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143회. 왕가위의 무협 영화 걸작들 <일대종사>, <동사서독 리덕스>

Contents/콘텐츠 추천

by SK브로드밴드 2019. 2. 7. 18:56

본문




세계적 거장 ‘왕가위’ 감독.

그는 특유의 감각과 세련된 스타일로 한때 전 세계를 ‘왕가위’ 신드롬에 빠지게 만들었던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 영화당 143회에서는 <아비정전>, <해피 투게더>에 이은 두 번째 ‘왕가위’ 감독 특집으로 왕가위의 무협 영화 중 두 편의 걸작 <일대종사>와 <동사서독 리덕스>를 만나볼까 합니다.


무협 영화인지 예술 영화인지 쉬이 구분 값을 매길 수 없는 ‘왕가위’ 감독의 수작들,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일대종사

 


전설적인 영춘권 그랜드 마스터 ‘엽문’의 실화를 다룬 <일대종사>.

기존의 홍콩 무협 영화와 달리 역동적이며 정교한 액션을 통해 인생의 깊이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일대종사>는 영화팬들의 극찬을 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엽문’이 허구적 인물인 팔괘장의 고수 ‘궁이’를 만나고부터 이별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일대종사>는 언뜻 보면 근대 쿵후의 흥망성쇠를 다루는 영화처럼 보이지만, ‘왕가위’ 감독은  ‘엽문’의 파란만장한 삶을 보여주면서 특유의 인생과 사랑의 생성, 그리고 소멸을 이야기하고자 하는데요.


또 <일대종사>는 ‘엽문’이라는 실제 인물에 실존하는 역사, 당대 홍콩의 현실을 날카롭게 묘사하여 새로운 스타일의 ‘왕가위’ 감독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조용하면서도 묵직한 액션신에서는 땅을 밟고 한 주먹 한 주먹 의미 있게 내지르는 것에서 액션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왕가위’의 뮤즈라고도 할 수 있는 ‘양조위’의 쿵후 액션을 통해서는 한 단계 진화한 쿵후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장쯔이’와 ‘장첸’ 이라는 초호화 캐스팅과 더불어 대배우들의 빛나는 케미를 엿볼 수 있는 ‘왕가위’표 예술 무협 영화 <일대종사>, 아직 만나보지 못했다면 비티비에서 ‘일대종사’를 검색해보세요!



■ <일대종사> B tv에서 찾아 보기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을 누른 후 > “일대종사”라고 말해 보세요




#동사서독 리덕스

 

90년대 시네 필 필수 관람 영화였던 <동사서독>을 ‘왕가위’ 감독의 시선에서 재해석한 영화 <동사서독 리덕스>.


이 작품은 ‘왕가위’ 감독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경삼림> 열풍에 뒤이어 개봉한 터라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었지만, 무협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멜로스러운(?) 전개와 더불어 액션의 비중이 적고 ‘왕가위’ 감독 특유의 영상기법으로 연출되어 영화 팬들의 의견이 분분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동사서독 리덕스>는 적은 액션과 독백, 친절하지 않은 설명에도 영상미의 깊이와 가슴을 울리는 메시지로 하여금 많은 매니아 층을 형성하기도 했는데요.



 


백타산의 황무지 주막에 은거하는 ‘구양봉(장국영)’은 암살을 사주하는 중개인입니다. 

그는 10년 전, 검객의 꿈을 위해 사랑하던 여인 ‘자애인(장만옥)’을 형의 여자로 내어주고 스스로 냉소적인 사람이 되었는데요.


어느 날 그런 ‘구양봉’에게 자신의 여동생과 결혼을 어긴 ‘황약사’를 죽여달라며 모룡언(임청하)’이 찾아오고, 때마침 검객에게 남동생을 잃었다는 ‘완사녀(양채니)’ 역시 돈 한 푼 없이 나귀와 달걀만으로 살인 청부를 부탁하게 됩니다.


이때,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검객 ‘맹무살수(양조위)’는 돈을 벌어 고향에 돌아가겠다며 살인 청부 일을 자청해서 나서게 되고, 협객으로 이름을 떨치고 싶은 가난한 무사 ‘홍칠공(장학우)’도 ‘구양봉’의 앞에 나타나 검술로 그에게 인정받고자 합니다.



 


하나같이 아픈 과거를 지녔지만 ‘구양봉’을 통해 새로운 삶과 사랑을 꿈꾸게 되는 <동사서독 리덕스>.


특히 피아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왕가위’ 특유의 영상 기법으로 연출된 장면들은 마치 한 편의 풍경화를 보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황홀한 감동을 선사할 뿐 아니라 엔딩 장면에서는 사막을 내달리는 故 ‘장국영’의 액션과 내레이션으로 남다른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입니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동사서독 리덕스>, ‘왕가위’ 감독의 색으로 점철된 이 작품은 비티비에서 만나보세요!



■ < 동사서독 리덕스 > B tv에서 찾아 보기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을 누른 후 > “동사서독 리덕스”라고 말해 보세요




우리가 알고 있던 ‘왕가위’ 감독과 새로운 ‘왕가위’ 감독을 만날 수 있었던 영화당 143회.

무협 영화의 르네상스를 엿볼 수 있는 <일대종사>와 <동사서독 리덕스>는 모두 비티비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