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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도 가슴 설레는 역대급 사랑영화와 명대사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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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브로드밴드 2016. 11. 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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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한 역대급 로맨스 영화 10편을 모았습니다. B tv에서는 <카사블랑카>와 <러브 스토리> 같은 고전 명작도 볼 수 있답니다. 재개봉 열풍이 한창인 요즘,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다시 돌아온 이안 감독의 <색, 계>도 11월 B tv에서 방영됩니다. 당신은 어떤 영화에 가장 설레었나요.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명대사는 무엇인가요.



# 러브 스토리

첫눈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프란시스 레이의 <Snow Frolic>이 울려 퍼진다. 무려 45년 전에 개봉한 <러브 스토리>의 눈밭 장면에 흐르는 곡이다. 금수저 올리버와 흑수저 제니가 사랑에 빠진 후 교제를 반대하는 가족들 때문에 올리버는 자주 미안하다고 하는데, 제니는 #사랑이란, 결코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는 거야(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 are sorry)라며 다독여준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제니가 세상을 떠난 후 올리버의 아버지는 오랫동안 소원했던 아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 그때 올리버가 아버지에게 같은 말을 들려준다. 관객의 눈물샘을 한껏 자극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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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 계 

극장가에 부는 재개봉 바람을 타고 이안 감독의 <색, 계>가 돌아왔다. 항일운동가들을 끝까지 추적하고 악랄하게 고문하는 정보부 대장 이(양조위)와 그를 암살하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접근한 왕치아즈(탕웨이)가 색(욕망)과 계(신중)를 아슬아슬 오가다 파멸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다. 보석 반지를 사주면서 #반지가 아니라 반지 낀 당신의 손이 보고 싶다며 느물거리는 양조위의 신들린 듯한 연기야 예상했다 쳐도, 이 영화가 데뷔작인 탕웨이는 또 얼마나 대단한 배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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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사블랑카

1910년 모로코의 항구도시 카사블랑카에서 ‘카페 아메리카’를 운영하는 릭(험프리 보가트)은 옛 연인 일사(잉그리드 버그만)와 우연히 다시 마주친다. #당신 눈동자에 건배(Here’s looking at you, kid)라는 다소 느끼한 명대사는 영화에 두 번 나온다. 릭과 일사가 파리에서 함께 보낸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과 공항에서의 마지막 이별 장면이다. 직역하면 “술잔에 당신 모습이 비쳐요” 정도인 대사를 심하게 의역해 유명세를 타게 만든 번역가에게 새삼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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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은 간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변심한 애인 때문에 뻥 뚫린 마음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그러나 사랑은 변한다. 봄 햇살처럼 따뜻했다가 어느새 얼음장처럼 차가워지는 마음이, 네 것일 땐 원망스럽지만 내 마음일 땐 그저 허망하다. 그래도 사랑하는 것이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고 중얼거리게 되는 것이 <봄날은 간다>의 마력이다. 라디오 PD 은수(이영애)와 음향감독 상우(유지태)의 남일 같지 않은 사연에 고개를 주억거리다가 김윤아가 부르는 영화 주제가를 인생의 O.S.T로 삼게 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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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타닉

초호화 유람선 타이타닉호가 첫 항해를 떠나는 날, 술집에서 내기에 이겨 3등실 티켓을 딴 가난한 화가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이 허겁지겁 승선한다. 배에는 어머니의 강요로 약혼했으나 상류층 사람들의 가식과 오만에 숨이 막혀 괴로워하는 로즈(케이트 윈슬렛)가 타고 있다. 자유롭게 살아가길 원하면서도 좀처럼 틀을 깨지 못하는 로즈에게 잭은 #날 믿어요(Trust me)라며 손을 내밀어 새로운 세상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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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밀밀

일자리를 찾아 중국에서 홍콩으로 건너온 여소군(여명)과 이교(장만옥)의 10년에 걸친 인연을 그린 <첨밀밀>은 #매일 아침 눈을 떴을 때 네가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어라는 프러포즈용 명대사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렇게 말한 여소군은 고향에 약혼자가 있고, 이교는 가난한 연인에겐 미래가 없다는 걸 진작에 간파했다. 성공을 꿈꾸지만 비빌 언덕 없는 청춘들의 오늘이 등려군의 노래처럼 구슬프고 아련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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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의 크리스마스

변두리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노총각 정원(한석규)과 주차단속원 다림(심은하)의 이야기를 그린 <8월의 크리스마스>는 어쩌면 사랑 영화가 아닐지 모른다. 두 사람은 그 흔한 데이트 한 번 못해본 데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정원에겐 다림에게 느낀 잠깐의 설렘 역시 사진관이나 아버지처럼 ‘안녕’을 고해야 할 대상이다. 이별을 준비하는 한 남자의 일상을 비추는 까닭에 영화는 사랑보다 이별에 더 초점을 맞춘 것처럼 보인다. 물론 허허 웃는 한석규와 #아저씨, 왜 나만 보면 웃어요? 라고 당돌하게 묻는 심은하의 리즈 시절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존재 자체가 ‘사랑’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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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 액츄얼리

캐스팅만으로도 본전 뽑는다는 가성비 초특급 영화 <러브 액츄얼리>는 2003년 12월 개봉해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켰고, 이후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사랑을 기다리고 뜨겁게 사랑하며 때론 아파하는 19명의 이야기를 매끄럽게 엮어 사랑하며 살아가려는 ‘우리’를 격려한다. 명장면과 명대사가 즐비한 영화지만 스케치북 고백 장면의 #내게 당신은 완벽해요. 소용없는 짓이지만 당신을 사랑할 거예요(Tome, you are perfect and my wasted heart will love you)는 꼭 짚어줘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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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양연화

같은 날 같은 아파트에 이사 온 차우(양조위)와 수리첸(장만옥)은 각자의 배우자가 서로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처음엔 배신감을 공유하며 위로하다 어느새 사랑에 빠져버린 두 사람. 수리첸은 말한다. #그들이 도대체 어떻게 시작했는지 궁금했는데, 이제 알겠어요. 수많은 일들이 자신도 모르는 새 다가온다는 것을. 예기치 않게 찾아왔다가 서둘러 떠나보내고 오랫동안 아파할 사랑을 두고 왕가위 감독이 ‘화양연화(인생의 가장 좋은 시절)’라는 제목을 붙인 이유는 뭘까. 죽는 날까지 그리워할 상대가 있다는 게 행복이라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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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레터

#잘 지내고 있나요?(お元気ですか) 눈 덮인 산을 향해 연달아 외치는 여인의 목소리가 어찌나 간절하게 들렸던지, <러브레터>의 이 대사는 각종 패러디물을 양산하고 코미디 프로그램 소재로도 쓰이며 영화보다 더 유명해졌다. 2년 전 사랑하는 연인 이츠키를 잃은 히로코(나카야마 미호)는 추모식날 그의 중학교 졸업앨범에서 옛 주소를 발견하고 그리운 마음에 안부를 묻는 편지를 띄운다. 뜻밖에도 며칠 후 이츠키의 답장을 받는데, 알고 보니 그와 같은 이름을 가진 여자 동창이 보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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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했습니다. *

* 본 포스팅의 원본 글은 B tv 매거진 11월호(링크)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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