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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김중혁의 '영화당' 제 72화, 제임스 그레이의 기품 넘치는 걸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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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브로드밴드 2017. 10. 1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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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며 자국인 미국에서는 대접을 받지 못하지만 일부 프랑스 평론가들 사이에선 '현존하는 최고의 미국 영화감독'으로 표현되고 있는 '제임스 그레이' 제임스 그레이가 제작한 영화들의 핵심은 정조(情調)쯤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평론가이자 영화당의 진행자 이동진씨는 제임스 그레이의 영화를 두고 "세상에서 가장 우아하고 기품 넘치는 것 중 하나"라는 표현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오늘 B tv 블로그에선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영화  [이민자]와 [투 러버스]를 다뤄보고자 합니다. 기품 넘치는 그 걸작들을 만나볼 준비되셨나요?

 


# 이민자 (2013)


이 영화를 처음 바라보면 세 사람의 사랑을 떠올리지만 대체로 실제 영화는 한 여성의 비극사를 떠올리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1920년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자들 모두는 앨리스섬을 지나치며, 자유의 여신상을 바라보며 아메리칸드림을 꿈꾸게 됩니다. 하지만 신세계라고 생각했던 그곳에서 주인공들은 이면의 그늘을 만나게 되고, 결국은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필사적인 몸부림을 치기 시작합니다. 실제 감독의 가족사가 녹아들어 사실성에도 남다른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등장인물 속 영혼의 밑바닥까지 투명하게 들여다보는듯한 걸작이 바로 제임스 그레이의 영화 [이민자]입니다.

■ '이민자 ' B tv 메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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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 러버스 (2008)



제임스 그레이의 영화 [투 러버스]는 비호감적인 사람들을 통해 사랑의 이상한 이면을 잘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바깥에서 사랑의 비합리적이면서도 피학적 속성 같은 것을 영화가 섬세함으로 말하는 100% 사랑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첫 장면입니다. 한 남자가 바다에 빠졌다가 사람들에 의해 구조되는 이 장면, 그리고 주인공의 유년시절로 연결되고 한 여성(기네스 펠트로)와 만나게 되는 과정, 비슷한 설정을 반복하면서 디테일하게 짤 짜인 구조의 영화입니다. 앞서 설명한 영화 '이민자'가 한 여성의 비극사였다면 그보다 전에 제작되었던 2008년 영화 투 러버스는 나를 사랑하는 여자와 내가 사랑하는 여자 사이에서 가장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된 남성의 비극을 다룬 작품이 아닐까요?


특히 이 작품은 국내에서 개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신 분이 흔하진 않을 것 같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 Btv를 통해 꼭 한번 시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 '영화당' B tv 메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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