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배우는 영화를 고르는 안목이 깐깐하다고 하죠.
감상할 때도 작품 속 모든 요소를 분석하면서 본다고 하고요.
그렇다면 이들을 감탄하게 한 인생영화,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래서 돌아왔습니다!
배우들의 인생영화 2탄~!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
'내가 죽은 후 내 주변은 어떻게 될까?'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한 번쯤, 이런 상상을 해본 적 있나요?
영화 <밤의 문이 열린다>는 의문의 죽음으로 유령이 된 후, 과거로 가는 '강혜정'(한해인)을 통해 이러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결해줍니다.
영어 제목 'Ghost Walk'는 하루하루 거꾸로 가는 유령 '혜정'의 여정을 담고 있어요.
자고 일어나면 내일이 되는 일반적 흐름과 달리 유령 ‘혜정’에게 내일이란 없습니다.
<밤의 문이 열린다>의 유은정 감독은 유령이 자신의 과거사와 원한을 호소하는 방식이 과거에 매인 모습과 어울려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생전에도 주변인과 소통 없이 유령처럼 살았던 고달픈 서른 살 ‘혜정’.
자신에게 진심으로 다가온 동료에게조차 감정 소모하고 싶지 않다고 밀어낼 정도였죠.
그런 ‘혜정’이 과거에서 찾고자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박하선은 <밤의 문이 열린다>에 대해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법을 생각하고 다시 살아갈 에너지를 얻게 된다고 호평을 보냈는데요.
B tv에서 유령 '혜정'의 자취를 보시고 박하선이 전한 메시지의 의미를 찾아보세요.
■ <밤의 문이 열린다> B tv에서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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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이정재가 <출발! 비디오 여행> 1,344회에서 ‘숨보명(숨어서 보는 명작)으로 소개한 <콜드 워>입니다.
때는 1949년 냉전 속의 폴란드. 민속 예술을 사랑하는 음악가 ‘빅토르’(토마즈 코트)는 사람을 모아서 민속음악단을 꾸립니다.
그러다가 오디션을 보고 단원이 된 ‘줄라’(요안나 쿨릭)와 사랑에 빠지죠.
음악으로 하나가 된 두 사람. 하지만 정치인들이 악단을 정치적 선전도구로 이용하려고 하면서 두 사람의 앞날이 흔들리게 됩니다.
예술의 순수함을 지키고 싶었던 ‘빅토르’는 ‘줄라’와 함께 망명하기로 하는데요.
‘줄라’는 ‘빅토르’를 사랑하면서도 선뜻 그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콜드 워>는 1949년부터 10년 넘는 세월 동안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빅토르’와 ‘줄라’를 88분의 러닝타임으로 압축해서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야기의 비약이 많긴 하죠.
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깊이 있게 표현한 토마즈 코트와 요안나 쿨릭의 연기가 공백을 없애주는 듯합니다.
또한 영상은 암울한 시대상을 표현하기 위해 흑백으로 표현됐는데요.
이정재는 흑백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빅토르’와 ‘줄라’의 사랑이 뜨겁고 강렬하게 나타났음을 극찬했습니다.
오히려 다채롭게 그려낸 이들의 사랑보다도 단조롭게 표현함으로써 두 사람의 감정의 온도를 더 잘 느끼게 하려는 의도가 있을 거로 추측했어요.
사랑에 빠지면 고난과 시간은 문제없다는 걸 보여주는 <콜드 워>!
B tv에서 만나보세요.
■ <콜드 워> B tv에서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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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새롭고 짜릿한 정우성의 인생영화는 무엇일까요?
그는 <출발! 비디오 여행> 1,343회에서 ‘숨보명’으로 <킹덤 오브 헤븐>을 소개했습니다.
<반지의 제왕> 3부작에서 ‘레골라스’로 활약한 올랜도 블룸부터
연기 맛집인 리암 니슨, 그리고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 에드워드 노튼까지.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킹덤 오브 헤븐>!
그런데 서사와 스케일도 초호화 그 자체랍니다.
영화 <킹덤 오브 헤븐>은 십자군 전쟁이 한창이던 12세기 예루살렘이 배경이에요.
아이와 아내를 잃고 슬픔에 빠져 살던 대장장이 ‘발리앙’(올랜도 블룸).
‘발리앙’은 불현듯 찾아온 영주 ‘고프리’(리암 니슨)로 인해 자신이 ‘고프리’의 서자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고프리’의 제안을 받아서 십자군 원정에 합류한 뒤, 일련의 사건을 겪고 원정대를 이끄는 자리까지 가는데요.
이슬람의 지도자 ‘살라딘’에 맞서 예루살렘을 지켜야 하는 ‘발리앙’.
평범한 대장장이였던 그가 “우리는 이 도시를 지킬 것이다. 이 돌덩이가 아니라 성벽 안에 사는 백성을 위하여”라는 명대사를 남기기까지!
B tv에서 ‘발리앙’의 성장과 활약을 지켜보세요.
■ <킹덤 오브 헤븐> B tv에서 찾아보기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 누르고 ▶ “킹덤 오브 헤븐 찾아줘~”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이미도가 인생영화로 뽑은 <더 스퀘어>입니다.
스톡홀름 현대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크리스티안’(클라에스 방)이 누군가를 돕다가 소매치기를 당한 후 모든 일이 꼬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모두가 평등한 사각형의 공간에서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신뢰하자는 메시지의 전시회 ‘더 스퀘어’를 준비하고 있던 ‘크리스티안’.
그랬던 그가 소매치기를 당한 후, ‘더 스퀘어’의 의미에 반하는 언행만 일삼는데요.
영화 <더 스퀘어>는 ‘크리스티안’을 통해 인간의 위선을 풍자적으로 표현합니다.
‘크리스티안’은 자신이 사회적 지위와 부를 갖춘 백인이라는 점을 이용해서 약자를 무시해요.
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지갑을 훔친 범인으로 의심되는 소년에게도 망설이다가 협박장을 보내죠.
이러한 위선은 ‘크리스티안’을 시작으로 주변 사람에게 퍼지는 양상인데요.
‘크리스티안’과 주변인 사람의 모습이 우리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 이유는 왜일까요?
제70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광을 누린 블랙코미디 <더 스퀘어>!
B tv에서 감상하세요.
■ <더 스퀘어> B tv에서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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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박하선, 이정재, 정우성, 이미도의 인생영화를 만나봤는데요.
이쯤 되면, 다른 배우들의 인생영화는 무엇일지, 궁금하지 않나요?
B tv가 조만간 3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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