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in B tv “동심으로 돌아가 보는 애니메이션 OST”

안녕하세요. SK브로드밴드 Blog지기입니다. 여러분은 어릴 적 애니메이션을 자주 보셨나요? Blog지기는 TV 애니메이션부터 영화 애니메이션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열심히 챙겨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른이 된 지금도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데요. Blog지기 같은 많은 “어른이”들이 애니메이션에 열광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순수함”을 느낄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는 것 말이죠. 오늘은 Blog지기가 동심으로 돌아가 보는 애니메이션 OST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999년 12월 18일 개봉 / 존 라세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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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소개드릴 애니메이션은 <토이 스토리2>입니다.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는 장난감 애니메이션인데요. 앤디의 어머니는 쓸모없는 물건들을 팔기 위해 앤디의 장난감 몇 가지를 현관 앞뜰에 전시합니다. 우디(장난감)의 친구인 위지가 곧 누군가에게 팔려가게 될 운명이란 걸 알아차린 우디는 위지를 구출하러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요. 그러나 집 앞을 지나가던 장난감 수집광 알에게 발견되어 유괴를 당하고야 맙니다. 다운타운에 대형 토이 숍을 운영하던 알은 희귀템인 카우보이 장난감인 우디마저 손에 넣고 사업가에게 팔아넘기려고 하는데요. 우디가 유괴당한 것을 목격한 버즈 라이트이어와 친구들은 버즈의 지휘에 따라 우디 구출작전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과연 우디는 앤디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B tv에서 확인하세요!

Blog지기는 <토이 스토리2>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이 음악이 나오는 장면입니다. 바로 우디의 토이 친구 제시가 과거를 이야기하는 도중에 흘러나오는 음악인데요. 한때는 행복했지만 자신을 버린 주인을 그리워하는 장면으로, 함께했던 시간들을 회상하는 음악 가사입니다. 외롭고 쓸쓸한 제시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곡인데요. 장난감이 부르는 음악이긴 하지만, 왠지 모르게 감정이 이입되는 곡입니다. 특히나 버림받은 장난감이 여전히 주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사로 풀어낸 부분이 인상적인데요. 곡이 끝나고 난 뒤 제시가 “너는 아이들을 잊지 않겠지, 하지만 아이들은 널 잊어버려”라고 하는 부분에서 한없는 슬픔이 느껴집니다. (T_T) 이 곡은 가수 박정현이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시간이 나시면 꼭 한번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011년 2월 10일 개봉 / 네이슨 그레노, 바이론 하워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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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소개드릴 영화는 디즈니사의 <라푼젤>입니다. 디즈니의 본격적인 재기는 <겨울 왕국> 이전, 그러니까 <라푼젤>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올드보이’도 견디기 힘들 법한, 18년이라는 시간을 탑 안에서만 보낸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일 년 중 딱 하루, 자신의 생일에 별이 피어오르는 마을이 궁금했던 라푼젤은 생일날 보러 간다고 엄마에게 청하지만 거절당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탑에 침입한 도둑을 프라이팬으로 한방에 때려잡고, 그와 함께 집 밖으로 모험을 떠나는데요. 과잉보호하던 엄마의 영향으로 세상엔 무서운 괴물들이 득실거릴 거라는 상상과 달리 세상은 푸른 잎으로, 귀여운 동물들로, 따듯한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한편 라푼젤을 18년 동안 탑 안에 가둬 둔 가짜 엄마는 라푼젤을 집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데요. 과연 라푼젤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B tv로 확인해보세요~

이번엔 좀 밝은 곡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집순이(?) 라푼젤이 하루를 보내는 방식과 더불어 내 인생은 언제 시작할까? 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입니다. 영화의 초반에 등장하는 곡인 만큼 시청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확 잡아주는 곡인데요. 긴 금발을 휘날리는 모습하며 생생한 표정과 감정표현이 굉장히 자연스러운 장면입니다. 이 외에 또 추천드리고 싶은 곡은 라푼젤의 머리가 빛날 때 나오는 음악인데요. 바로 <Healing Incantation> 입니다. 아픈 사람을 치유하고 노인을 젊게 할 수 있는 신기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이 음악을 불러야 하는데요. 라푼젤이 가진 능력처럼 듣는 사람을 힐링시켜주는 음악입니다.

 

2007년 6월 14일 개봉 / 호소다 마모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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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드릴 애니메이션 역시 상상력을 자극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하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영화, 바로 <시간을 달리는 소녀>인데요. 영화의 주제는 ‘타임 리프’입니다. 시간을 마음대로 건너 뛸 수 있는 소녀, ‘마코토’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연히 타임 리프 능력을 얻게 됩니다. 그리곤 세상 만사가 다 내 손안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절친한 친구인 ‘치아키’에게 고백을 받게 되고, 어색한 사이가 되는 것이 싫었던 마코토는 치아키의 고백을 듣지 않기 위해 시간을 과거로 되돌리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을 되돌릴수록 일은 꼬여만 가고, 친한 친구가 큰 사고를 당하는 상황까지 오고 마는데요. 잦은 타임 리프로 사람의 마음까지 주무를 수 있다고 생각한 마코토, 과연 어떻게 될까요?

낯선 일본어의 음악이지만 멜로디가 매우 좋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들으실 수 있는 곡인데요. 곡의 제목은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선율이 아름다워서 피아노 연주곡으로 매우 유명한 곡이기도 합니다. 세상은 변하지만, 우리는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는 가사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다시 만날 그 날을 기다리는 주인공의 마음도 간절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음악은 영화를 본 뒤 감상해야 더 깊이 있게 와 닿으실 테니, B tv VOD를 통해 영화도 음악도 함께 감상해보세요!

 

1998년 7월 17일 개봉 / 토니 밴크로프트, 베리 쿡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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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소개드릴 영화는 역시 디즈니사의 <뮬란>입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에는 예쁜 공주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조금 다른데요. 디즈니의 유일한 남장 여자, 유일한 동양 공주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뮬란은 중국 남북조 시대 작자 미상의 이야기 ‘화목란’을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인데요. 중국 파씨 가문의 외동딸 파 뮬란은 늙은 아버지가 나라에 징집되자 아버지를 대신하여 남장을 하고 전쟁에 나섭니다. 여자의 몸으로 남자들만 있는 군대에서 잘 적응하며 상관인 ‘샹’에게 남모를 마음도 품게 되는데요. 과연 뮬란은 남장을 들키지 않고 전쟁에도 잘 참여할 수 있을까요? B tv VOD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D

이 곡은 뮬란의 혼란스러운 심정을 담은 곡 인데요. 선을 보고 집으로 돌아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볼 때 나오는 음악입니다. 선을 보기 위해 하얗게 피부를 칠하고 빨갛게 입술을 꾸민 자기자신의 모습을 보고 혼란스러워 하는데요. 스스로가 결코 완벽한 신붓감이나 딸이 될 수 없다는 사실에 슬퍼하지만 이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속마음이 가사나 화면으로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Blog지기는 이 음악이 나오는 장면에서 울컥하기도 했는데요. 남이 바라는 나를 만들지 말고, 내가 원하는 나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담은 음악인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폭력적인 말은 “여자 답다 / 남자답다 / 엄마 답다 / 학생 답다”와 같은 말이라고 하는데요. 한 사람에게 어떠한 틀을 만들어주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인식이며, 그저 “나답게” 사는게 제일 행복한 거라고, 영화 <뮬란>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 같네요. 마지막 곡은 영상으로 첨부해드릴 테니 한번쯤 들어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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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Blog지기와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보는 애니메이션 OST를 알아보았는데요. 애니메이션은 다 큰 성인이 되어 봤을 때 더 큰 울림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토이 스토리2>, <라푼젤>, <시간을 달리는 소녀>, <뮬란> 총 4가지의 애니메이션을 소개 드렸는데요. 어떤 영화가 가장 궁금하신가요? 이번 주말, B tv VOD를 감상하며 애니메이션의 세계에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 다음에는 더욱 더 감미로운 OST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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