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13. 17:42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218. '엔니오 모리꼬네' & '세르지오 레오네' 전설적 하모니 <옛날 옛적 서부에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20207, 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향년 91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28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난 엔니오 모리꼬네.

영화 <황야의 무법자>를 비롯해 <시네마 천국>,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 

무려 400여 편이 넘는 영화 음악을 작곡하면서 전설이 되었죠.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그의 음악은 아무래도 영화 <미션>넬라 판타지아가 아닐까 하는데요.

이번 영화당에서는 엔니오 모리꼬네를 추모하는 특집으로 꾸며봤습니다.

 

엔니오 모리꼬네와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이 함께한 2편의 걸작!

그 전설적인 하모니를 함께 감상해볼까요~?



먼저 소개해 드릴 영화는 <옛날 옛적 서부에서>입니다.

한국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모르시는 분도 많을 것 같은데요.

김중혁작가는 이 영화를 느린 호흡의 독특한 음악이 숨겨진 명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운드를 중요시 하는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이 어떻게 엔니오 모리꼬네와 함께 사운드와 음악을 결합했는지 볼 수 있는 영화였어요.



영화는 하모니카를 부는 정체불명의 남자가 기차역에 도착하면서 시작됩니다.

하모니카맨을 처치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것은 다름 아닌 악당 프랭크와 부하들.

하지만 하모니카맨은 순식간에 악당 무리를 처단하죠.

 

한편, 프랭크 일당은 사막에서 아내를 기다리던 '맥 베인' 일가를 잔인하게 살해합니다.

그리고 그 일을 마치 무법자 샤이엔이 저지른 것처럼 덮어씌우죠.

사실 악당 프랭크가 노린 건 향후 지하수 덕분에 대박이 예상되는 맥 베인의 땅이었습니다.

프랭크의 뒤를 쫓는 하모니카맨은 이곳에서도 어김없이 그의 부하들을 처치하는데요.

알 수 없는 이유로 하모니카맨에 의해서 자꾸만 계획이 틀어지고 마는 프랭크.

 

과연 정체불명의 하모니카맨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던 걸까요?



<옛날 옛적 서부에서>는 하모니카맨의 과거 사연이 영화 내내 짙게 깔려 있습니다.

영화의 핵심 소재인 하모니카를 통해 사연을 따라가는 미스터리 구조로 되어 있죠.

 

이동진평론가는 하모니카 음악을 과거를 떠올리는 사운드로 쓰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탁월한 부분이었다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하모니카맨의 과거이자 현재이고 복수의 지향점이기도 한 가늘고 기묘한 멜로디.

어디선가 바람결에 불어오는 하모니카의 가느다란 선율에 빠져보고 싶다면?

지금 B tv에서 감상해보세요!

 

<옛날 옛적 서부에서> B tv에서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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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입니다.

이 영화는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유작이자 일생일대의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사실,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남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답니다.

감독 필생의 역작을 만들었지만, 너무나 긴 러닝타임으로 만들어졌던 것이죠.

난감해진 제작사가 감독을 배제한 채 최종 편집을 진행했고 영화적 의도를 무시한 채 

시간 순서로 편집을 하고 러닝타임도 반으로 줄여버리게 됩니다.

1984년 개봉 당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러닝 타임은 139.

더군다나 이 영화는 한국에 들어왔을 당시, 검열로 인해 또 한 번 잘려 나가게 되는데요.

그래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한국 최초 개봉시 러닝 타임은 100분이었답니다.

 

이동진평론가는 서로 다른 시제를 넘나드는 마술 같은 플롯이 이 영화의 백미라고 말하면서 

긴 러닝 타임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100분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를 인생 영화라고 말하는 분들이라면 인생을 도둑 맞는 기분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결국,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2015, 감독판 251분 버전으로 개봉이 되었습니다.

감독의 뜻에 따라 복원이 된 지금!

B tv에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영화는 브루클린 뒷골목에서 도둑질을 하며 살아가는 좀도둑 소년 누들스가 같은 처지의 친구 맥스를 만나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이들은 함께 밀수품을 운반하며 친해지죠.

그런데 평소 이 무리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또 다른 좀도둑 벅시가 누들스의 친구를 무참히 살해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이에 분노한 누들스도 뜻하지 않게 벅시를 살해하게 되고 감옥에 가게 되죠.

세월이 흘러 출소한 그는 어린 시절 친구 맥스, 그리고 첫사랑 데보라와 재회합니다.



밀주사업으로 성공한 맥스와 손을 잡는 누들스. 그는 그렇게 본격적인 갱스터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금주법이 철폐되면서 모두가 위기를 맞게 되죠.  

맥스는 은행을 털어 현실적인 고비를 넘기자고 말하지만, 누들스는 맥스의 제안을 거절하며 갈등합니다.

또다시 맞이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들은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까요?

 

역시 이 작품에서도 엔니오 모리꼬네는 음악을 통해 캐릭터를 더욱 선명하게 표현해내는 마술을 선보였는데요

이때문에 영화 속 음악이 곧 캐릭터를 대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누들스와 맥스의 삶을 비교하면서 음악의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김중혁작가는 3개의 시제 구성으로 이루어진 감독판의 영화를 보고 연출 의도와 플롯의 철학을 제대로 확인해볼 수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인생 역작, 그리고 엔니오 모리꼬네의 아름다운 음악!

지금 B tv에서 오롯이 감상해보세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B tv에서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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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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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리 2020.08.27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이 지나도 명작은 명작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