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김중혁의 '영화당' 제 4화, 할리우드 최전성기 1939년의 영화들

세계 영화 점유율의 80%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 영화 산업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할리우드'. 이렇게 할리우드가 지금의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게 될 수 있었던 것은 1930~1950년대의 '고전 할리우드 시대'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이 시대는 현재 할리우드의 체제를 완성시킨 시기로써, 정말 많은 명작들이 탄생한 시대이기도 합니다.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제 4화에서는 이 시대의 가장 결정적인 한 해, 1939년의 영화들을 통해 고전 할리우드 시대를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함께 살짝 볼까요? :)

# 1930~1950년대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의 시대

고전 할리우드 시대인 1930~1950년대는 '메이저 스튜디오' 시대라고도 부를 수 있습니다. '유니버셜'과 같은 당시의 5대 메이저 스튜디오가 전체 영화의 90%를 제작할 정도로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졌기 때문인데요. 영화당에서는 먼저 '메이저 스튜디오' 시대로 대변되는 이 시기의 영화 산업의 특징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 특징들 중 한 가지만 말씀드려보자면 '장르 영화의 고도화'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현재 영화들이 장르로 잘 구분되어 제작되고 있는 이유는 이 시기의 메이저 스튜디오의 수직 계열화 때문인데요. 당시 메이저 스튜디오들은 점점 거대해지면서 제작, 배급은 물론 극장을 소유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직 계열화가 이루어졌고, 빠르게 콘텐츠를 소비시키기 위해 콘텐츠 대량 생산에 필요한 영화 규격화가 이루어졌습니다. 그 결과 영화의 장르가 고도화된 것이지요. :)

영화의 장르를 활용함으로써 메이저 스튜디오들은 세트의 재사용, 비슷한 마케팅 방식, 스타 시스템을 고도로 활용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공식화된 방식으로 대량생산과 대량 배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오늘날 할리우드의 뿌리가 된 것입니다.

# 고전 할리우드 시대의 핵심 시기, 1939년

그럼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꼽은 고전 할리우드 시대의 핵심은 언제일까요? 바로 1939년도인데요. 이는 이듬해에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 후보들만 봐도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오즈의 마법사', '역마차' 등 대부분의 작품들이 지금까지도 화자가 되는 명작들로, 당시의 제작 능력의 뛰어남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당시의 영화 산업을 통해서도 1939년의 중요성을 말할 수 있는데요. 1939년 한 해에만 388편의 영화가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영화 산업 종사자만 약 17만 명이나 되었고, 한 주 극장 관객은 5천만 명이 되었을 정도로 발달을 이루었던 해였다고 합니다. :) 극장 수가 은행 점포 수보다 많았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1939년에 탄생한 역대 최고의 흥행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1939년에는 정말 많은 명작이 탄생하였습니다. 그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가장 많이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많은 작품들 중에서도 이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개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고 하니 대단한 작품이 아닐 수 없는데요. 재밌게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1939년도를 대표하는 작품이면서도, '39'라는 숫자와 연관이 깊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먼저 이 영화의 제작비는 당시에는 기록적인 액수로 390만 달러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최종적인 수익은? 바로 3억 9천만 달러입니다. 역시 1939년을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오늘은 할리우드의 뿌리가 된 '고전 할리우드' 시대, 그중에서도 1939년도의 작품들과 그 시대의 영화 산업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신가요? '영화당'을 보면 볼수록 영화에 대한 재미있는 상식과 지식들이 쌓이는 것 같지 않나요?  다음 화에서는 또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줄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은 SK B tv의 페이스북, 유튜브 그리고 B tv와 옥수수로 볼 수 있다는 사실! 잊지 않으셨죠? 그럼 나머지 더 재미있는 이야기는 영화당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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