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K브로드밴드 Blog지기입니다. 한바탕 추석연휴가 지나고 나니 날씨는 본격적으로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몸이 추워지니 웬일인지 마음도 추워지는 것 같은데요. 오늘은 찬바람이 깃든 마음을 잠시나마 녹여주는 영화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연애를 부르는 ‘로맨스’ VOD를 추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고르고 골라 딱 4개의 작품을 선별하였습니다. 10대들이 공감할 만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부터 30대의 진중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로맨틱 홀리데이>까지 다양한 VOD가 준비되어 있으니 지금부터 Blog지기를 따라오세요!
2012년 8월 22일 개봉 / 구파도 감독 / 가진동, 천옌시 출연
가장 처음으로 소개 드릴 VOD는 첫사랑의 설렘으로 새로운 역사를 쓴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입니다. 아시아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청춘 로맨스 영화인데요. 영화의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문제아로 선생님에게 찍힌 ‘커징텅’(가진동)은 모범 여학생 ‘션자이’(천옌시)의 특별 감시를 받게 되고, 이 순간부터 둘 사이에는 특별한 감정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커징텅의 마음과 달리 잘해보려는 일도 자꾸만 어긋나게 되고, 그 사이 친구들은 션자이의 사랑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커징텅은 용기를 내 션자이에게 고백까지 하게 되지만, 션자이는 답이 없습니다. 그렇게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션자이와 커징텅. 그들의 관계는15년 전 그 때보다 발전되었을까요?
누구나 한번쯤 경험한 짝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과거 자신을 좋아해주었던 또는 좋아했던 대상에 대한 추억으로 미소 짓게 하여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입니다. 유치찬란한 문제아 커징텅과 그 시절 남학생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소녀 션자이. 이 둘이 사랑에 빠지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여지지만 사실 이 영화는 둘을 손 한번 못 잡아 본 채 싸우게 하고 결국 헤어짐으로 이끌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애간장을 녹이는데요. 풋풋한 첫 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고 싶다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적극 추천 드립니다.
“사람들이 그러지. 사랑을 알 듯 말 듯한 순간이 가장 아름답다고... 고마워 날 좋아해 줘서”
2014년 8월 13일 개봉 / 조쉬 분 감독 / 쉐일린 우들리, 안셀 엘고트 출연
산소통을 캐리어처럼 끌고 다니는 헤이즐(쉐일린 우들리). 그녀 앞에 나타난 꽃미소가 매력적인 순정남 어거스터스(안셀 엘고트), 이번에 소개드릴 영화는 무엇도 방해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진 그들의 예측불허 로맨스를 그린 영화 <안녕, 헤이즐> 입니다. 두 사람은 소설책을 나눠 읽으며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어거스터스는 헤이즐이 좋아하는 네덜란드의 작가를 만나게 해주기 위해 암스테르담 여행을 제안하는데요. 주변의 걱정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생애 처음으로 여행길에 오른 두 사람. 자신을 시한폭탄이라 생각하고 사랑하는 것들과 선을 그었던 그녀와, 거절당할까 두려워 진실을 감춰왔던 어거스터스는 서로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하는데요. 이들의 사랑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안녕, 헤이즐>은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 그리고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영화입니다. 몸이 좋지 않은 환자의 이야기지만 어둡고 암울하지 않게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인데요. 유쾌한 유머와 죽음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부드럽게 넘나들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세상이 낯설고 사람을 기피하는 한 여자, 그리고 세상을 사랑하고 낯선 사람을 위로 할 줄 아는 한 남자가 만나 만들어 가는 이야기. 때로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설레지만 때로는 가슴이 아프고 마음이 아픈 사랑스러운 영화 <안녕, 헤이즐>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시기 전에는 커다란 손수건 하나를 지니고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넌 내게 한정된 나날 속에 영원함을 줬어”
2010년 01월 21일 개봉 / 마크 웹 감독 / 조셉 고든 레빗, 주이 디샤넬 출연
이번에 소개드릴 로맨스 VOD는 조금 독특한 시선을 가진 영화입니다. 보통 로맨스 영화의 시점이 여자라면 <500일의 썸머>에서는 ‘남자’의 시점으로 영화를 그려나가는데요. 자신의 인생을 바꿔줄 운명적인 사랑이 나타날 것이라 믿는 순수청년 ‘톰’(조셉 고든 레빗), 어느 날 사장의 새로운 비서로 나타난 썸머(주이 디샤넬)를 처음 보는 순간 자신의 반쪽임을 직감합니다. 이후 톰은 대책 없이 썸머에게 빠져들게 되지만 썸머는 사랑도 남자친구도 눈곱만큼도 믿지 않고 구속 받기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말하며 톰과는 그냥 친구 사이로 지냈으면 합니다. 하지만 둘의 사이는 점점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데요. 과연 이 둘은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요?
2009년 선댄스 영화제에 공개되어 관객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이 영화. 남자가 여자를 만나 사랑하고 헤어지는 딱 사이즈 나오는 흔한 영화라고 평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소재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풀어 나가느냐입니다. 위트와 재치 있는 영상으로 남녀의 밀당 심리(?) 를 꼬집고 연애를 풀어나가는데요. 얼핏 매력적인 나쁜 여자에게 빠져든 순진한 남자의 연애담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수많은 우연 속에서 사랑할 사람은 사랑을 만난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우연, 항상 일어나는 그것이다. 톰은 마침내 기적따위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운명같은건 없다. 필연적으로 이루어 지는 것은 없다. 그는 알았다. 지금 그것을 확신했다.”
*밀당 : '밀고 당기기'의 줄임말로 남녀사이간의 미묘한 심리를 뜻합니다.
2006년 12월 14일 개봉 / 낸시 마이어스 감독 / 카메론 디아즈, 케이트 윈슬렛, 주드로, 잭블랙 출연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VOD는 <로맨틱 홀리데이>입니다. 이번엔 여성 시청자 분들을 위한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여자와 약혼하고, 공개적으로 결혼발표를 하고도 자꾸만 여지를 두고 다가오는 나쁜 남자. 그리고 그 남자를 밀어내지 못하는 여자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 또한 성공한 헐리웃 예고편 제작사 대표인 커리어우먼, 그러나 항상 연애문제에 있어서는 트러블이 많은 아만다(카메론 디아즈). 각자의 연애에 있어서 최악의 하루를 보낸 둘은 "집 맞교환 사이트"를 통해 각각 LA와 영국에서 휴가를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요. 과연 그녀들의 홀리데이엔 진실한 사랑이 찾아올까요?
아이리스는 순수하고 착한 성격이지만 그것을 악용하는 남자에게서 선을 긋지 못하고 계속해서 휘둘리게 됩니다. 반대로 아만다는 어릴 적 이혼하고 떠난 아버지에 대한 기억으로 남자에게 먼저 선을 긋고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합니다. 두 여자는 홀리데이 여행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알아봐주는 남자를 만나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법을 배워갑니다. 낯선 여행지, 그리고 낯선 사람. 상처받기 두려워 미리 계산하고 따지며 움츠러들던 두 여자가 사랑을 찾게 되는 내용은 우리에게도 따뜻한 사랑이 찾아올 것만 같은 느낌을 줍니다.
“영화에서 보면 주연 여배우가 있고, 옆에는 친한 친구가 있기 마련이잖소.
당신은 확실히 주연 여배우 감이오. 하지만 지금은 조연인 친구 역할처럼 행동하고 있어요”
오늘은 Blog지기와 함께 연애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로맨스 VOD를 소개해드렸는데요. 혹시나 이 글을 잃고서 괜시리 누군가가 생각난다면 어서 용기를 내어 연락을 해보세요.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되든 안 되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면 좋지 않을까요? 영화소개를 마치고 나니, Blog지기도 마음이 한껏 훈훈해집니다. 그럼 다음 VOD추천도 기대해주세요. 이상 Blog지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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