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는 여름만 되면 공포영화를 보는 어른들이 당최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식성이 변하는 것처럼 취향 역시 자연스레 변해가기 마련인데요.
무서운 영화를 보면서 흐르는 식은땀의 매력을 알고 계신 분들을 위해, 오늘 B tv 블로그에서는 등골이 오싹해지고 간담이 서늘해지는 무서운 공포 드라마를 몇 편 준비했습니다.
무더운 여름, 일상의 스트레스와 무더위를 날리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 스트레인
줄거리ㅣ뱀파이어와 인간의 전투, 인간과 인간의 갈등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드라마.
방영 초기에 큰 화제, 그리고 기대를 몰고 왔던 드라마 <스트레인>입니다.
이번 오스카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모두를 품에 안은 기예르모 델 토로가 시나리오는 물론 총 제작에 참여해 그만의 괴기하면서 몽환스러운 작품 세계를 선보였는데요.
이미 전작인 <헬보이>, <판의 미로>에서 선보였던 충격적인 비주얼의 크리처들이 미국 드라마 <스트레인>에서도 활개를 치며 주인공들을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뱀파이어라고 하지만 비주얼적인 면만 따진다면 좀비에 가까운 흉측한 몰골의 크리처들이 떼로 몰려다니며 인간들을 습격하는 장면들은 충분한 공포감을 선사합니다.
무엇보다 1화에서 등장하자마자 엄청난 위압감으로 존재감을 선보인 끝판왕의 존재 등 호러와 액션, 여기에 미스터리까지 적절히 믹스되어 여름에 식은땀 흘리기 딱 좋은 작품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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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츠모텔
줄거리ㅣ영화 '사이코'의 프리퀄로 노먼 베이츠의 어린 시절 이야기.
1960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로버트 블로흐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미국의 도굴꾼이자 연쇄 살인자였던 에드 게인(Ed Gein)의 이야기 모티브 한 것으로 유명한 앨프리드 히치콕의 대표작 <싸이코>
그리고 그 작품을 모티브로 주인공이었던 노먼 베이츠의 유년기를 다룬 미드 <베이츠 모텔> 역시 시종일관 무섭고 오싹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드라마입니다.
영화 <어거스트 러쉬>, <찰리의 초콜릿 공장>에서 사랑스러웠던 아역배우 '프레디 하이모어'가 원조 싸이코 노먼 베이츠를 연기한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기도 한데요.
영화가 베이츠 모텔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진행되었던 것과 달리, 드라마로 오면서 시즌제라는 포맷에 걸맞게 단순히 모텔뿐만 아닌 모텔, 수많은 등장인물을 통해 서서히 공포에 휩싸이기 시작합니다.
1화는 맛보기에 불과하며 회를 거듭할수록 연관성 없어 보이던 인물들이 조금씩 연결고리를 가지고 이끌리며 긴장감이 거세지는 작품이니 초반에 인내력을 발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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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형제
줄거리ㅣ'그림'의 마지막 후손 닉이 인간들을 공격하는 동화 속 인물들로부터 현실 세계를 지키기 위해 특별한 수사를 하는 이야기.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에는 왕자님과 공주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들을 마냥 행복하기만 했을까요?
한동안 미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미국 드라마 <그림형제>에서는 그동안 어른들이 들려주지 않았던 잔혹한 동화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뉴욕에서 경찰로 근무하고 있는 주인공 '닉'에게 새로운 능력이 생기는데 바로 다른 이들의 숨겨진 이면을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를 통해 동화 속에만 존재하는 줄 알았던 인물들이 현실에 존재하며, 자신이 그림형제의 마지막 후손이라는 알게 되는데요.
"늑대는 내심 생각했다... 이 얼마나 연하고 토실토실한 한 입 거리의 어린 생명이란 말인가..."라는 그림형제 1시즌 1화 오프닝 내레이션부터 이 작품은 우리가 알고 있던 동화와는 크게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직감하게 만듭니다.
그림형제의 브레멘 형제 호러 버전을 비롯해 기존 동화의 상식을 깬 에피소드들을 감상하고 싶다면 B tv에서 <그림형제>를 검색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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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벤지
줄거리ㅣ믿었던 아버지 친구의 모함으로 집안이 풍비박산 나고 어린 시절을 보호시설에서 보내야 했던 소녀가 성장 후 벌이는 통쾌한 복수극.
방영 전까지만 해도 10대들의 치정물 정도로 여겼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아름다운 한 여성의 철저한 응징을 담은, 용서가 아닌 복수를 다루고 있었던 미국 드라마 <리벤지>입니다.
행복했던 가정이 음모에 휘말려 산산조각이 나게 되고, 결국 이름까지 개명하며 아름다운 금발의 여성은 복수를 시작합니다.
처음으로 무게감 있게 다가오는 내레이션은 물론, 주인공 에밀리 쏜을 연기하는 에밀리 반 캠프의 클래식한 느낌은 작품의 몰입감을 한 층 높이고 있는데요.
"복수의 여정을 떠나기 전에는, 두 개의 무덤을 파라..."라는 내레이션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연신 뿜어내는 리벤지의 복수.
잔인한 장면들에 내성이 없지만 조금씩 조여오는 긴장감 자체를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리벤지>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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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이 되어도 쉽사리 물러가지 않는 무더위.
무기력해지기 좋은 날씨 때문에 몸도 마음도 지치기 마련인데요.
오늘 B tv에서 소개해드린 공포 드라마로 무더운 여름, 잠시나마 그 열기를 식혀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했습니다. *
* SK브로드밴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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