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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170회. 조던 필의 어두운 판타지 <어스>, <겟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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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브로드밴드 2019. 8. 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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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170회. 조던 필의 어두운 판타지 <어스>, <겟 아웃> 


오늘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170회에서는 조던 필의 어두운 판타지 <어스>, <겟 아웃>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코미디 극단 출신으로 직접 쓴 데뷔작인 <겟 아웃>으로 910회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고,

최근 <어스>로 호평을 받은 미국의 코미디언이자 배우,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던 필’ 감독. 국내에서는 ‘조동필’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본인 스스로 흑인 감독이라는 명확한 인식과 사회, 인종 문제에 대한 예리한 비판 의식을 우화의 형식으로 다루는 감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던 필' 감독은 작품에서 현대사회에 대한 공포를 우화 형태로 그리는데요.

또한 두 작품 모두 인종, 계급, 위치에 상관없이 한쪽이 다른 쪽을 착취하고 있는 형태를 보여주고, 거대한 음모가 지배하는 음모론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은유와 상징으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두 작품들을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 <어스>


수많은 은유와 상징으로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감독 자신의 스타일과 세계관을 확립한 작품 <어스>

‘조던 필’ 감독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강력한 설정으로 이야기를 만들고 난 후 디테일을 더해간다는 점인데요. 하나의 정교한 세계를 만들기보다는 거칠지만 파워풀한 하나의 세계를 형성해서, 상상력과 현실의 세계를 조합하면서 영화를 만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도 그의 이런 특징을 잘 반영한 수많은 은유와 상징들이 등장하는데요.

그런 부분들을 찾으면서 보는 것도 작품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과거에 겪은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애들레이드’(루피타 뇽)는 가족들과 함께 할머니가 살던 해변가로 여름휴가를 떠납니다.

친구 가족과 해변에서 하루를 보내지만, 과거에 겪은 트라우마 증상이 심해지며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공포에 시달리는데요.

그날 밤, ‘애들레이드’ 가족은 집 앞에 서서 손을 맞잡은, 자신들과 똑같은 네 명의 ‘테더드(묶여 있는 자)’를 마주합니다. 



이 작품에서 ‘1111’이라는 숫자가 계속해서 반복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는 ‘1111’이라는 시각적인 이미지가 영화 속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 예로 영화에서 가장 섬뜩한 장면이 네 가족이 서 있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장면을 시각적으로 보면 숫자 1이 네 개가 서있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외에도 거울부터 가위까지 수많은 상징과 은유로 활용되는 ‘숫자 1111’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거대한 우화를 통해 현실을 들여다보는 작품,

<어스>를 지금 B tv에서 만나보세요.


■ <어스> B tv에서 찾아 보기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을 누른 후 > “어스”라고 말해 보세요



# <겟 아웃>


인종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 <겟 아웃>


‘조던 필’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이전까지 흑인 감독 박스 오피스 1위였던 <무서운 영화>를 제치고, 흑인 감독 영화 사상 세계 최대 흥행의 기록을 세웠을 뿐 아니라 평론과 관객의 극찬을 받았는데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올라 각본상을 받았습니다.



촉망받는 사진작가인 흑인 남성 ‘크리스’(다니엘 칼루야)는 백인 여자 친구 ‘로즈’(앨리슨 윌리암스)와 함께 그녀의 집을 방문하기로 하지만, 방문길부터 뜻하지 않은 사고를 겪게 됩니다.


‘크리스’는 교통사고 후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거부하는 ‘로즈’의 모습을 칭찬하며 ‘로즈’의 집에 도착하지만, 그녀의 가족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 모두가 의심스럽게 느껴집니다.


파티를 위해 방문객들이 속속 도착하는데 모두 백인들이고, 연이어 이상한 사건들이 발생하자 도망치려 하는 ‘크리스’, 그러나 여자 친구의 어머니에 의해 최면에 빠지는 등 겉잡을 수 없는 미스터리에 휘말리게 되는데요.



이 작품은 영화 초반에 수많은 복선들이 숨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사인 ‘월터’(마르쿠스 헨더슨)가 밤중에 달리기를 하는 것과 다음날 ‘월터’가 사과를 하면서 뜬금없이 여자 친구 ‘로즈’를 칭찬하는 행동 등인데요. 게다가 앞부분에서 기이하게 느껴지는 복선을 수거하는 능력이 뛰어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반전과 복선으로 인상적인 작품,

<겟 아웃>을 지금 B tv에서 만나보세요.


■ <겟 아웃> B tv에서 찾아 보기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을 누른 후 > “겟 아웃”이라고 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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