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덕혜옹주'와 같이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다룬 영화들

8월 3일, 일제 시대의 아픈 역사를 다룬 영화 '덕혜 옹주'가 개봉하였습니다. 조선의 마지막 옹주 '덕혜 옹주'의 삶을 그린 이 영화는 실제 인물의 삶과는 조금 동떨어진 스토리를 보여주며 논란을 낳기도 하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슬픈 역사를 잘 표현하며 200만 관객수를 돌파하는 흥행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영화 속 역사를 통해 우리의 심금을 울린 영화는 '덕혜 옹주' 이전부터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함께 '덕혜 옹주' 만큼이나 대한민국의 슬픈 역사를 그린 영화를 살펴볼까 합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그린 영화, '귀향'

지금까지도 고통에 힘겨워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슬픈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귀향'. 일본군의 손에 강제로 끌려가 끔찍한 고통을 당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이 영화는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영화 속 이야기만큼이나 제작 비하인드스토리도 우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데요. 투자자를 찾기 어려워 턱 없이 부족한 예산으로 '귀향'은 제작이 중단될 수밖에 없었고 관객들의 앞에 서지 못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손숙, 정인기, 오지혜 등 많은 배우들이 재능 기부로 영화에 참여하였고, 더불어 국민들의 후원이 이어져 다행히 영화는 개봉될 수 있었죠.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그림 한 점으로부터 시작해 국민들의 염원으로 탄생한 '귀향'. 국민들이 간절히 바라왔던 영화이기에 더욱 더 슬프게 다가오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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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아픔, 그리고 아픔을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 어른들의 이야기, '국제시장'

영화 '국제시장'은 한국 전쟁으로 인한 분단의 아픔을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고통과 인내의 삶을 살아온 아버지와 어머니 시대의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1950년에 일어난 전쟁 이후 대한민국은 가족을 잃은 슬픔과 가난으로 인해 슬픔 가득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를 이겨내고자 그 시대 사람들은 조국을 떠나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고, 잃어버린 가족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였죠. 이러한 그들의 모습은 어떤 관객들에게는 공감의 눈물을 어떤 관객들에게는 놀라움의 눈물을 흘리게 하였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준 아버지, 어머니 또는 할아버지, 할머니 분들께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들게 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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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몸을 던져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 '연평해전'

2002년 6월 29일, 한일 월드컵 3, 4위전으로 떠들썩했던 대한민국. 축제의 환호 뒤편에서 자신의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던 영웅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북한의 공격으로 시작된 '제2 연평해전'의 주인공들입니다. 북한의 갑작스러운 공격에도 우리 해군은 끝까지 대응하여 그들을 퇴각하게 만들었고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참수리 357호는 침몰하였고, 윤영하 소령을 비롯한 6명이 전사, 18명이 부상을 입게 되었죠. 영화 '연평해전'은 이 영웅들을 기리고자 만든 영화로 실제 이름을 직접 사용하여 제작하였고, 어느 정도 각색되었지만 죽을 때까지 방아쇠와 배의 키를 잡고 있었던 그들의 모습을 재현해냈습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던 영웅들의 모습을 담은 감동의 영화, '연평해전'. 영화 속 영웅들, 그리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국군 장병들에 대한 감사함 느끼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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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다룬 영화 3편을 살펴보았는데요. 이러한 영화들 덕분에 우리가 역사를 잊지 않고 미안함과 감사함을 계속해서 마음속에 품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영화들이 앞으로도 개봉되어 우리들에게 잊혀지지 않고 간직할 수 있는 기억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