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김중혁의 '영화당' 제 93화, 양우석 감독의 힘찬 영화들

화광이지만 영화를 전공하지 않고 오히려 웹툰을 연재하다가 영화감독으로 이색적인 경력을 가지고 있는 양우석 감독. <변호인>을 통해 1000만 영화 클럽에 가입하는 쾌거를 이룩했는데요.

오늘은 영화당 93화 양우석 감독의 영화 <변호인>과 <강철비>로 지적이면서도 힘찬 영화들을 만나보려 합니다.

# 변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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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은 이 영화는 개봉 후, 무려 1137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역대 국내 상영 영화 중 관객수 9위를 차지하는 위엄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알고 보면 이 작품은 양우석 감독이 웹툰으로 기획했던 초안을 토대로 제작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특히 실화의 특수성, 이야기의 큰 힘을 가진 영화이기도 하며 데뷔작으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신인감독의 패기와 저력을 관객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키기엔 부족함이 없었는데요.

무엇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송강호의 수없이 화려한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손꼽을 정도의 훌륭한 연기가 시종일간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능글스럽지만 소시민적인 송강호로 시작된 초반부를 지나 후반부 재판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진입하면서 그는 사자후 같은 맹렬한 연기를 보여주는데요.

송강호의 인생 연기, 수많은 이들을 울리고 또 흐느끼게 만들었던 영화 <변호인>을 다시 보고 싶다면 영화 <변호인>을 B tv에서 다시 한번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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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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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에서 천만 영화 <변호인>에 크게 못 미치는 흥행 기록을 보여주었지만 영화 <강철비>는 여태껏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흥미로운 설정과 한국 사회에 던지는 날카로운 의제를 통해 결과론적으로 단단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규모 있는 첩보물을 낳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청와대 외교 안부 수석 곽철우를 연기한 곽도원의 연기는 언제나처럼 이견 없을 정도의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고, 정우성 역시 진짜 극 중의 엄철우처럼 보일 정도의 열연을 펼치며 완벽에 가까운 투톱 라인을 완성해 냈습니다.

배우들의 열연은 물론 '핵 전쟁 위기 속 남한의 정치적 상황'이라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설정을 최근 남북 관련 영화 중에선 단연 최고라는 평가를 이끌어 냈는데요.

처음에는 거대한 사건을 다루려고 했던 영화들이 끝에 가서는 가족 드라마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했던 반면. 영화 <강철비>는 감독의 뚝심 있는 의지나 자료, 배경 조사의 디테일을 통해 한국 사회에 거의 없는 장르의 영화로 태어날 수 있었습니다.

■ '강철비' B tv 메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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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 발을 들인지 5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오늘 SK브로드밴드 블로그 영화당에서 소개한 두 편의 영화만으로도 양우석 감독이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귀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던 것 같은데요.

법정 영화 첩보물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물었던 웰메이드 드문 재능을 보여준 양우석 감독의 영화 <변호인>과 <강철비>. 감성보다 지성과 힘이 넘치는 그의 작품을 B tv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 '영화당' B tv 메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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