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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123회 트렌스젠더를 진지하게 다룬 영화들 <판타스틱 우먼>, <대니쉬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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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브로드밴드 2018. 9. 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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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스젠더’란 생물학적으로 타고난 성과 정신적인 성이 일치하지 않는, 다시 말해 후천적으로 성별을 결정하는 이들을 일컫습니다. 

국내에서는 2001년 ‘하리수’를 시작으로 ‘트렌스젠더’에 대한 인식이 많이 완화되었으나, 현사회는 아직까지도 그들이 살아가기엔 유리천장이나 다름없는데요.


오늘 영화당 123화에서는 트렌스젠더를 진지하게 다룬 <판타스틱 우먼>과 <대니쉬 걸>을 소개하려 합니다.


#판타스틱 우먼


낮에는 웨이트리스, 밤에는 재즈바 가수로 활동하는 '마리나'는 생일날 연인 '오를란도'를 갑작스레 잃게 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마리나’는 트렌스젠더라는 이유만으로 ‘오를란도’의 가족과 경찰로부터 용의자 취급을 받게 되는데요. 

 


이후 ‘마리나’는 세상의 의심과 편견에 맞서 자신의 존재와 사랑을 지키기 위한 외롭고 힘든 싸움을 시작하기로 결심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연기지만, 이 영화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것들은 ‘마리나’가 세상의 편견에 맞서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들인데요.



그중에서도 누워서 자신의 국부를 보는 장면은 가히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라고도 할 수 있는 장면입니다. 

자신의 국부 사이로 거울을 놓아 시선은 국부로 향하지만 그곳에 놓인 거울에는 ‘마리나’의 얼굴이 비치는 이 장면은 <판타스틱 우먼>이 트렌스젠더의 삶에 대해 말하고 싶어 하는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죠. 

본인 스스로 자신의 성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표출해냈던 ‘마리나’의 이야기, 지금 <판타스틱 우먼>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 <판타스틱 우먼> B tv 메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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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쉬 걸


1926년 덴마크 코펜하겐. 풍경화 화가로서 명성을 떨치던 ‘에이나르’와 야심 찬 초상화 화가인 아내 ‘게르다’는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부부이자 서로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파트너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게르다’의 아름다운 발레리나 모델 ‘울라’가 자리를 비우게 되자 ‘게르다’는 ‘에이나르’에게 대역을 부탁하게 되는데요. 



드레스를 입고 캔버스 앞에 선 ‘에이나르’는 이제까지 한 번도 느껴본 적 없었던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고, 그날 이후, 영원할 것 같던 두 사람의 사랑도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하게 됩니다.



화가와 모델, 아내와 남편 사이에서 이중의 딜레마를 겪는 ‘게르다’의 심정을 첨예하게 담아낸 영화 <대니쉬 걸>에서 사랑의 본질을 만나보세요.



■ <대니쉬 걸> B tv 메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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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트렌스젠더들이 원하는 삶이란 인정과 응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던 <판타스틱 우먼>, <대니쉬 걸>. 

영화당 123회에서 소개해드린 영화들은 B tv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영화당’ B tv 메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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