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17. 18:49

"어우, 다르긴 달라." 주지훈의 촬영을 지켜보던 곽도원이 말한다. "도대체 저런 포즈는 어떻게 잡는 거야?" 그러자 주지훈이 "이런 것도 있어요"라며 한쪽 발로 큰 원을 돌려 보인다. <아수라> 인터뷰 사진 촬영현장, 농담을 하면 재치로 임기응변하는 네 배우의 모습을 지켜보며 영화에서 그들이 주고받았을 합도 덩달아 짐작해본다. 현장에서의 화기애애함과 달리 김성수 감독의 신작 <아수라>는 어둠의 에너지로 가득한 작품이다. 악덕 시장, 교활한 검사와 그의 포악한 부하, 비리 형사와 꿍꿍이를 알 수 없는 후배 형사. 진창 같은 삶의 미로 속에서 마지막에 살아남아 웃는 자가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인물들의 초상을 충무로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연기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누가 누가 더 매력적으로 나쁠까. 김성수 버전의고담에서 살아 돌아온 네 배우들의 후일담을 전한다.


글 | 백종헌



[ '왜 정우성인가' 한도경 역 정우성 ]

한도경은 어떤 사람일까. <아수라>를 작업하며 정우성이 가장 자주 던졌던 질문이다. 김성수 감독의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부터 한도경은 수많은 물음표로 가득한 인물이었다. 악덕 시장의 뒤를 봐주는 비리 형사. 그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악행을 저질러야 하는 나쁜 남자. 눈 밝은 검사에게 부정을 들켜 이제는 시장을 따라야 할지 검사를 따라야 할 지 자신의 노선을 확실히 정해야 하는 위기의 사내. 정우성의 표현에 따르면 한도경은 "주인공의 옆의 옆쯤 서 있을 법" , 전형적인 주인공의 서사와 법칙을 벗어나는 인물이다. 그의 말에 동의한다. 때때로 선한 사람을 배신하고 그 무엇 보다 자신의 안위가 우선인 캐릭터로부터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란 배우로서 쉽지 않은 과제였을 것이다.


그는 누구보다 가까운 영화적 동지인 김성수 감독에게조차 캐릭터에 대한 답을 구하지 않았다. "예전 같았으면 이 인물은 왜 이렇게 행동하는 거예요, 하고 말이라도 했을 거다. 하지만 이 영화만큼은 분명히 감독님이 주인공을 한도경으로 설정한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이해하지 못하고 바라보지 못했던 40대 남자의 모습이 담겨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다." 어쩌면 정우성에게 <아수라>는 질문을 하고 답에 이르는 여정이 가장 혹독했던 작품 중 하나로 기억될 듯하다. 스스로 걸어온 길이 맞는지 끊임없이 의심하고 자문하는 회색지대의 인물을 연기하며 그 역시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 상대에 따라 결이 달라지는 변화무쌍한 캐릭터

한도경은 어떤 사람일까. <아수라>를 작업하며 정우성이 가장 자주 던졌던 질문이다. 김성수 감독의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부터 한도경은 수많은 물음표로 가득한 인물이었다. 악덕 시장의 뒤를 봐주는 비리 형사. 그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악행을 저질러야 하는 나쁜 남자. 눈 밝은 검사에게 부정을 들켜 이제는 시장을 따라야 할지 검사를 따라야 할 지 자신의 노선을 확실히 정해야 하는 위기의 사내. 정우성 의 표현에 따르면 한도경은 "주인공의 옆의 옆쯤 서 있을 법" , 전형적인 주인공의 서사와 법칙을 벗어나는 인물이다. 그의 말에 동의한다. 때때로 선한 사람을 배신하고 그 무엇 보다 자신의 안위가 우선인 캐릭터로부터 대중의 공감을 이 끌어내기란 배우로서 쉽지 않은 과제였을 것이다.


<아수라> '공격수'가 많은 작품이다. 황정민, 곽도원처럼 어떤 영화에서든 장면을 훔치고 마는 화려한 존재감의 배우들이 포진해 있다. 흥미로운 점은 장기판의 말처럼 영화 곳곳에서 중심을 향해 전진하는 이들 캐릭터의 동선을 모두 관통하는 유일한 인물이 바로 한도경이라는 점이다. 상황에 따라 인물에 따라 변화무쌍한 가면을 써야 하는 한도경의 모습을 지켜보는 건 <아수라>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받아내느라고 아주 힘들었다. 하지만 그건 스트레스라기보다는 즐거운 자극에 가까웠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왜 황정민이고, 왜 곽도원인지 알겠더라. 정민이 형은 정말 모든 연기에 흥이 배어 있다. 도원이 같은 경우에 는 워낙 타고난 힘이 있는 데다가 연습도 많이 하니 파워풀한 연기가 나오더라. 더불어 주지훈이라는 후배 배우의 재기발랄함도 볼 수 있었고, 정만식씨의 배우로서의 연륜을 경험할 수 있었다. 서로의 다양한 개성과 연기 리듬이 바람직한 긴장감으로 이어져 좋은 하모니를 이뤄내지 않았나 생각한다."


# 김성수 감독의 현장, 치열해서 좋다

김성수 감독과 <무사> 이후 15년 만에 재회한 <아수라> 촬영현장에서 정우성은 흔치 않은 경험을 했다. ‘소리와 함께 바로 직전까지 연기했던 대사와 감정의 여진이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리는 느낌을 받은 것이다. "여태까지도 정확하고 명확하게 계산된 연기를 했던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계산을 하고 그걸 따르는 연기를 했던 것 같은데, 이번 영화에서는 그 어떤 계산도 하지 않았다. 순간의 본능적인 느낌을 따랐다고 해야 할까." 이러한 변화는 정우성이라는 배우가 본래 지닌 것을 잘 알고 거기에서 나아가 보다 새로운 모습을 목도할 수 있길 원한 김성수 감독의 연출 방식과도 맞닿아 있다


"감독님과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를 작업할 때 현장이 마냥 즐겁고 좋았다. 왜 좋았나 돌이켜봤더니 굉장히 치열했기 때문이더라. 촬영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이게 최선인지 되묻는 작업. 감독님과 오랜만에 <아수라>를 작업하면서 '맞아 그랬지, 그래서 내가 감독님의 현장을 좋아했지' 생각했다. 다만, 나이 먹고 감독님을 뵈니까 조금 얄밉기도 하다. 나를 왜 이렇게 못살게 구시지. 하하하!" 그렇게 즐겁고, 치열했고, 고통스러웠던 정우성의 한철이 <아수라>에 아로새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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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 너머의 비밀' 박성배 역 황정민 ]

되돌아보면 황정민이 맡은 악역은 손에 꼽을 정도다. 마흔 편 가까운 필모그래피에서 <신세계>의 정청이나 <달콤한 인생>의 백 사장을 제외하면 그는 대체로 불의를 못 참고(<베테랑> <검사외전>), 가족과 동료를 위해 제 한 몸 희생한(<히말라야> <국제시장>) 순정파(<너는 내 운명> <남자가 사랑할 때>)였다. <아수라>에서 황정민이 연기한 박성배 안남시장은 정치인인지 사기꾼인지 조직폭력배인지 헷갈릴 만큼 질 나쁜 정치인이다. 그에겐 이례적인 선택이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 단지 박성배가 악역이라서 <아수라>에 출연한 건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비윤리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아수라>의 세계가 흥미로웠다고 한다. "시나리오를 읽어보니 그야말로 아사리판이었다. 그게 윤리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한국사회와 흡사해 보였다.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과 관련해 관객에게 윤리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 같았다."


# 악인의 본성을 얼굴에 담다

박성배라는 캐릭터를 만드는 데 참고할 만한 표본은 현실에 널렸지만, 자신의 얼굴에 박성배의 삶을 새겨넣는 건 아무래도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실제로 박성배 같은 정치인들은 평생을 그렇게 살면서 자신도 모르게 어떤 본성이 얼굴에 담긴다. 그런 사람들의 얼굴이 내 얼굴에도 담길 수 있을까. 어떤 표정도 짓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그런 사람이 돼야 했는데, 그건 한계를 뛰어넘는 작업이었다." 그가 안경을 쓰기로 한 것도 그래서다. 지금까지 황정민이 안경을 쓰고 출연한 영화는 <검은 집>(2007), 딱 한 편뿐이다. "관객에게 박성배의 눈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박성배가 다른 사람을 볼 때 안경 너머로 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의 말대로 안경은 박성배의 속내를 가리는 도구가 되었고, 황정민은 안경 쓴 자신의 얼굴에 무척 만족스러워했다. "쓰기 전에는 어떨까 상상만 하다가 막상 써보니…, ? 괜찮은데? (웃음) 어쨌거나 박성배의 얼굴이 제대로 보여질 거라는 믿음이 분명히 있다."


# 차기작은 <군함도>와 공작

황정민은 이미 다음 작품인 <군함도>를 촬영하고 있다. 무더위 때문에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광대뼈는 도드라져 보이고, 얼굴은 새카맣게 그을었으며, 목도 쉬었다. “촬영 초반에 강제노동을 하는 장면이 많아서 되게 힘들었다. 살도 많이 뺐다. 닭가슴살만 먹고 68kg까지 뺐다.” <군함도>가 끝나면 곧장 윤종빈 감독의 신작 <공작>에 합류한다. 올해도 일만 하는 일정이다. “다음 작품 준비하는 시간이 다 쉬는 거다. 나중에는 주인공을 하고 싶어도 못할 텐데. 정말 그런 생각을 하냐고? 이전부터 계속하고 있다. 더 이상 주인공을 맡지 못할 날이 올 거다.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연기생활을 잘 정리하려면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이 말을 하는 황정민의 표정은 정말 끄떡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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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테일 대마왕' 김차인 역 곽도원 ]

검사, 경찰, 조사관. 한국영화에서 이 직업인은 정의의 편이기보다는 권력의 단맛에 길들여진 비열한 인간인 경우가 많다. 곽도원은 유독 그런 전문인을 척척 소화해왔다. 조직폭력배와 비리 공무원을 소탕하는 검사인데 왠지 더 나쁜 놈처럼 보이던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2011)의 조범석 검사, 뒤틀린 애국신념으로 무장한 <변호인>(2013)의 고문 경찰 차동영, 용의자를 잡기 위해 그 애인을 서슴없이 이용하는 <무뢰한>(2014)의 형사 문기범. 이 나쁜 놈들에 이어 <아수라>의 검사 김차인의 이름도 새겨넣어야겠다.


# 김차인은 어쩌다 망가졌을까

, 또 검사란 말인가.” 곽도원도 이 걱정부터 들었던 게 사실이다. “배우가 비슷한 역할로 계속 나오면 관객은 피로해진다.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때 곽도원은꼭 함께하자!”며 김성수 감독이 보내온 시나리오를 꼼꼼히 다시 읽으며 확신을 갖게 된 것 같다. 김차인은 형사 도경(정우성)의 약점을 이용해 비리 시장 박성배(황정민)의 뒤를 캐려고 판을 짜는 인물이다. “권력을 등에 업고 행동하던 김차인이 그 권력이 사라졌을 때 어떤 모습을 보일까. 어째서 김차인은 악해져야만 했을까. 그 과정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검사김차인이 아니라 검사김차인에 방점을 찍으면 배우로서 해볼 게 많아질 거라 생각한 것이다.


곽도원 연기의 진가는 디테일에서 오는 것 같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의 조범석은 상대방을 흠씬 팬 뒤 흐트러진 머리칼을 손가락으로 슥 한번 넘긴다. 그 순간, 조범석의 야비함이 엿보인다. “김차인은 조범석과 달리 남들 앞에서는 절대 폭력을 쓰지 않는다. 다른 사람 시키지. 정 때려야 한다면 주먹이 아니라 얍삽하게 종이로 상대 얼굴을 틱틱 치는 거다. 슬슬 성질을 건드리는 거지.” 제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알면서도 모르는 척 상대를 보내버리는 것이야말로 나쁜 것 중에서도 더 나쁘다. 곽도원표 악랄함은 그가 구사하는 말의 맛에서도 온다. “내가 말끝을 슬쩍 흘린다. 어순도 살짝 바꾸고 존대와 반말을 섞어 쓰고. 대체로 그러지 않나. 편안한 말투로 다가와 제대로 뒤통수 쳐버리는 거지.”


# 될 때까지 해야지

그의 연기의 세밀함은직업병에 가까운 사람 관찰과 김성수 감독의 말대로지독한 연습 벌레가 빚어낸 결과다. “내 영화의 관객에게만큼은 욕먹기 싫다. 또 오늘 이 신을 제대로 찍지 않으면 내일은 찍고 싶어도 찍을 수 없다는 현실이 공포스럽다. 그러니 될 때까지 해야지.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대사가 외워질 때까지 연습해야 한다.” 문득, 치열하게 달리고 있는 곽도원은 어떤 과제들을 들고 궁리 중일까 궁금해졌다. “악랄한 마음을 먹은 인물은 연기 후에 그로부터 빠져나오는 게 참 어렵다. 스스로가 깨치고 나와야 하는데 그게 힘들고 어렵고 그렇다. 나빠지는 건 얼마나 쉬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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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이 순간' 문선모 역 주지훈 ]

"껍데기 같은 건 벗어던지고 앞뒤 안 가리고 뛰어놀면 되겠다." <아수라>에 합류했을 때 주지훈이 했던 생각이다. 드라마 <>으로 데뷔한 게 2006. 올해로 연기 경력 10년을 꽉 채운 30대 중반의 주지훈이건만 <아수라> 현장에선 막내였 다. 하지만 다를 건 없었다. "존경하는" 황정민과 "우상" 정우 성과 '배우 대 배우'로 만나 '대결'한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존경하는 형들에게 배울 거 잘 배우자는 마음이 컸다.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배려가 있었기에 주지훈은 위축되지 않을 수 있었다." 김성수 감독님이 그러셨다. ‘현장에서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좋다. 졸리면 자고, 게임하고 싶으면 게임하고. 그렇게 해서 너의 최고의 연기 컨디션을 만들어라.’ 감독님뿐 아니라 모두가 오픈 마인드로 대해주었다."


<아수라>에서 주지훈이 받아든 캐릭터는 도경(정우성)을 친형처럼 따르는 후배 형사 문선모다. 그는 악덕 시장 박성배(황정민)의 뒷일을 처리해주고 대가를 받는 도경의 계획에 따라 박성배의 수행원이 된다. 영화에서 가장 깨끗한 바탕에서 출발해 서서히 악에 물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인물이 선모다. 선모는 도경과 성배를 만나면서 차츰 변해간다. 주지훈은 두 사람이 선모에겐 "선망의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선모가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도경이 나타나서 상대를 제압하거나 목숨 걸고 대신 맞아준 적이 있었을 거다. 그때부터 도경을 쫄래쫄래 따라다니게 되지 않았을까. 누군가 날 위해 좋은 술 사주고 좋은 밥 사주는 건 금 방 잊는데 대신 맞아주는 건 오래가는 것 같다." 한편 성배는 선모의 "또 다른 선망의 대상"이다. "200만 원 월급받던 사람이 최 고급 외제차를 아무렇지 않게 선물해주는 사람을 만나니 거기에 홀리는 거지."


# 생애 첫 액션 영화를 찍은 소감

<아수라>에선 몸으로 표현해야 할 것도 많았다. 후반부 정우성과의 액션신은 피할 수 없는 과제였다. "정우성 하면 절대 질 것 같지 않은 액션 영화의 주인공 이미 지가 있지 않나. 들짐승들이 서로 맞붙는 느낌이 났으면 해서 일부러 살을 10kg 찌웠다." 의아한 일이지만 <아수라>는 주지훈의 첫 액션 영화다. 큰 키와 떡 벌어진 어깨 등 주지훈의 신체조건을 생각하면 지금껏 왜 한 번도 액션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적이 없었을까 싶다.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2008), <나는 왕이로소이 다>(2012), <좋은 친구들>(2014), <간신>(2014) 등 그간의 필모그래 피를 보면 확실히 흥미로운 이야기에 매료되는 배우라는 인상을 갖게 된다. "멋있는 액션, 말이 안 되는 액션에는 별 관심이 없다. 이를테면 평범한 회사원인데 여자친구를 지키려고 540도 발차기 하는 거. 그런 판타지를 개인적으로 즐기지 못한다. 액션보다 서사 중심의 작품을 좋아한다. 가을 하늘 같은 영화, 풀숏으로만 구성된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다. (웃음)"


#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싶다

<아수라>를 통해 주지훈은 액션도 경험했고, 악인의 얼굴도 가져보았다. "어마어마한 감정 신을 힘들게 찍고도 '한 번 더'를 외치는" 끝내주게 멋진 형들도 만났고, "참여해서 참 행운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좋은 작품도 만났다. 다만 남은 한 가지 바람은흥행이다. “혼자서 즐기려고 영화 만드는 거 아니니까, 이제는 좋은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주지훈은 솔직하게 말했다. <아수라> 이후 현재는 김용화 감독의 <신과 함께>를 촬영 중이다. <아수라>의 선모와는 대척점에 있는 인물인,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성격의 저승사자 해원맥이 돼서 하정우, 차태현, 임원희, 오달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아수라> <신과 함께> 모두 배우의 이름이 주는 기대가 큰 작품이라 그 기대를 만족시켜야 할 텐데 하는 마음이 든다. 예나 지금이나 인터뷰를 하면 매번 지금이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역시나 지금 이 순간이 내겐 정말 중요한 시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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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했습니다. *

* 본 포스팅의 원본 글은 B tv 매거진 11월호(링크)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



Posted by 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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