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167회. 냉전시대의 신랄한 코미디 <스탈린이 죽었다!>, <헤일, 시저!>
오늘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167회에서는 냉전시대의 신랄한 코미디 <스탈린이 죽었다!>, <헤일, 시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냉전시대 (Cold War)란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1991년 소련 붕괴까지, 미국과 소련을 비롯한 양측 동맹국 사이에서 갈등, 긴장, 경쟁 상태가 이어진 대립 시기를 말하는데요.
직접적인 충돌은 없지만 그래서 더욱 치열했던 냉전시대를, 서늘한 웃음을 주는 블랙 코미디로 승화시켜 보여주는 두 작품 <스탈린이 죽었다!>와 <헤일, 시저!>를 준비했습니다.
블랙 코미디는 ‘잔혹함’이나 ‘부조리’, ‘죽음’ 같은 어두운 소재 및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소재를 과장하거나 익살스럽게 풍자하는 코미디를 말하는데요.
지극히 현실적이고, 현실에 존재할 수 있는 잔혹한 장면들 속에서 익살스러움과 풍자를 자아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블랙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는 두 작품을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 <스탈린이 죽었다!>
당시 소련에서 있었던 실화를 코미디로 만든 작품 <스탈린이 죽었다!>
프랑스의 그래픽 노블, <스탈린의 죽음>이라는 책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인데요.
원작보다 훨씬 코믹하게 연출되었습니다.
영화 스토리의 역동성을 부여하는 주인공들의 심리가 3단계로 나뉘는데요.
권력자 밑에서 목숨을 부지하려 우스꽝스러운 짓을 하는 첫 단계,
절대 권력자의 사망에 책임자로 지목당할까 전전긍긍하는 두 번째 단계,
권력자 ‘스탈린’(애드리언 맬로글린)이 완전히 제거된 후, 권력자가 될 희망으로 권력 투쟁에 가담하는 세 번째 단계.
이렇게 각 단계마다 주인공들의 심리가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953년, 소련의 절대 권력자 ‘스탈린’이 갑작스럽게 쓰러지고, 그 소식을 들은 ‘베리야’(사이몬 러셀 빌), ‘흐루쇼프’(스티브 부세미) 등의 권력자들이 도착하는데요.
그의 죽음 뒤로 권력을 향한 치열한 암투가 시작되고, ‘스탈린’의 장례식이 거행되는 운명의 날이 밝아오면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그립니다.
<스탈린이 죽었다!>에서 가장 뛰어난 것 중 하나는 배우들의 연기인데요.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안정적이고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영화의 사실감을 위해서는 러시아어로 배우들이 연기를 해야 하는 게 맞지만, 이 작품은 영어로 진행되는데요.
그것 자체가 이 이야기는 사실적인 부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도 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사실성을 약간 묻어두더라도 배우들이 가진 장기와 연기를 최대한 발휘하기 위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역사적 사실 위에 위트 있게 새겨 놓은 최상의 블랙 코미디,
<스탈린이 죽었다!>를 지금 B tv에서 만나보세요.
■ <스탈린이 죽었다!> B tv에서 찾아 보기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을 누른 후 > “스탈린이 죽었다!”라고 말해 보세요
# <헤일, 시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두 체제가 경쟁하던 냉전시대의 경직된 상황 속에서 미국에서 일어났던 일을 그린 코미디 작품 <헤일, 시저!>
<헤일, 시저!>에서는 1950년대를 풍미한, 수중 발레극부터 영화 <벤허>와 비슷한 종교극까지! 마치 뮤지컬과 같이 잘 찍은 ‘영화 속에서 영화’를 보는 재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극중에서 1951년 최고의 대작, ‘헤일, 시저!’ 촬영 도중 무비스타 ‘베어트 휘트록(조지 클루니)’이 납치되고, 영화 제작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영화사 ‘캐피톨 픽쳐스’의 대표이자 해결사 ‘에디 매닉스(조슈 브롤린)’가 나서는데요.
이 스캔들을 해결하고 개봉 사수작전을 계획하는 ‘에디 매닉스’가 영화를 제대로 개봉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습니다.
<헤일, 시저!>에서는 최고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고전 할리우드의 전성기 시대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특히, 1950년대 할리우드를 먹여 살린 장르영화에 대한 ‘코엔 형제’의 경배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뻔한 장르영화조차 가치와 향수가 있다고 생각하여 경배를 하는 작품,
<헤일, 시저!>를 지금 B tv에서 만나보세요.
■ <헤일, 시저!> B tv에서 찾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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