는 미국의 패러노멀 로맨스(판타지적 캐릭터가 등장해 로맨스를 하는 스토리 장르)인 '이삭 마리온'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인데요, 이름도 나이도 자신이 누구였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좀비 ‘R(니콜라스 홀트)’은 우연히 아름다운 소녀 '줄리(테레사 팔머)'를 만나게 됩니다. 이때부터 차갑게 식어있던 R의 심장이 다시 뛰고, 그의 삶에 놀라운 변화가 시작됩니다. 줄리를 헤치려는 좀비들 사이에서 그녀를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R, 그리고 좀비를 죽이려는 인간들로부터 R을 지켜주려는 줄리,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둘의 사랑은 전쟁터가 되어버린 세상을 바꾸기 시작합니다. 사실 일반적인 좀비 영화는 항상 굶주려있고 사람을 잡아먹으며 심장이 뛰지 않는 괴물로 표현되는데요, 이 영화에서는 다소 황당하게 느껴질 수 있을 정도로 색다른 관점으로 영화를 재해석했습니다. 허기가 지면 인간을 먹어야하는 좀비와 죽지 않기 위해 좀비를 죽여야 하는 인간, 이둘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설정은 다소 아이러니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안에 주는 로맨스는 우리에게 더욱더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
이 영화의 연출은 지난 2011년 개봉해 한국에서도 주목 받았던 <50/50>의 조나단 레빈이 맡았습니다. 특유의 감성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웜 바디스 속 배경음악으로 등장하는 OST들의 대부분은 주옥 같은 올드팝들로 구성되어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요즘 시대에 유행하는 자극적인 멜로디가 아닌 60~80년대를 추억할 수 있는 명가수들의 곡들을 삽입해 웜 바디스만의 상징적인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OST는 80년대 빌보드 정상까지 올랐던 'John Waite'의 최대 히트곡인 'MISSING YOU'입니다.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와 심장박동을 자극하는 드럼의 비트가 우리들의 가슴을 뛰게만드는데요, 좀비 청년 R이 줄리에게 첫눈에 반하는 장면에 삽입되었습니다. 보통 좀비와 사투를 벌이는 장면에서는 긴장감 넘치는 음악들이 주를 이루지만 두근거리는 이 음악은 우리를 사랑에 빠지는 느낌으로 전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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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Blog지기와 함께 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영화 속 음악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맘껏 웃을 수 있는 코믹 액션영화 <해적: 바다로간 산적>부터, 로맨스 영화의 정석 <500일의 썸머> 겨울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겨울왕국>, 좀비영화 <웜 바디스>까지 살펴보면서 Blog지기 또한 시원한 여름 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그동안 더위에 지치신 분들이 있다면 오늘 살펴본 영화와 함께 해주세요! 그럼 다음에는 더욱더 알찬 정보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이상으로 Blog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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