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스타가 추천하는 인생맛집, 인생아이템에 주목하곤 합니다.
믿을 만한 사람이 추천하기 때문에 퀄리티가 뛰어날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배우가 추천하는 인생영화는 어떨까요?
오늘 B tv가 여러분의 궁금증을 풀어드리려고 합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박혜수부터 ‘천만 배우’ 하정우까지!
이들의 One pick 영화를 만나볼까요?
먼저 소개해드릴 영화는 <출발! 비디오 여행> 1,361회에서 박혜수가 ‘숨보명(숨어서 보는 명작)’으로 추천한 <내 사랑>입니다.
박혜수는 <내 사랑>은 반복 관람해도 볼 때마다 울게 되기 때문에 진짜 숨어서 봐야 한다고 평했는데요.
아픔을 갖고 만난 남녀가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하는 모습은 마음에 울림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장애로 인해 가족한테 버림받은 여인 '모드'(샐리 호킨스)와 차갑고 무식한 '에버랫 루이스'(에단 호크).
성격부터 삶의 방식까지 다 다른 두 사람은 가정부와 집주인의 관계로 함께 살다가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듭니다.
'에버렛'이 '모드'를 사랑하게 된 극적인 계기는 없지만, ‘에버렛' 홀로 살던 집이 '모드'로 인해 온기가 생기며 '에버렛'은 그녀를 삶의 일부로 여기게 되죠.
영화 <내 사랑>에서는 ‘모드’와 ‘에버렛’의 달달한 사랑 표현이 자주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거칠고 폭력적이었던 ‘에버렛’이 무심한 듯 다정한 남자로 변해가는 과정은 사랑의 힘을 증명해주는 듯합니다.
박혜수는 ‘에버렛’이 ‘모드’의 발을 자신의 발 위에 두고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을 <내 사랑>의 명장면으로 뽑았어요.
‘모드’의 인생의 짐을 덜어주려고 하는 ‘에버렛’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했는데요.
서툰 춤이 전해주는 애절한 감동을 B tv에서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 <내 사랑> B tv에서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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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출발! 비디오 여행> 1,358회에서 장혜진이 소개한 <시>입니다.
경기도 작은 도시의 낡은 아파트, 이곳에서 60대 중반 여성 ‘양미자’(윤정희)는 외손자 ‘종욱’(이다윗)과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국가 지원금과 중풍에 걸린 ‘강 노인’(김희라)의 수발을 들어주며 받는 돈이 수입의 전부이죠.
하지만 치장하는 걸 사랑하고 호기심도 많은 소녀 같은 ‘미자’.
어느 날, ‘미자’는 동네 문화원을 지나가다가 시 쓰기 수강생 모집 안내를 보고 홀린 듯이 수업을 듣게 됩니다.
시를 쓰는 것은 사물을 제대로 보는 것이라는 강사 ‘김용탁’(김용택) 시인의 가르침에 따라 ‘미자’는 수첩을 갖고 다니면서 시상이 떠오를 때마다 바로 적으며 즐거움을 느끼는데요.
기쁨도 잠시, ‘종욱’이 여학생 성폭행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녀의 인생도 송두리째 흔들리게 됩니다.
영화 <시>에서 시로 아름다운 세상을 그려내고자 했던 ‘미자’는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세상이 자기 생각처럼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어두움 역시 시의 일부분이 된다는 것을 발견하죠.
‘미자’의 깨달음은 시를 쓰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여러분은 자신만의 시를 쓰고 있나요?
혹시 시가 잘 써지지 않아서 고통받고 계시진 않나요?
B tv에서 <시>를 보시면 해답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 <시> B tv에서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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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출발! 비디오 여행> 1,338회에서 에이핑크 초롱이 ‘숨보명’으로 소개한 <가버나움>입니다.
레바논의 12살 소년 ‘자인’(자인 알 라피아)은 부모님을 고소하기로 합니다.
죄목은 자신을 태어나게 했다는 것.
그리고 ‘자인’의 증언은 플래시백 형태로 빈민가에서 펼쳐집니다.
‘자인’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생계를 위해서라면 불법적인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밤에는 주스까지 팔아야 했던 그에게 휴식이란 사치에 불과했죠.
아끼던 여동생 ‘사하르’(하이타 아이잠)마저 닭 한 마리에 매매혼으로 팔려 간 현실.
집에서는 더는 희망이 없다고 느낀 ‘자인’은 거리로 나갔는데요.
거리의 현실도 집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가버나움>에서 ‘자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배역은 전문 배우가 아닌 실제 난민이 연기했습니다.
처절한 시선과 체념한 듯한 표정도 모두 실제 인생에서 묻어 나온 것이죠.
초롱도 이를 두고 실제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몸짓과 표정 때문에 더 와닿았다고 평했습니다.
여담으로, <가버나움>은 제71회 칸영화제에서 15분간의 기록적인 기립박수를 받은 바 있는데요.
출생 신고도 되지 않은 자인은 칸에 참석하기 일주일 전에 처음으로 신분증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더불어 현재 자인은 UN 난민기구의 도움으로 노르웨이로 이주해서 학교도 다니고 있다고 하니 희소식이 아닐 수 없죠. J
하지만 아직도 레바논의 거리에서는 제2, 3의 ‘자인’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게 현실입니다.
빈곤으로 신음하고 있는 어린 친구들을 위해 어른은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요?
B tv에서 <가버나움>을 감상하며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가버나움> B tv에서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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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에게 있어 인생영화란 연기에 영감을 주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천만 배우’ 하정우에게 <그린 북>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습니다.
하정우는 <출발! 비디오 여행> 1,311회에서 ‘숨보명’으로 <그린 북>을 추천했는데요.
이후 타 언론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을 밝히며 <그린 북>을 예시로 들었답니다.
스토리와 인물을 다잡은 영화를 선호하는 하정우에게 <그린 북>은 매력적으로 와닿았다고 해요.
<그린 북>은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와 백인 건달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의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입니다.
인종부터 신분, 성격까지 다 다른 두 남자가 고용주와 매니저 관계로 만나 미국 남부를 함께 여행하면서 진정한 친구로 거듭나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요.
유색 인종은 더럽다고 생각하던 ‘토니’가 핍박받는 ‘돈’을 지키기 위해 주먹을 휘두르기까지의 변화를 보시면 짜릿함과 뿌듯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지금 바로 B tv로 두 사람의 여행을 따라가 보세요!
■ <그린 북> B tv에서 찾아보기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 누르고 ▶ “그린 북 찾아줘~”
오늘은 이렇게 네 명의 배우들의 인생영화 네 편을 만나봤습니다.
아련한 사랑에서 시작해서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주는 영화까지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여러분의 인생영화는 무엇인가요?
아직 못 찾으셨다면 B tv에서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B tv에는 없는 게 없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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