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계 최초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리안’ 감독.
그는 세계가 인정하는 거장으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서부극에서 멜로까지
다양한 스타일과 화려한 영상미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그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게 해준
그의 대표작 <브로크백 마운틴>과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에 빛나는 <색, 계>.
오늘 영화당 149회에서는 사랑, 쉽고도 어려운 그 반짝이는 빛을 쫓는 두 편의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색, 계>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사회가 금기시하는 사랑의 이면을 담은 두 영화,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 브로크백 마운틴
20년동안 짧은 만남과 긴 그리움을 반복한 ‘잭’과 ‘에니스’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을 담은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만년설로 뒤덮인 브로크백 마운틴 양떼 방목장에서 여름동안 함께 일하게 된 ‘잭’과 ‘에니스’는
짧은 시간동안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친구 이상의 우정을 쌓게 됩니다.
하지만, 서로가 느끼는 낯선 감정이 어떤 것인지 알기도 전에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게 되는데요.
4년 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그들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서정적이면서 유려한 자연을 보여주는 브로크백 마운틴의 풍경은
마치 실낙원 혹은 에덴동산을 연상하게 합니다.
이러한 ‘리안’ 감독의 배경 연출은 그들의 사랑이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장치로 활용되는데요.
세상으로부터 인정받기 어려운 사랑을 하는 그들은 스스로가 세상과 멀어지는 동시에
자연으로 들어가 마음껏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 ‘에니스’는
어린 시절 자신이 본 게이커플의 비참한 최후가 곧 자신의 미래가 될 것 같은 두려움과
공포심 때문에 ‘잭’과 헤어짐을 반복하게 되는데요.
결국 의문의 사고로 죽게 된 ‘잭’의 유골을 브로크백 마운틴에 묻어주기 위해
그의 고향집을 방문한 ‘에니스’는 방 한 켠에서 20년 전 잃어버렸던 피묻은 셔츠를 발견하게 됩니다.
살아서는 끝내 해주지 못한 사랑의 맹세가 마지막까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린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을 지금 B tv에서 만나보세요.
■ <브로크백 마운틴> B tv에서 찾아 보기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을 누른 후 > “브로크백 마운틴”이라고 말해 보세요
# 색, 계
1938년 홍콩, 친일파의 핵심 인물이자 정보부 대장 ‘이’와 그를 암살하기 위해 신분을 위장한 ‘왕치아즈’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영화 <색, 계>.
<브로크백 마운틴>이 가장 마초적인 서부극에 게이 로맨스를 접합한 신선한 사랑 이야기라면
<색, 계>는 스파이 스릴러에 멜로를 접합하여 장르적 변용을 꾀한 작품입니다.
처음 본 순간부터 두 사람은 운명처럼 서로에게 끌리게 되는데요!
누군가에게서 자신에게 없는 것을 느끼는 순간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처럼
‘이’는 두려움이 없는 ‘왕치아즈’의 눈을 보며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왕치아즈’ 역시 자신이 처치해야 할 적인 ‘이’에게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혼란스러워하지만
스파이 임무를 하는 동안에 자신이 끌리는 감정은 당연한 것이라 스스로를 용납하며 관계를 이어갑니다.
표정, 제스처, 스타일까지 이전 작품들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악역을 선보인 ‘양조위’의 연기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감정연기를 통해 멜로드라마를 완성시켜준 ‘탕웨이’의 열연이 돋보인 <색, 계>.
파격적인 정사씬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영화의 초반이 규칙적인 ‘계’의 세계를 보여줬다면 90분 이후의 후반에서 드러난
‘색’의 세계는 짧은 쇼트의 몽타주를 통해 인물 간의 긴장감과 뜨거움을 보여주며
감각을 잘 살려낸 뛰어난 연출로 역시 ‘리안’ 감독이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머리로 따라가는 ‘계’의 세계와 마음으로 따라가는 ‘색’의 세계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준 영화
<색, 계>를 지금 B tv에서 만나보세요.
■ <색, 계> B tv에서 찾아 보기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을 누른 후 > “색, 계”라고 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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