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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가라, 어른용 애니메이션 BES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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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브로드밴드 2019. 1. 2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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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이 아이들만을 위한 장르라고 생각했다면, 경기도 오산!

내용부터 비주얼까지 어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애니메이션이 얼마나 많다고요.


오싹한 작화는 덤, 동심이 아닌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어른용’ 애니메이션들. 

탄탄한 스토리가 매력적인 작품들을 지금부터 만나봅니다.




#사이비

 

포스터에 떡하니 얹힌 카피부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 <사이비>.

<사이비>는 현실사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사이비 종교’를 모티브로 하여 우리 사회의 이면을 그려냈습니다.


수몰이 예정된 어느 외딴 지역, 보상금을 받아 뿔뿔이 흩어지게 된 마을의 위기에 하느님을 가장하여 이득을 취하는 가짜 교회 장로 ‘경석’과 목사 ‘철우’가 나타납니다. 


그들은 변방에서 살아가며 힘들고 지쳐있는 마을 사람들에게 생명의 물을 팔며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병이 물을 마시면 다 나을 것이라는 헛된 희망을 세뇌시키고, 나아가 천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보상금을 헌금으로 내야 한다며 주민들을 동요하죠.


 


그렇게 그들의 가짜 믿음은 어느덧 불고 불어나 신앙처럼 자리잡게 되고, 그 덕분에 ‘경석’과 ‘철우’의 사기성 짙은 종교 행각은 여느 기업만큼의 규모를 갖추게 됩니다.


이때 그들의 사기행각을 마을에서 가장 포악한 심성의 난봉꾼 ‘민철’이 알아채게 되는데, 평소 양치기 소년처럼 치부되던 그의 말을 믿을 리가 없는 마을 사람들.


‘민철’은 진실을 부르짖는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사람들을 설득하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이미 맹목적으로 변해버린 마을 사람들을 그를 괄시하게 되죠. 

 

<사이비>를 보다보면 우리는 어느새 이 작품이 종교를 다룬 것이 아니라, 어느 것이 진짜이고 어느 것이 허상인지 반문하게 됩니다. 




실제 뉴스에서 숱하게 접했던 사이비 종교단이 가져온 수차례의 비극을 상기 시키며 현실의 음지를 자연스레 조명한 작품 <사이비>.


악인으로 낙인 찍힌 ‘민철’이 진짜 악의 존재 사이비 종교를 처단하는 플롯으로 선악의 구분점을 모호하게 만든 <사이비>를 비티비에서 만나보세요!


■ <사이비> B tv에서 찾아 보기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을 누른 후 > “사이비”라고 말해 보세요




#돼지의 왕

 

전대미문의 좀비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감염시킨 이야기로 천만 흥행까지 거머쥐었던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장편 데뷔작 <돼지의 왕>.


스릴러인지 애니메이션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장르로 흡인력을 더한 <돼지의 왕>은 회사 부도 후 충동적으로 아내를 살인한 ‘경민’이 자신의 분노를 감추고 중학교 동창이었던 ‘종석’을 찾아 나서면서 시작됩니다. 




‘종석’은 소설가가 꿈이었으나 대필작가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나가는 형편으로, 최근 애인과 다툼을 하다가 애인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선사하고 집을 뛰쳐나옵니다.


그때 그의 전화기에서는 벨이 울리고, 15년 만에 연락을 한 ‘경민’과 고깃집에서 운명적 재회를 하며 그동안의 안부를 묻던 중 ‘철이’ 얘기를 하고 싶었다는 ‘경민’의 말과 함께 과거로 회귀하게 된 둘.


철저히 계급주의 사회를 표방한 15년 전의 학교 안, 부자에 공부까지 잘하는 우등생들에게 ‘경민’과 ‘종석’은 속수무책으로 폭력을 당합니다.


 


극 중에서는 우등생들을 ‘개’로 의수화하여 ‘언제나 안전하고 공격적인, 그리고 사랑받는 개들’이라 칭하며 계급의 분리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데, 최하위의 계급으로 살던 ‘경민’과 ‘종석’ 앞에 어느 날 함께 맞서 싸워주는 ‘철이’라는 친구가 등장하며 ‘돼지들의 왕’이 됩니다. 


그렇게 ‘철이’의 도움으로 나름대로 덜 핍박받는 학교생활을 보장받게 된 ‘경민’과 ‘종석’, 이야기는 다시 현재로 돌아가 ‘경민’은 마지막 씬에서 절규하며 이런 말을 합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우리는 지금 그때를 절대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없게 되었다는 거야.”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보낸 동창생들이지만 서로 너무나 상반된 기억을 갖게 된 그들. 


과연 누가 괴물인지 반문하게 되는 <돼지의 왕>의 결말이 궁금하다면, B tv에서 검색을 통해 만나보세요!



■ <돼지의 왕> B tv에서 찾아 보기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을 누른 후 > “돼지의 왕”이라고 말해 보세요




#파리의 자살가게

 

괴이한 작화가 눈길을 사로잡는 <파리의 자살 가게>.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같이 자살을 일삼는 프랑스 파리, 시체가 거리를 뒤덮지만 아무도 자살의 이유나 시체에 대해서 늘상 보던 것인양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다들 죽고 싶어 안달이 났지만 딱 한 곳, ‘자살 가게’만이 유일하게 밝은 느낌을 주어 아이러니한 상황을 연출합니다.


 


무려 3대에 걸쳐 ‘자살가게’를 운영하는 부부는 자살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독약’을 판매하는데 ‘독약’의 가격은 죽음에 도달하는 시간에 따라 천차만별!


이 영화에서 특히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독약’을 판매하는 부부에겐 일말의 죄책감이 느껴지긴 커녕 오히려 선행을 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런 부부에게도 전환점이 등장하는데, 그것은 바로 ‘알랑’이라는 아이의 탄생입니다.

침울한 사회와 집안의 분위기와 달리 태어난 그 순간부터 웃음을 얼굴에 박제한 듯한 ‘알랑은 이후 긍정적인 꼬마로 자라나 가족에게 미래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심으려 하지만, 일생을 어둡게 살아온 가족에겐 ‘알랑’의 노력이 쉬이 통하질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알랑’은 자신의 행동으로 화가 난 아버지를 앞에 두고 고층 옥상에서 투신을 하게 되고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되죠. 


삶과 희망 그사이에 놓인 인간을 첨예하게 투영한 <파리의 자살 가게>, 프랑스표 애니메이션이 선사하는 역설적 환상을 Btv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 <파리의 자살가게> B tv에서 찾아 보기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을 누른 후 > “파리의 자살가게”이라고 말해 보세요



실제 일어났던, 일어날 법한 소재들로 만들어져 더욱 흡인력 있었던 작품들.

이번 주말은 잔혹한 어른들의 세계를 다시 한 번 들여다 볼 수 있는 <어른용 애니메이션 BEST 3>과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소개해드린 작품들은 모두 B tv에서 다시 보기를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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