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5 16:30


1960년대, 미국 서부 명화로 스파게티 웨스턴의 상징이 된 사람이 있습니다. 또 1970년대, <더티 해리>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영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1990년대, 배우를 거쳐 감독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사람도 있습니다. 놀랍게도 지금 설명드린 세 사람은 동일 인물입니다. 그는 바로 미국 헐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이자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입니다. 한국 팬들에게는 동림(東林, Eastwood) 옹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영화당 28화에서는 이러한 영화계 전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21세기 걸작선을 살펴보았습니다. 벌써 이번 영화당에서 대작 타는 냄새가 나는 것 같지 않나요? :)



# 죽지 않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카리스마, <그랜 토리노>

2008년 제작 개봉된 영화 <그랜 토리노>는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직접 주인공으로 참여한 영화입니다. 당시 80에 가까운 나이임에도 6,70년대 때의 젊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보여준 카리스마를 여지없이 보여주어 많은 영화 팬들을 감동시켰죠. 대표적인 장면으로 '수'라는 여자아이를 불량배로부터 구해낼 때 손가락 권총만으로 불량배들을 물러서게 한 장면이 있는데요. 굳게 다문 입술, 찌푸린 미간에서 나오는 카리스마는 마치 60년대 <황야의 무법자>, 70년대 <더티 해리>의 주인공이 살아돌아온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법에서 벗어나 악을 직접 응징하는 폭력적인 반영웅의 카타르시스를 보여주었던 지난 젊은 이스트우드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영화, <그랜 토리노>. 변함없는 그의 카리스마는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 상처에 대한 거대한 은유, 감동적인 권투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

정교한 플롯, 훌륭하게 해석된 연기, 그리고 이것들이 주는 감동까지. 이동진 평론가와 김중혁 소설가가 극찬한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스포츠 선수의 이야기를 다루는 단순한 권투 영화는 아닙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삶에 대한 은유를 내포하고 있는 이 영화에서 영화당은 특히 상처에 대한 은유를 살펴보았는데요. 이와 연관되어 영화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 '모쿠슈라'. 모쿠슈라는 사람이 상처를 안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다양한 함의를 지닌 단어로, 주인공이 권투 경기 중 크게 다쳐 피를 많이 흘리는 상황에서 처음 등장합니다. 한시적으로만 상처를 지혈할 수 있고 또 금방 많은 피가 쏟아질 수밖에 없을 정도로 큰 상처였죠. 그래서 그 상처가 더 커지고 걷잡을 수 없어지기 전에 경기를 끝내야 했습니다. 이스트우드는 그전에 해결하길 명령했고 주인공은 상처가 더 문제를 일으키기 전에 이를 해결해버립니다. 이때 이스트우드가 주인공을 보며 '모쿠슈라'라는 말을 내뱉습니다. 시간적 한계에서 상처를 해결하는 인간에 대한 찬사, '모쿠슈라'. 이 외에도 다양한 삶에 대한 의미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모쿠슈라'라는 단어를 통해 볼 수 있는데요. 꼭 여러분께서 직접 영화를 보셔서 그 내포된 의미들과 감동을 직접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



#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 중 최고인 작품?!, <미스틱 리버>

이동진 평론가가 '누군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 중 최고라고 해도 수긍 가능하다.'라고 평가한 영화, <미스틱 리버>. 이 영화는 정말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로 여러 해석이 엇갈릴 수 있는 심오한 영화입니다. 일단 이 영화가 처음부터 던지는 질문 자체부터 그러하죠. 거리에서 놀고 있던 세 명의 아이 중 한 명의 아이가 납치되어 감금, 잊을 수 없는 고통을 당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이 영화는 그 아이들이 자라, 그때 납치된 아이가 다른 두 아이 중 하나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심오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러한 질문과 초반의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복잡 미묘한 감정선, 그리고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는 왜 이 영화가 이스트우드 감독의 수작으로 꼽히는지 알 수 있게 합니다. 또 배우들의 연기력 또 이 영화의 볼만한 재미입니다. 숀 펜, 팀 로빈스, 케빈 베이컨이 주연이니 연기력은 말 안 해도 다들 아시겠죠? :)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가 궁금하다면 <미스틱 리버>는 꼭 놓치지말고 보시길 추천합니다. 



올해로 86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가 되었지만, 최근 개봉한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까지 자신의 창작욕을 전성기처럼 뽐내는 멋진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우리나라에 대중적으로 유명한 감독은 아니지만, 이렇게 영화당 이야기를 들으니 급 관심이 가지 않나요? 그렇다면 B tv를 통해 '클린트 이스트우드' 영화들의 매력에 직접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아, 물론 영화당 풀 영상을 시청한 후에 보면 더 재밌을 겁니다. :D

■ B tv 메뉴 위치 : 영화/시리즈 > 테마추천관 >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Posted by 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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