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빛나는 한국 독립 영화 추천작 4 <소공녀>, <바람의 언덕>, <우리들>, <찬실이는 복도 많지>
안녕하세요, Lovely B tv입니다!
오늘 B tv에서는 여러분과 함께 볼 영화로 작지만 빛나는 한국 독립 영화 4편을 가지고 왔는데요.
독립 영화는 일반 상업 영화와 달리 자본과 배급망의 힘을 크게 빌리지 않고 제작된 영화예요.
상영관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접할 기회도 많지 않죠.
그런데도 상업 영화에서는 보지 못한 신선한 이야기와 숨은 명감독, 명배우를 만나는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작품들은 모두 B tv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포기할 수 없는 가치 vs 사회가 인정하는 가치 <소공녀>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소공녀>예요.
모델 겸 배우 이솜에게 ‘미소’라는 인생 캐릭터를 만나게 해준 영화랍니다.
'미소'(이솜)는 3년 차 가사도우미입니다.
'미소'의 일당은 45,000원. 그마저도 위스키 한 잔과 담배를 사면 얼마 안 남죠.
하지만 그 두 가지와 남자친구 ‘한솔’(안재홍)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그녀.
새해가 되면서 집세부터 담배와 위스키 가격까지 다 오르지만 '미소'의 일당은 동결입니다.
가계부가 적자를 기록하기 시작하지만, 담배와 위스키를 놓지 못한 '미소'는 결국 집을 포기해요.
‘한솔’도 회사 기숙사에 살아서 ‘미소’를 재워주지 못하는 상황, 그녀는 친구들 집을 전전하기 시작하는데요…!
진급을 위해 링거까지 맞아가며 일하는 커리어우먼 '문영'(강진아), 시월드에서 힘겹게 사는 '현정'(김국희), 이혼 뒤 부인의 아파트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는 '대용'(이성욱)...
영화 <소공녀>는 '미소'의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친구들의 삶에도 집중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사회의 틀도 포기하는 '미소'와 규정을 따르려고 하는 친구들의 대조되는 삶이 인상적인데요.
여러분은 어떤 삶의 방식을 따르고 싶은가요?
친구들을 찾아 떠나는 '미소'의 여행을 지켜보며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 <소공녀> B tv에서 찾아보기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 누르고 ▶ “소공녀 찾아줘~”
#”엄마다!” 한 마디가 주는 깊은 울림 <바람의 언덕>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바람의 언덕>입니다.
영화 제목은 강원도 태백 매봉산 풍력발전단지의 별칭 ‘바람의 언덕’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하는데요.
거대한 풍력발전기와 눈 덮인 풍경으로 이뤄진 첫 장면은 관객으로 하여금 강원도 태백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고달픈 삶에 치이다가 고향 태백으로 돌아온 '영분'(정은경)은 이곳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30년 전 '영분'은 어린 나이에 낳은 딸 '한희'(장선)를 보육원에 보내고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났는데요.
태백으로 돌아온 현재, '한희'의 소식을 듣고 그녀가 일하는 필라테스 학원에 갑니다.
하지만 '영분'은 차마 엄마라고 말하지 못하고, '한희'는 엄마를 알아보지 못하고 자신의 신규 회원으로만 생각하죠.
해줄 수 있는 거라고는 남몰래 '한희'의 전단지를 동네에 돌리는 게 다인 '영분'.
그러던 어느 날, 웬 전단지로 민원을 받은 '한희'는 자신의 전단지를 몰래 돌리고 있는 사람이 '영분'이라는 것과 사실 그녀가 자신의 친모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그리워하던 대상을 만난 기쁨도 잠시, '영분'은 다시 '한희'를 떠나려고 하는데요...!
그 무엇으로도 끊을 수 없는 애틋한 연 <바람의 언덕>.
B tv에서 태백의 풍경과 함께 만나보세요.
■ <바람의 언덕> B tv에서 찾아보기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 누르고 ▶ “바람의 언덕 찾아줘~”
#초등학교 교실이라서 더 험난한 인간관계의 세계 <우리들>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한국 독립 영화는 <우리들>입니다.
반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초등학생 ‘이선’(최수인).
여름 방학식 날 당번이라서 교실에 남은 ‘선’은 전학 온 ‘한지아’(설혜인)를 만납니다.
친구를 간절히 원했던 ‘선’과 새 학교가 낯선 ‘지아’는 쉽게 친구가 되죠.
두 사람은 함께 추억을 쌓으며 행복한 여름방학을 보내는데요.
하지만 개학 후 학교에서 만난 ‘지아’는 ‘선’에게 차갑기만 합니다.
알고 보니 따돌림의 주동자인 ‘최보라’(이서연)가 둘을 갈라놓은 것이죠.
‘보라’의 편에 서서 ‘지아’까지 ‘선’을 괴롭히는 상황, ‘선’은 어떻게 상황을 이겨나갈까요?
초등학생들의 감정 묘사가 인상 깊은 영화 <우리들>.
놀랍게도 이 영화는 대본이 없이 제작됐다고 합니다.
대신 아이들은 상황극을 하면서 캐릭터에 몰입했다고 해요.
덕분에 밀도 있으면서도 진한 감정 표현이 탄생할 수 있었죠.
여담으로, <우리들>은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는데요.
영화 감상 방법을 다루는 수업에서 활용된다고 하네요.
초등학생인 자녀분이나 조카가 있는 분이라면 B tv에서 아이와 함께 <우리들>을 감상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우리들> B tv에서 찾아보기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 누르고 ▶ “우리들 찾아줘~”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면 그래도 인생은 굴러간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한국 독립 영화는 2020년 11월에 개봉한 따끈따끈한 작품이에요.
바로 <찬실이는 복도 많지>입니다.
독립 영화이지만 국민 할매 윤여정부터 <부부의 세계> 김영민, 윤승아까지 친근한 얼굴을 많이 만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강말금이라는 배우의 재발견을 끌어낸 작품이랍니다.
강말금은 이 영화를 통해 데뷔 13년 만에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고 해요.
감독이 급사하며 하루아침에 백수가 된 영화 프로듀서 ‘이찬실’(강말금).
집도 없고 남자도 없는 그녀는 당장 먹고살기 위해 친한 배우 ‘소피’(윤승아)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취직하는데요.
‘소피’의 불어 강사 ‘김영’(배유람)이 ‘찬실’의 가슴을 뛰게 합니다.
또한 까막눈이지만 정이 넘치는 집 주인 할머니(윤여정)와 자신을 ‘장국영’이라고 하는 정체불명의 사나이(김영민)도 ‘찬실’의 비타민이 되어주는데요…!
일복을 잃고 인복을 얻은 ‘찬실’은 어떻게 새로운 삶을 시작할까요?
강말금의 매력과 ‘찬실’의 나날이 궁금하시다면 B tv에서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감상해보세요.
■ <찬실이는 복도 많지> B tv에서 찾아보기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 누르고 ▶ “찬실이는 복도 많지 찾아줘~”
오늘은 작고 빛나는 한국 독립 영화 4편을 만나봤습니다.
B tv에서는 앞으로도 모르고 지나치기에 아까울 독립 영화들을 자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상업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매력들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