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춘분인 시기였지만 눈이 왔던 거 기억하시나요? 지금은 밤보다 낮이 길어져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있는 것이 체감됩니다.
이제 수많은 색깔들이 땅 위로 고개를 내밀게 될 봄에는 살벌한 수사물, 호러물 보단 화사한 로맨스가 걸맞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에는 연인들이 함께 달리기 딱 좋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엄선해 봤습니다. SK브로드밴드 블로그에서 꽃피는 봄에 딱 어울리는 미국/영국 드라마를 소개합니다.
# 영거
미국 케이블 방송사 TV LAND가 내놓았던 미드 <영거>는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네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포스터를 보면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섹스 앤 더 시티>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작품입니다.
20대엔 잘 나갔지만 40대에 접어들며 최신 트렌드에 뒤처지고 있다 생각했던 주인공 라이자 밀러가 26살로 위장해 재취업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아내고 있는데요. 과거 미국 초, 중학생들의 우상이었던 힐러리 더프가 조력자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던 작품입니다.
<섹스 앤 더 시티>를 통해 전 세계 트렌드를 주도했던 스타일리스트 패트리샤 필드가 영거에도 참여했으니 로맨스뿐 아니라 트랜드 세터라 자부한다면 시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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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 앤 헝그리
스타트 업을 통해 단번에 엄청난 부와 명성을 얻게 된 조쉬, 그리고 그의 전담 요리사로 채용된 게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영 앤 헝그리>입니다.
갑부이긴 하지만 여전히 순수한 청년 조쉬, 그리고 꿈 많은 요리사 게비의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로 달달했지만 떠났던 연인이 돌아오며 다시금 도돌이표를 반복하는 두 사람의 사이가 마치 미드가 아닌 한드 같다는 생각도 품게 됩니다.
"요즘 따라 내꺼인 듯 내꺼 같은 내꺼 같은 너" 같은 두 사람의 관계가 미적지근하게 지루해질 때쯤 조연들이 터트리는 웃음으로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아주 가볍게 시청 해볼 만한 코미디, 혹은 시트콤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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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글리 베티
2006년 시작해 2010년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코미디 [어글리 베티]입니다.
아무리 못생겨도 신데렐라식 사랑에 미인으로 변하는 코미디를 원하셨겠지만 어글리 베티에는 그런 거 없습니다.
패알못, 패션 테러리스트임에도 불구하고 패션 매거진 회사 사장의 비서로 들어가 고군분투하며 결국 바람둥이 다니엘의 마음을 사로잡고 마는 그녀의 숨겨진 매력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출판사 파티에도 외모, 패션 때문에 들어가지 못한 그녀가 어떻게 성공기를 써 내려갈 수 있었을까요? 외모와 상관없이 눈부신 베티의 기분 좋은 성장기, 절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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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걸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아서 덴트를 첫눈에 사로잡았던 그녀
<500일의 썸머>에서 순수 청년 톰을 페인까지 몰고 갔던 바로 그녀 "주이 드샤넬" 미국/영국 드라마 <뉴걸>에선 한 명도 아닌 세 명의 남자와 동거하며 기상천외한 해프닝을 연출하게 되는데요.
엉뚱하지만 귀여운 그녀의 망가짐은 두 팔 활짝 벌려 언제든지 환영하는 바입니다. 과연 각기 다른 매력과 찌질함을 갖춘 세 남자 중 누가 제스의 연인이 될 지 맞춰보는 것 또한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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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스 앤 뎀
전설의 미드 <길모어걸스>에선 통통 튀는 매력을 선사했던 로리 길모어 '알렉시스 브리델'이 주연을 맡은 데다, 그녀의 장기인 로맨스까지 더해졌으니 이 작품은 절대 놓쳐선 안될 것 입니다.
이미 검증된 영드 [게빈 앤 스테이시]를 미드로 리메이크했고, 영화 [청바지 돌려입기]의 제작과 각본에 참여했던 데이비드 로슨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습니다.
[길모어 걸스]의 사랑스러운 로리를 잊지 못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 아쉬움을 새로운 로맨스 [어스 앤 뎀]에서 엉뚱미를 발산하는 알렉시스 브리델의 매력으로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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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밴드 소사이어티
LA의 한 병원 소아과 병동에 입원한 소년, 소녀들과 의료진들의 이야기로 마냥 감동스러울 것 같긴 하지만, 여기에 은근한 코믹까지 더해 아름다운 스토리를 만들어 갑니다.
이거 로맨스가 아니라 휴먼드라마 일 것 같다고요? 직접 시청해 보시면 다를 것 입니다. 특히 영화 <헬프>를 통해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옥타비아 스펜서'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데다 스페인의 인기 TV 시리즈물인 앨버트 에스피노사 [붉은 팔찌] 작품을 스티븐 스필버그가 직접 수입한 만큼 상당히 재밌을 것 같은 드라마 아닌가요?
■ '레드밴드 소사이어티' B tv 메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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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에 딱 어울리는 로맨스 장르의 미국/영국 드라마 소개 어떠셨나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사랑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설레임과 행복, 모두 온전히 시청하는 여러분의 몫이니 B tv에서 빨리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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