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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157회. 한국 애니메이션의 또렷한 성취 <마당을 나온 암탉>, <언더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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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브로드밴드 2019. 5. 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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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157회. 한국 애니메이션의 또렷한 성취 <마당을 나온 암탉>, <언더독>


오늘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157회에서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또렷한 성취 <마당을 나온 암탉>, <언더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황선미’ 작가의 동명 동화를 바탕으로 제작했고, <언더독>은 오리지널 시나리오로 만들었는데요.

두 작품 모두 원작의 여부를 떠나 동일한 세계관을 보여주기 때문에, 두 편의 영화가 자연스럽게 하나로 엮인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의인화된 동물 캐릭터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은 인간과의 관계 측면에서 보게 되는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두 작품은 휴머니즘 바깥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형식을 갖추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갇혀있던 동물들이 탈출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두 작품이 주요 테마로 그리기 때문에 동물의 시선으로 인간의 잔인함과 상식 밖의 행동들을 보여줌으로써, 주제 의식을 뚜렷하게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물들이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와 자아를 찾아가는 로드 무비 형식을 가진 두 작품,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 마당을 나온 암탉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1위! 모성과 가족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  

<마당을 나온 암탉>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된 <마당을 나온 암탉>은 ‘황선미’ 작가의 장편 동화인데요.

국내 아동 출판계 사상 최초로 생존 작가 작품이 100만 부를 돌파한 특별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가 제작되었는데요. 

관객수 220만 명을 돌파하여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의 흥행 1위를 기록했고,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내용을 보자면, 알만 낳던 암탉 ‘잎싹’은 양계장을 탈출하여 자유를 만끽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주인 없이 버려진 오리알을 발견하고 난생처음으로 알을 품게 됩니다. 알에서 깬 아기 오리 ‘초록’은 ‘잎싹’을 엄마로 여기게 되고 그들은 그렇게 가족이 되는데요. 이들은 험난한 대자연 속에서 자유를 찾아 더 높이 날고 싶다는 꿈을 이루려고 고군분투합니다.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배우들이 영화 속 주인공들의 목소리를 연기했는데요.

사랑스러운 암탉 ‘잎싹’은 배우 ‘문소리’, 귀욤뽀짝한 청둥오리 ‘초록’은 배우 ‘유승호’, 수달이지만 ‘달수’가 된 캐릭터는 배우 ‘박철민’, 진중한 목소리로 상황 설명을 해주는 ‘나그네’는 배우 ‘최민식’ 씨가 맡았습니다.


특히, ‘달수’역을 맡은 ‘박철민’ 씨는 영화 속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는데요. 

원작에도 없는 캐릭터여서, 영화 속에서 더욱 눈에 띄는 역할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상적인 그림체로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잘 녹여낸 작품, 

<마당을 나온 암탉>을 지금 B tv에서 만나보세요.


■ <마당을 나온 암탉> B tv에서 찾아 보기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을 누른 후 > “마당을 나온 암탉” 이라고 말해 보세요



# 언더독


대자연의 순환에 관한 장대한 세계관, 그리고 개들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묘사가 인상적인 작품,

<언더독>


영화 초반부에는 인간에게 버려져서 유기견이 된 주인공 ‘뭉치’(디오)의 이야기가 그려지는데요.

그런 장면을 볼 때 대부분의 관객들은 ‘아, 이거 유기견의 슬픔을 보여주는 영화구나.’ 가볍게 예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초반부를 지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뻗어 나가기 때문에 훨씬 더 큰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눈여겨 볼 특징은, 한국어의 소리와 입 모양에 대한 묘사를 잘 표현했다는 것인데요.

한국어의 특성상 동사가 말의 뒤에 붙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존댓말일 경우에 ‘ㅗ’나 ‘ㅛ’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영화에서는 ‘ㅗ’와 ‘ㅛ’로 끝나는 모음의 입 모양을 매우 잘 묘사해서, 한국어의 소리와 입 모양을 충실히 재현해낸 최고의 애니메이션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동물들의 사소한 동작들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점입니다.

여러 마리의 개들이 함께 걷는 장면을 유심히 보시면, 각각의 특성을 잘 분석해서 디테일하게 표현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에피소드가 진행되는 동안 한국적인 공간들을 영화 속에 담아내려고 했다는 것을 알 수있는데요. 

예를 들어, ‘비무장 지대’를 영화 속에서 중요한 공간으로 다룬다거나, ‘산’과 같은 자연을 표현할 때 한국적인 색채감이 돋보이는 수채화 식으로 묘사해서 한국만의 공간미를 영화 속에 보여주려고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적 애니메이션에 대한 해답을 보여주는 작품,

<언더독>을 지금 B tv에서 만나보세요.


■ <언더독> B tv에서 찾아 보기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을 누른 후 > “언더독” 이라고 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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