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210회. <기생충>이 없었더라면 <1917>
오늘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210회에서는 “<기생충>이 없었더라면”이라는 주제로 영화 <1917>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네, 말 그대로 <기생충>이 없었더라면 더 크게 주목받았을 작품인데요.
‘김중혁’ 작가는 “전 회차에서 소개해드린 <페인 앤 글로리>와 더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작품”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동시에 “아카데미 시상식에 <기생충>이 없었더라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세 작품 모두 뛰어난 수작이기에 같은 마음이 들었던 분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페인 앤 글로리>에 대해서는 <영화당> 209회에서 만나보세요!)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1917>의 감독 ‘샘 멘데스’의 아쉬운 표정이 비쳐져 더 안타까웠었는데요.
오늘 <영화당> 210회에서 그 아쉬움을 해소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시작할게요!
제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7년.
독일군에 의해 모든 통신망이 망가진 상황 속에서, 영국군 ‘스코필드’(조지 맥케이)와 ‘블레이크’(딘-찰스 채프먼)에게 막중한 임무가 주어집니다.
바로 다른 부대의 수장 ‘매켄지’(베네딕트 컴버배치) 중령에게 공격 중지 명령을 전하는 것인데요.
영국의 운명이 그들의 손에 달린 셈입니다.
다소 장난스러운 태도를 유지하던 둘은 이내 진지하게 전진하기 시작하는데요.
과연 둘은 명령을 전하고, 영국군을 구할 수 있을까요?
<1917>은 감독 ‘샘 멘데스’가 할아버지로부터 전해들은 전쟁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구성됐다고 하는데요.
영화의 마지막 화면에 할아버지께 보내는 감사 인사가 나온다고 하네요.
너무나도 허탈하고 아찔한데, 실화라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네요.
영화 <1917>은 실제 전쟁터에 있는 듯 생생한 사운드와 세트, 미술도 일품이지만
독특한 편집 기법 또한 빼놓을 수 없는데요.
영화 전체를 마치 하나의 롱테이크처럼 편집하는 ‘원 컨티뉴어스 쇼트’ 기법을 사용해, 마치 주인공을 옆에서 관찰하는 듯한 효과를 부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의문점! (두둥)
아무리 봐도 원테이크처럼 느껴지는데, 어떻게 119분의 러닝타임 동안 이질감 없이 보일 수 있었을까요?
그 답은 <영화당> 210회에서 들으실 수 있는데요.
‘이동진’ 평론가에 따르면, 창틀이나 카메라의 움직임을 이용하거나
폭탄이 터져 흙이 날리는 순간을 활용해 편집했다고 합니다.
몇 년 묵은 호기심이 해소되는 것처럼 시원하시죠?
<영화당> 210회에서는 이 외에도 <1917>과 관련된 다양한 의문점들을 해결해드리고 있답니다. ^_^
■ <영화당> 210회 B tv에서 찾아보기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 누르고 ▶ “영화당 210회 찾아줘~”
기존의 전쟁 영화들은 고도의 CG 기술, 화려한 액션 등을 마치 과시하는 듯이 나열했었는데요.
<1917>에서는 아주 덤덤하게, 하지만 섬세하게 병사의 시점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동진’ 평론가에 따르면, “롱테이크일수록 공간과 인간의 관계를 자세히 묘사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전쟁의 큰 그림을 보여주는 형식적인 영화가 아님을 증명해 보이는 작품”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 ‘1917년도’도 관전 포인트인데요.
제 1차 세계대전이 1918년도에 종료됐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1917년도는 애국심도 바닥나고, 전쟁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그저 빨리 끝났으면 하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 속에서 표현됐던 전쟁의 괴로움과 권태가 납득되는 근거인데요.
‘김중혁’ 작가는 이를 영화 <올드보이>의 ‘오대수’(최민식)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기약 없는 기다림의 대명사죠~크, 바로 이해되시죠? 센스만점~)
<기생충>에 가려진 띵작 <1917>!
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과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를 B tv에서 경험해보세요!
■ <1917> B tv에서 찾아보기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 누르고 ▶ “1917 찾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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