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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제 100회. 영화를 위한 편안한 시간 1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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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브로드밴드 2018. 4. 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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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첫 방송을 시작하고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심도 깊게 소개하며 영화 팬 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영화당이 100회를 맞이했습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씨와 소설가 김중혁씨가 함께 해온 2년 여의 시간 훌쩍 지나갔네요.

 

흥행작과 신작보다는 숨겨진 진주처럼 작품성 있는 영화들을 선정해 새로운 시각으로 분석하고 있는 영화당. 이러한 새로운 재미 덕분에 많은 시청자 분들과 100회까지 함께 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감격스러운 100 특집을 맞아 이동진, 김중혁이 시청자 분들께 '100회 특집'과 어울리는 영화를 찾아 소개해드리기로 했습니다. 바로 러닝타임이 딱 '100분’인 두 편의 영화를 엄선했는데요.

 

SK브로드밴드 블로그와 영화당이, 죽음에 대해 말하지만 자기 연민에 빠지지는 않는 영화 <50/50>과 할리우드 역사에 바치는 경의가 담긴 영화 <아티스트>를 소개합니다.


이미지 출처: 링크


평소 술과 담배를 삼가고, 운동을 생활화 하며 어느 누구보다 건강에 신경을 쓰며 살아온 27살 청년 아담. 어느 날 그는 생존율 50%의 희귀한 척추암 판정을 받게 됩니다.


바람이 난 애인, 아담의 희귀병을 이용해 여자를 꼬시려는 친구, 치매에 걸린 아버지, 초보 심리치료사까지. 잔혹한 현실과 주변인들은 아담을 피곤하고 괴롭게 만들지만, 그때 비로소 그의 진짜 인생이 시작됩니다.

 


먼저 <50/50>의 주인공인 아담 역을 맡은 배우 조셉 고든 래빗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네요. 유약하고 선해 보이는, 순수한 남자친구와 같은 이미지를 가진 배우입니다. 그런 그의 모습이 처참한 현실과 대비되어 영화의 색채를 더 짙게 만듭니다.

 

영화는 생존율이 50%밖에 되지 않는 희귀암 판정을 받은 죽음의 이야기를 주변에 어떻게 이야기하고, 갑작스럽게 찾아온 불행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어떤 식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하고 있습니다.


 

<50/50>은 죽음이라는 비극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작중에서 아담은 결코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고 농담을 섞어 말하면서도 지나치게 품위를 떨어뜨리지 않는 수작입니다.

 

작가 윌 라이저 본인이 실제로 암에 걸려 투병한 개인적 경험을 녹여낸 시나리오는 때로는 농담으로 가볍게 다가오고, 때로는 가슴 떨리게 뭉클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죽음이 슬픔과 괴로움만이 아니라 진중한 고민과 감성으로 다루어질 수 있는 영화를 보고 싶으시다면, B tv에서 영화 <50/50>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50/50> B tv 메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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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링크

출연하는 영화마다 흥행에 성공하며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로 군림하던 조지 발렌타인. 그러나 무성영화 대신 유성영화가 등장하며 그는 순식간에 빛을 잃어가게 됩니다. 절망 속에 머무르는 그에게 과거 남몰래 그에 대한 사랑을 키운 여배우 페피와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2012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었던 <아티스트>의 줄거리입니다.

 

 

무성영화처럼 소리 없이 강했던 이 영화는 역발상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최근 영화들은 높은 제작비를 들여 CG 작업으로 물리적으로 표현하기 불가능한 이야기들을 화면에 구현합니다. 극단적 기술 영화의 시대에 <아티스트>는 과거의 흑백영화라는 시대를 역행하는 것으로 느껴지는 기획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사이즈, 내용 등 모든 요소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매력을 품은 작품입니다.

 

 

<아티스트>는 과거 무성 영화 시대처럼 줌 촬영을 배제하고 당시의 편집 기술을 활용합니다. 뿐만 아니라 1927년의 영화인 <제7의 천국>을 오마주 하는 등, 고전 영화와 배우들을 언급하며 향수를 자극합니다. 그야말로 할리우드 역사에 바치는 경의로 가득한 작품입니다. 영화에 관한 영화, 추억과 향수를 담아 달콤하고, 쌉싸래하게 포장한 영화 <아티스트>. B tv에서 다시 보기 가능하답니다.

 

■ <아티스트> B tv 메뉴 위치

영화/시리즈 > 영화 전체보기 > 해외영화 > 로맨스


 

시청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영화당이 100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영화당은 초심을 잊지 않고 알려진 혹은 알려지지 않은 좋은 영화를 찾아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특별한 영화를 가지고 돌아올 테니 기대해 주세요.

 

■ '영화당' B tv 메뉴 위치

영화/시리즈 > 테마추천관 >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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