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각 기업의 공채 시즌이 돌아오면서 취업 준비로 바쁜 청춘들이 많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다 보면 몸도 마음도 여유가 없는 생활에 지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여러분의 한숨과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오늘은 취준생들의 멘탈이 힐링되는 청춘 영화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놓치고 나면 늘 후회되는 '청춘'을 다룬 영화들! Blog 지기와 함께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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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싫어한다고 자기가 좋아하는 걸
숨기고 사는 것도 바보 같다고 생각해요
만섭(안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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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비록 6수생이었지만 한 가지에 꽂히면 사족을 못쓰는 오타쿠 적인 성격과,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봉블리'라는 별명 까지 얻었던 '정봉' 역할의 안재홍!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이전에 주연을 맡았던 영화 [족구왕]도 다시금 화제가 되었는데요. [족구왕]은 스포츠 종목 '족구'를 중심으로 스포츠와 코미디, 드라마와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의 매력이 결합된 영화입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1990년대에서 날아온 듯한 외모의 복학생 '만섭'. 연애를 하고 싶지만 20대 초반의 여자 후배들은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대출받은 등록금은 이자 납부가 연체되어 등록을 못 할 지경입니다. 거기다가 기숙사 룸메이트들은 모두 취업이 아닌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취업과 공무원 시험 준비로 정신없는 주변 사람들과 달리 이런 상황에 캠퍼스 퀸 '안나'에게 반해 전직 국가대표 축구선수 '강민'을 족구로 이겨버리는 만섭! 그 후 캠퍼스 족구 대회가 펼쳐지며 월드컵 뺨치는 관심을 받게 됩니다. 과연 '만섭'은 우승을 할 수 있을까요?
+ '만섭'에게 배운다!
안재홍이 연기한 '만섭'은 명대사 제조기라 불렸을 정도로 청춘에 고하는 듯한 인상적인 대사들을 쏟아냈는데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복학생 '만섭'이 족구를 시작하며 결국 캠퍼스의 슈퍼히어로로 등극하는 데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대한 '긍정의 힘' 덕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기로 해요!
■ 「족구왕」 보기 : 영화/시리즈 > 한국영화 >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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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때가 되면 할 거야! ...그런데 지금은 아니야
다마코(마에다 아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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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했지만 온종일 먹고 자고 싸는 게 전부인 '다마코'의 일상을 그린 영화 [모라토리움기의 다마코]는 어두운 현실에 무너지지 않고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지닌 [족구왕]의 주인공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취업하지 않고 고향에 내려온 '다마코'는 백수 주제에(?) 홀아버지를 돕긴커녕, 집안일도 전혀 거들지 않고 매일 만화책만 보는데요. 이렇게 무기력한 주인공 '다마코'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러닝타임 대부분 별다른 굴곡 없이 잔잔한 일상으로 가득합니다.
아버지가 취업을 요구하자 "지금은 아니야"라고 말하며 '모라토리움'을 선언하는 '다마코'. 제목의 '모라토리움'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경제가 곤궁에 처한 국가에 채무의 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허용한 상태를 나타내는 단어인데요. 아버지에 대한 자식의 도리와 그동안 키워준 빚을 갚을 수 있는 기간의 유예를 '요청'한 것처럼 보입니다. 시종일관 평이한 일상을 보여주지만, 종종 작고 엉뚱한 웃음을 유발하는 따뜻한 영화 [모리토리움의 다마코]! 무기력한 청춘도 언젠가 피어날 청춘이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 '다마코'에게 배운다!
취업을 어떻게든 미루려는 뻔뻔함 속 보이는 '건어물녀' 기질! 영화 초반, 집안일엔 손도 안 대고 만화책만 보는 그녀가 조금 얄밉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영화 속 그녀에게 빠져들며 어느덧 '다마코'가 부러워집니다.
■ 「모라토리움기의 다마코」 보기 : 영화/시리즈 > 해외영화 >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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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같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우리에게는 잘못 접어든 길에서도 다시 돌아갈 시간이 충분하다.
세 친구(김우빈, 강하늘, 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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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외모와 성격을 가진 고등학교 친구 세 명의 이야기 [스물]! 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경재'와 꿈을 이루기 위해 재수까지 하면서 아르바이트 생활을 하는 '동우'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 매일 놀면서 알아가는 '치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셋의 상황이 모두 다른 캐릭터라서 그런지 청춘을 맞이하는 과정도 모두 다르게 나타납니다.
물론 파릇파릇한 스무 살 답게 코믹한 일상으로 가득합니다. 이와 함께 사랑을 꿈꾸는 청춘, 현실과 타협 중인 청춘 그리고 나 자신을 알아가는 청춘의 모습을 세 친구를 통해 보여 주는데요. 이런 청춘들의 모습을 통틀어 마치 '청춘종합세트'를 받은 듯한 느낌을 들게 합니다. 특히 주인공을 연기한 김우빈과 강하늘, 준호의 모습은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온 것처럼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하기도 한답니다.
+ '세 청춘'에게 배운다!
'청춘'이 무엇인가를 깨닫기 위해 막무가내로 도전하는 세 청춘! 풋풋한 스무 살로 돌아가고 싶게 만들 정도로 유쾌하고 활기찬 그들의 모습이 그 자체만으로도 즐거워 보입니다.
■ 「스물」 보기 : 영화/시리즈 > 한국영화 > 코미디
외모든 조금 떨어지는(?) 복학생이지만 '족구'를 통해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전파하는 [족구왕]과 다급해하지 말고 잠시 쉬어도 좋다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모라토리움기의 다마코] 그리고 갓 스무 살이 된 청춘들을 통해 청춘의 의미를 다시 되돌아보게 되는 영화 [스물]까지! 오늘은 취준생들의 불안한 마음을 해소해줄 힐링 청춘 영화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 영화들을 통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 Blog 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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