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 보면 좋은 VOD추천

안녕하세요! SK브로드밴드 Blog지기입니다. 이번 주는 추석이 시작되는 주 입니다. 짧은 나흘간의 기간 동안 고향으로 많이들 내려가실 거라 예상이 되는데요. 오랜만에 그리운 부모님의 얼굴을 뵙고 훈훈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부모님과 함께 보면 좋은 VOD를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부모님의 소중함을 알 수 있고 재미도 가득한 VOD를 추천해 드릴 테니, Blog지기를 따라오세요! :D

<2010년 4월 22일 개봉 / 유성엽 감독 / 김해숙, 박진희 출연>

메뉴 위치 : 영화/시리즈 > 한국영화 > 드라마

여러분에게 ‘엄마’ 라는 존재는 어떤 존재인가요? 너무나도 당연하게 나의 시작을 만들어 준 엄마, 잔소리 많은 엄마, 나 밖에 모르는 엄마. 엄마는 우리에게 참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처음으로 소개드릴 영화는 ‘엄마’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실 수 있는 가슴 벅찬 영화입니다. 무식하고 시끄럽고 촌스럽고 그래도 나만 보면 웃는 <친정엄마> 라는 영화인데요. 영화는 고지숙(박진희)이 고향 친정 집으로 가기 위해 남편이 서울역까지 태워다 주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시골에서 자랐지만 항상 바르게 자라는 딸 지숙이가 자랑스러운 엄마.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엄마가 고마우면서 답답하기도 했던 딸, 지숙. 모녀의 사이에도 어느덧 세월이 흘러 딸은 서울로 대학을 가 졸업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자신을 꼭 닮은 딸까지 낳은 지숙은, 어느 날 남편과 딸을 두고 엄마가 홀로 계신 시골로 내려가는데요. 지숙에게 과연 어떤 일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요?

영화를 보면 모녀가 처음으로 둘이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여행 전엔 싫다고 하지만 막상 예쁘게 물든 단풍을 보며 소녀처럼 설레어 하는 엄마를 보고 있노라면 절로 얼굴에 미소가 지어질지도 모릅니다. 못 배웠고 가난하지만 자식을 위해 그 무엇도 바라지 않고 헌신하는 엄마. 나이가 들며 그런 엄마의 마음을 알아가게 되는 딸. 이 영화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했던 ‘엄마’에 대한 소중함 일깨워 주는 영화입니다. 올 추석, 부모님과 함께 <친정엄마>를 감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나는 너 때문에 사는데, 너는 나 땜에 못산다니”

“네 눈에서 눈물 나면 엄마 눈엔 피눈물 나고, 네 속이 상하면 엄마 속은 썩어 문드러진다”

<2011년 2월 17일 개봉 / 추창민 감독 /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김수미 출연>

메뉴 위치 : 영화/시리즈 > 한국영화 > 드라마

이번에 소개드릴 영화는 노년의 인연과 사랑을 다룬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입니다. 새벽 우유 배달부 김만석 할아버지는 괴팍한 성격으로 동네에서도 유명합니다. 그런 만석은 매일 새벽 배달 길에 마주치는 폐지 줍는 할머니 송씨가 자꾸만 눈에 밟히는데요. 가파른 언덕길에서 송씨를 도우며 둘은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한편 이웃집에는 장군봉 할아버지 내외가 살고 있는데요. 장군봉 할아버지는 주차장 관리인으로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부인과 함께 살아갑니다. 매일 대문을 밖에서 잠그고 다니던 군봉은 어느 날 깜박하고 대문을 잠그지 않은 채 출근을 하고.. 아니나 다를까 그날 집을 나와 길을 잃어버린 부인은 만석에게 발견되어 군봉과 만나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만석과 송씨, 군봉은 모두 친구가 되는데요. 노년기에 새로이 찾아든 인연들,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강풀 만화의 원작인데요. 젊은이들의 풋풋하고 열정적인 사랑과는 사뭇 다릅니다. 영원을 기약할 수 없는 이들은 멀리에 있지 않은 죽음을 앞에 두고 좀 더 진실된 사랑을 합니다. 언젠가부터 ‘사랑합니다’라는 말이 어색해지고 가벼운 포옹조차 잊고 살았던 그들이기에 더욱 순수한 사랑으로 느껴집니다. 자연스럽게 반복되는 우리네 모습에서 부모님이 자연스레 떠오르고 훗날 우리가 맞이할 모습으로 느껴져 한편으로는 쓸쓸하기도 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였습니다. 올 추석 부모님께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건네보시길 바랍니다.

“우린 다시 부부가 되었다. 예전엔 가족이었는데……”

<2015년 2월 5일 개봉 / 김현석 감독 / 정우, 한효주, 진구, 장현성, 강하늘, 조복래 연출>

메뉴위치 : 영화/시리즈 > 소장용/365일 시청 > 드라마

이번엔 부모님과 함께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는 영화 한 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영화 <쎄시봉>인데요. 한국 음악계에 포크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를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무교동 최고의 핫플레이스 ‘쎄시봉’. 그 곳에서 ‘마성의 미성’ 윤형주, ‘타고난 음악천재’ 송창식이 평생의 라이벌로 만나게 됩니다. 쎄시봉 사장은 그들의 가수 데뷔를 위해 트리오 팀 구성을 제안하는데요. 이장희는 전속 프로듀서를 맡게 되며 우연히 오근태의 중저음 목소리를 듣고 그를 트리오 멤버에 참여시킵니다. 기타 코드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는 통영 촌놈 오근태는 이장희의 꼬임에 걸려 ‘트리오 쎄시봉’의 멤버로 합류하게 되고 그 시절, 모든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쎄시봉’의 뮤즈 민자영에게 첫눈에 반해 그녀를 위해 노래를 부르기로 결심합니다. 그 시절, 젊음의 거리 무교동을 주름잡던 음악감상실 쎄시봉.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 한명의 뮤즈. 그리고 가슴 시린 첫사랑의 이야기. B tv와 함께 만나보세요.

영화 쎄시봉은 60~70년대의 젊은 가수들의 첫사랑에 관한 영화이야기로 그만큼 음악이 많이 나오고는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귀가 참 즐거운 영화입니다. 또한 4~60대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였지만 20~30대의 젊은 층까지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많은 영화인데요. 그 이유는 그 시대의 문화와 배역을 잘 연기해 준 배우들 덕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의 아날로그 시대를 풍미한 영화로, 이번 추석 부모님과 함께 영화를 감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사랑하는 사람들은, 늙지 않는다”

<2013년 4월 18일 개봉 / 폴 앤드류 윌리엄스 감독 / 테렌스 스탬프,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출연>

영화/시리즈 > 가나다찾기 > 사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영국 영화 <송포유>인데요. 2013년도에 개봉한 영화로 흔히 말하는 매력적인 남주, 여주는 없지만 그 이상의 매력을 통해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초긍정 주인공인 메리언과, 그를 걱정하는 남편 아서로부터 전개되는데요, 암 투병중인 메리언은 마지막까지 합창대회 오디션을 위해 연금술사 합창단에서 열혈 연습을 합니다. 아서는 그런 그가 걱정되어 항상 못마땅 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메리언은 끝내 대회에 오르지 못하고 아서와 친구들에게 본인의 꿈을 꼭 이뤄달라며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결국 로봇보다 더 뻣뻣한 댄스, 고혈압으로 고음은 자제! 마음만은 슈퍼 아이돌인 연금술사 합창단과 함께 세계적인 명성에 합창오디션에 도전해야하는데요, 본선대회 당일. 1차 합격한 그들에게 리허설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시련이 닥치게 됩니다. 과연 아서는 시련을 극복하고, 무사히 합창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까요?

영화 <송포유>는 젊고 화려한 배우 하나 없는 영화이며 어찌보면 스토리도 뻔하게 흘러가지만 충분히 아름답고 멋진 노부부의 모습과 그들의 노래는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합니다. 영국 영화이지만 우리 시대의 부모님들의 생활을 보는 듯한 영화인데요. 우리네 아버지들의 모습과 같은 무뚝뚝하고 까칠한 아서, 누구나 겪게 될 노년의 삶과 죽음. 게다가 부모 자식간의 소통까지 다루는 소소한 이야기까지, 큰 반전은 없어도 잔잔한 감동과 부모님이 우리에게 주신 정과 사랑이 저절로 생각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B tv에서 무료로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한자리에 모여 함께 감상하시길 추천합니다. 

"어느 곳에 가던지, 어느 시간에 머물던지 나, 당신 옆에 있잖아."

오늘은 부모님과 함께 보면 좋은 VOD를 살펴보았는데요. 여러분들께서는 부모님과 함께 어떤 영화를 보고 싶으신가요? 소개해드린 친정엄마 / 그대를 사랑합니다 / 쎄시봉 / 송포유 모두 B tv에서 만나 볼 수 있으니 올 추석은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시길 추천 드립니다. 마음은 표현할수록 더 견고해지고 커진다는 말이 있듯, 어색하고 서툴더라도 부모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해드리기 바랍니다. 그럼 이상으로 Blog 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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