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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잃은 당신에게 추천하는 빵터지는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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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브로드밴드 2017. 1. 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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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요, 당신

2017년 새해가 밝았지만 좀처럼 웃을 일이 없는 요즘, 웃음이 필요한 당신을 위해 9편의 영화를 한 자리에 모았다. 보는 내내 당신을 웃게 해줄, 100퍼센트 웃음 보장 영화들. 



# 쥬랜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링크)

패션과 정치는 상관없다는 통념을 뒤집듯, 영화 <쥬랜더>는 세상을 조종하는 세력들이 패션계의 거물이라는 설정에서부터 시작한다. 패션쇼에 참석한 말레이시아 수상을 암살하려는 이들의 음모에 한물 간 모델 데릭 쥬랜더(벤 스틸러)가 휘말리게 되는데! 자신의 멋짐을 온 세상에 알리고 싶어하지만 현실은 새로운 모델 헨젤(오웬 윌슨)에게 밀리고 가족들에게도 구박 받을 뿐.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링크)

콤비인 벤 스틸러와 오웬 윌슨이 연기한 두 모델이 펼치는 ‘모델 대결’, 극강의 나르시시즘을 보여주는 벤 스틸러의 비장한 ‘블루 스틸’과 ‘매그넘’ 등. 밑도 끝도 없는 병맛 코미디를 좋아한다면 반드시 봐야 할 영화. 벤 스틸러가 각본, 연출, 제작, 주연을 모두 맡은 작품으로, 2016년 개봉한 후속작 <쥬랜더 리턴즈>에는 저스틴 비버, 베네딕트 컴버배치, 수잔 서랜든, 스팅 같은 할리우드 스타부터 안나 윈투어, 알렉산더왕, 마크 제이콥스 등 패션계의 진짜 ‘거물’들이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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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브리바디 원츠 썸!!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링크)

그야말로 먹고 마시고 즐기고 연애하는 1980년대 초반의 청춘을 그린 영화. 갓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야구부 소속으로 이사온 신입생 제이크(블레이크 러너).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야구부 숙소에는 괴짜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이들이 바라는 것은 오직 맥주와 여자 뿐! 희한한 야구부 선배들과 함께 매일 밤 새로운 펍과 파티를 떠나는 제이크. 야구와 진로에 관한 고민이 중간중간 얼핏 비춰지긴 하지만 끝까지 경쾌한 속도감을 잃지 않는다. 별다른 내용 없이 ‘청춘’의 에너지를 웃으며 느낄 수 있는 영화. 영화 말미에는 꽤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는 풋풋한 로맨스도 기다리고 있다. 



# 스쿨 오브 락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링크)

잭 블랙의 코미디 영화 <나초 리브레>나 <트로픽 선더>가 다소 받아들이기 힘든 정서를 함유하고 있다면 음악과 코미디, 드라마가 완벽한 삼위일체를 이룬 영화, <스쿨 오브 락>부터 시작할 것! 별볼일 없는 외모로 밴드에서 쫓겨난 기타리스트 듀이(잭 블랙)이 엉겁결에 초등학교 대리교사로 출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링크)

처음에는 월세나 벌려고 했던 듀이는 아이들에게서 의외의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락 밴드 컨테스트에 나가 자신을 버린 밴드에게 복수하겠다는 음모 아닌 음모를 꾸민다. 실제로 코믹 록 밴드인 테네이셔스D로 활동 중이기도 한(이들의 이야기 역시 동명의 영화로 개봉했다!) 잭 블랙의 '롹 스피릿'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헌신에 가까운 잭 블랙의 코믹 연기와 아이들의 케미스트리가 웃음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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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링크)

어릴 때부터 평범하기 그지 없는 삶을 살아온 스즈메(우에노 주리). 뭘해도 눈에 띄는 소꿉친구 쿠자쿠(아오이 유우)를 내심 부러워하며, 남편이 애지중지하는 거북이 밥을 챙기는 일상을 반복하던 스즈메는 어느날, 스파이를 구한다는 전단지를 발견한다. 그리고 받게 된 활동자금 500만 엔! 하지만 눈에 띄지 않는 게 중요한 ‘스파이’라는 임무를 받게 된 순간, 평범하고 지루했던 일상과 행동이 하나하나 눈에 띄는, 특별한 것으로 느껴지고 마는데! 일본 코미디 영화의 아기자기한 플롯이 돋보이는 영화로 일상의 소소한 사건들이 끝없이 웃게 만든다. 귀엽고 엉뚱한 우에노 주리와 스즈메 역할은 100퍼센트의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영화를 보고 나면 ‘휏휏휏’, 이 웃음 소리가 귓가에 맴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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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고 무비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링크)

레고의 최초 극장용 장편 영화는 단순한 ‘레고가 등장하는 영화’로 평가 받기에는 아깝다. 우리 모두가 아는 레고의 기본 얼굴, 노란 얼굴의 미니 피겨 ‘에밋’은 규칙대로 돌아가는 레고 월드의 평범한 근로자. 유행가를 따라 부르며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던 에밋이 세계를 구원할 ‘마스터 빌더’로 오인 받아 얼떨결에 악당들과 싸우게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다. 사막과 놀이동산이 등장하고, 차와 오토바이가 날아다니는 불가능이란 없는 레고 월드! 스톱모션과 CG를 이용해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펼치는 레고들의 세상을 ‘보는’ 재미도 맛깔나지만 진짜 감동을 선사하는 반전은 마지막에 있다. 영화 OST이자 레고월드의 유행가인 ‘Everything is Awesome’을 흥겹게 따라 부르게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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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행오버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링크)

소위 미국식 ‘화장실 유머’가 취향이 아닌 사람도 비교적 거부감 없이 볼 수 있는 영화. 2009년 개봉 당시 북미 3천 억 가량의 흥행 수익을 올린 데에는 그에 걸맞은 이유가 있다. 결혼하는 친구의 ‘총각파티’를 위해 라스베가스로 떠난 남자들. 술에 떡이 된 그들이 다음날 눈 떴을 때 펼쳐진 풍경은 그야말로 상상 이상이다. 난장판이 된 호텔 최고층 객실, 정체불명의 갓난 아기, 그리고 진짜 호랑이까지! 하지만 이들에겐 더 큰 문제가 기다리고 있으니 바로 신랑이 사라진 것. 결혼식을 다섯 시간 앞두고, 이 모든 문제를 숙취(Hangover) 속에서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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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까지 간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링크)

한국식 범죄액션물이 줄 수 있는 최대치의 쾌감! 어머니의 장례식 날, 급하게 경찰서로 향하던 비리 형사 고건수(이선균)은 출근 도중 아내로부터 이혼 통보를 받는다. 스트레스 폭발 직전의 상태에서 차를 몰던 건수는 심지어 사람까지 치고 만다. 이 상황을 어떻게든 모면하기 위해 그가 택한 방법은 뺑소니 시체를 어머니의 관 속에 숨겨 매장하는 것. 그렇게 대충 무마되는 것 같았던 사건은 시체가 범죄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이 밝혀지며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링크)

끝없는 불운, 짧고 굵게 이어지는 사건들 사이 절묘하게 터지는 유머들, 지극히 현실적이라 더 웃긴 액션신들(뜨거운 온수가 나오는 샤워기가 엄청난 무기가 될 줄이야!), 주연인 이선균과 조진웅의 연기까지. 엄청난 몰입감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는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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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쿵푸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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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주성치가 아이들의 축구공을 빼앗아 멋진 묘기를 보이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주성치의 축구 기술에 반해 축구를 가르쳐달라고 몰려든 아이들에게 주성치가 하는 말. “축구는 이제 한 물 갔어!” 자신의 최고 히트작인 <소림축구>를 명백히 암시하며 시작하는 <쿵푸허슬>은 홍콩 코미디의 제왕, 주성치의 자신감이 꽤 근거 있는 자신감이었음을 증명한다. 1940년대 상해를 배경으로, 숨겨진 무림 고수들이 쏟아지는 영화는 패러디와 재치로 넘쳐나니까! 특히 ‘루니툰’을 패러디한 싱(주성치)이 돼지촌 아줌마에게 쫓기는 장면에서는 웃음을 참을 수 없을 것. 이 와중에 쿵푸를 포함한 격투 장면은 꽤 수준 높기까지 하다. 



# 러브픽션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링크)

사실상 ‘모쏠남’, 구주월(하정우) 앞에 어느날 꿈에 그리던 완벽한 여인 희진(공효진)이 나타난다. 귀엽다면 귀여운 주월의 구애에 차츰 마음을 열게 되는 희진. 하지만 모든 연애가 그렇듯, 연애가 시작되는 순간 구월은 완벽한 줄 알았던 여인이 완벽하지 않음을 알게 된다. 이 소심하고 찌질한 남자는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까?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링크)

언제는 “내 사랑, 널 위해서라면 폭발하는 화산 속으로도 뛰어들 수 있을 것 같아” 라더니 결국에는 “도대체 내가 몇 번째야?”를 구주월의 찌질함에 속 터지다가도 하정우의 능청스러운 연기 때문에 터지는 웃음을 참기 어렵다. ‘로코퀸’이라는 호칭에 걸맞은 공효진의 연기도 관건. 영화 마지막의 뮤직 비디오까지 감상하고 나면 ‘겨털’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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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 픽션 : 영화/시리즈 > 한국영화 > 로맨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했습니다. *

* 이 컨텐츠는 필진 '이마루'님의 개인적인 관점에서 작성되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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