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206회. 슈퍼히어로 장르의 미답지 <23 아이덴티티>, <글래스>
오늘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206회에서는 “슈퍼히어로 장르의 미답지”라는 주제로 영화 <23 아이덴티티>, <글래스>를 만나보려고 합니다.
“지난 몇 년간 가장 큰 인기를 얻었던 영화 장르”라고 하면, 아마 모두들 ‘슈퍼히어로’를 떠올리실 텐데요.
히어로물이 흥미롭긴 하지만, 빌런이 등장하고 히어로가 무찌르는 진부한 줄거리에 어느 정도 지칠 때도 됐죠?
그래서 오늘은, 신개념 슈퍼히어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23 아이덴티티>와 <글래스>는 같은 시리즈라고 볼 수 있는데요.
두 작품 모두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작품으로, ‘다중 인격’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같은 소재를 각각 어떻게 활용했는지 살펴볼까요?
먼저 소개해드릴 작품은 <23 아이덴티티> 입니다.
이 영화의 원제는 “Split” 인데요.
제목 그대로 23개의 인격으로 분열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포스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작품을 이끌어가는 핵심은 바로 주연 배우 ‘제임스 맥어보이’ 인데요.
9살 소년부터 여성 리더까지, 마치 모두 다른 인물인 것처럼 표현해냈습니다.
‘김중혁’ 작가는 ‘제임스 맥어보이’가 별다른 CG 없이 자아의 변화를 표현한 마지막 장면을 최고의 장면으로 뽑기도 했는데요.
시각적으로 충격을 받을 만한 연기력이라고 합니다. :) (본 사람들은 알G 알G)
‘케빈’(제임스 맥어보이)은 23개의 인격을 가진 남자인데요.
두려움 속에 살던 ‘케빈’은 소심한 인격체 ‘배리’로 ‘플레처’(베티 버클리) 박사를 만나 고민을 털어 놓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케빈’의 24번째 인격 ‘비스트’가 등장하는데요.
‘비스트’는 소녀들을 납치하고, 비밀스러운 일을 꾸미기 시작합니다.
다중 인격 연구를 위해 ‘케빈’을 유심히 관찰하던 ‘플레처’는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 삐빅- 스포가 있습니다. ※)
바로, ‘배리’가 ‘비스트’였다는 사실입니다.
그 동안 ‘비스트’가 ‘배리’를 연기해왔던거죠~!
(‘케빈’ 안에 ‘케빈’이 너무나도 많아…★)
‘이동진’ 평론가에 따르면, <23 아이덴티티>는 슈퍼히어로에 대해 새롭게 접근한 영화라고 하는데요.
‘해리성 인격장애’를 가진 주인공을 병리학적으로 보지 않고, 슈퍼히어로(혹은 빌런)로 여김으로써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슈퍼히어로(빌런)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장르적 변용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자세한 설명은 <영화당> 206회에서 알아보실 수 있답니다~!
또, <23 아이덴티티>는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전작 <언브레이커블>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음을 보여줘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때문에, 영화의 엔딩에서 암시한 속편과 함께 “히어로 3부작”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온 몸의 털이 쭈뼛 서는 짜릿함이 필요하시다면, B tv에서 <23 아이덴티티>를 불러보세요!
■ <23 아이덴티티> B tv에서 찾아보기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 누르고 ▶ “23 아이덴티티 찾아줘~”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글래스> 입니다.
앞서 안내해드린 <23 아이덴티티>의 속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24번째 인격 ‘비스트’를 깨운 ‘케빈’의 3주 후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김중혁’ 작가에 따르면, <글래스>는 감독의 야심을 드러낸 본격적인(?) 히어로물이라고 하는데요.
‘케빈’ 외에도 비상한 능력을 지닌 인물들이 연달아 등장하며 자연스레 세계관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동진’ 평론가는 영화를 시청한 후 “반전은 세계관이구나!”라고 외쳤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탄탄하고 치밀한 세계관을 그리고 있습니다.
앞서 안내한대로 <글래스>는 20년 전 영화 <언브레이커블>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캐스팅에 변화가 잦은 타 시리즈물과 달리, 같은 배우를 내세워 호평을 받았었습니다.
(무려 은퇴한 배우도 @소환했다는 사실…!)
<23 아이덴티티>의 중심이 배우 ‘제임스 맥어보이’ 였다면,
<글래스>의 중심은 배우 ‘사무엘 L. 잭슨’ 인데요.
절대악을 담당하는 ‘슈퍼 빌런’의 모습을 설득력있게 표현해냈습니다.
그의 역할 ‘미스터 글래스’ 또한 관전 포인트인데요.
‘이동진’ 평론가에 따르면 ‘절대악’ 즉, ‘미스터 글래스’의 관점으로 영화를 감상하면 또 다른 재미가 있다고 합니다.
24번째 인격을 깨운 ‘케빈’은 강철 같은 신체를 가진 ‘던’(브루스 윌리스)과
천재적 두뇌를 가진 설계자 ‘미스터 글래스’(사무엘 L. 잭슨)를 마주하게 되는데요.
슈퍼 휴먼이라곤 본인과 ‘던’ 뿐인줄 알았던 ‘미스터 글래스’는 당황하지만, 이내 어마무시한 작전을 세우게 됩니다.
과연 그의 작전은 무엇일까요? 또, 그는 히어로일까요 빌런일까요?
‘김중혁’ 작가와 ‘이동진’ 평론가 모두 <글래스>를 최고의 영화로 꼽았는데요.
시리즈가 끝나서 아쉽지만, ‘마블’과 견줄만한 神히어로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__^
지금 B tv에서 <글래스>를 시청해보세요!
<언브레이커블>, <23 아이덴티티>, <글래스> 쭉~ 몰아보면 최고랍니다…♥
■ <글래스> B tv에서 찾아보기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 누르고 ▶ “글래스 찾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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