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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김중혁의 '영화당' 제 40화, 다르덴 형제의 작품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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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브로드밴드 2017. 2. 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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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국내, 해외 유명 감독들의 작품들과 그 세계관을 살펴보았던 영화당. 오늘도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감독들 못지않게 유명하고 뛰어난 감독의 작품과 세계관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감독'이 아니라 '감독들'이죠. 바로 '자전거 탄 소년', '내일을 위한 시간', '아들'이라는 작품성 뛰어난 영화들을 제작한 영화제작자이자 감독인 '다르덴' 형제입니다.



# 칸 영화제가 사랑한 감독들 '다르덴 형제'

다소 이름은 낯설 수도 있는 다르덴 형제 감독들. 그러나 영화계 명성은 어마어마한데요. 특히 칸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수상하였죠. 1999년 영화 '로제타'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05년 '더 차일드' 황금종려상, 2008년 '로나의 침묵' 각본상, 2011년 '자전거 탄 소년' 심사위원 대상까지 정말 많은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동진 평론가는 이러한 다르덴 형제를 보고 "칸 영화제는 두 가지로 나뒨다. 다르덴 형제가 영화를 출품한 해, 그렇지 않은 해. "라고 평가하였는데요. 아닌 게 아니라 2015년 영화 '디판'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자크 오디아르' 감독은 수상 연설로 "올해 작품을 출품하지 않은 다르덴 형제에게 감사드린다."라고 하였으니, 이동진 평론가의 말이 설득력을 틀린 말이 아닌 것이지요. :)



# 다르덴 형제 감독의 작품 세계관과 스타일

다르덴 형제 작품들의 세계관을 한 문장으로 설명하자면 타인의 삶에 귀 기울이며, 사회적 연대의 의미에 집중하는 세계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해서 사회적 문제를 다룬 작품을 다뤘다는 것입니다. 이민자, 실업, 가족 문제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피상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닌 일상생활과 밀착하여 집중적으로 그러한 문제들을 탐구하는 작품 세계를 통해 반향적인 영화들을 많이 만들었죠.

다르덴 형제는 그들만의 작품 스타일도 특징적입니다. 핸드 헬드 스타일과 인물 위주의 촬영 기법, 음악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스타일, 그리고 액자 구성, 플래시 백 등의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미니멀함으로 굉장히 독특한 스타일을 갖습니다. 이를 통해 앞서 말한 사회 문제를 오롯이 이야기 자체로 자연스럽고 사실적으로 표현하죠. 영화당 40화에서는 이러한 다르덴 형제의 작품 세계와 세계관을 세 작품을 살펴보면서 심도 있게 탐구하였는데요. 과연 어떤 작품들을 살펴보았을까요? :)



# 2011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자전거 탄 소년'

가장 처음 소개한 작품은 가장 최근 상을 수상한 영화 '자전거 탄 소년' 입니다.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아 보육원, 위탁모에 맡겨진 아이를 그린 영화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였죠. 이 영화는 첫 장면부터 다르덴 형제의 작품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는데요. 영화의 첫 장면은 주인공 아이가 수화기를 귀에 대고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여타 다른 영화들처럼 시선을 잡아끄는 장면이나 소리는 전혀 없죠. 그저 아이의 모습과 잠시 후의 등장하는 아이를 말리는 어른의 손만이 보입니다. 여기서 아이를 바라보는 카메라 앵글은 그 아이를 근심스럽게 내려다보는 어른의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영화의 자세와 위치를 나타냅니다. 또 이러한 시선 속에서 그 주변 요소, 인물을 배제하고 아이만을 중점으로 비추는 화면은 철저히 영화가 갖는 핵심만을 심도 있게 다루는 감독의 성향을 보여주죠. 내용이 조금 어렵다고요? 걱정 마세요. 영상을 직접 시청하시면 아주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니까요. :D



40화에서 다룬 다르덴 형재의 작품 세계를 살짝 살펴보았습니다. 다소 익숙하지 않은 감독의 작품이라 지루할 것 같았는데, 역시 영화당이 소개해주는 작품은 모두 매력이 있는 것 같네요. :) 영화당 영상을 직접 시청하면 그 매력을 더 확실히 느낄 수 있으니 꼭 시청하시길 바라며, 다음 화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B tv 메뉴 위치 : 영화/시리즈 > 테마추천관 >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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