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TV에게 정말이지 고마움이 폭발하는 일이 있었다.
나는 부산에 계시는 부모님과 전화 통화를 매일 하지만 직접 찾아뵙는 게 잦지 않다 보니 항상 미안함을 가지고 있었는데, TV를 통해서도 부모님과 연결된 느낌을 받을 수 있음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바로 ‘B tv 패밀리’ 상품을 통해서 말이다. 전화보다 더 끈끈한 부모님과 나의 연결 끈이 생겼달까.
(SK브로드밴드에서 이미지를 제공받았습니다.)
B tv 패밀리에 가장 처음 끌린 계기는 저렴한 요금제였다. 패밀리 전용 특별 요금으로 정상가 대비 30% 할인을 받을 수 있어 가입해드리는데 큰 부담은 없었다. IPTV뿐 아니라 초고속 인터넷, AI 셋톱박스에 NUGU opal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나의 설명에 부모님도 흔쾌히 B tv 패밀리 상품에 가입하는 데 동의해주셨다.
나는 이참에 TV로 할 수 있는 모든 효도를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사실 처음엔 요금이 저렴하니까 그것으로 됐다 싶었는데 B tv 패밀리의 기능들을 살펴보고 나서 마음이 바뀐 것이다. 그중에서 VOD 선물하기가 눈에 띄었는데, 사실 보고 싶은 VOD가 있어도 우리 엄마 아빠는 돈이 아깝다며 구매하지 않으시고 또한 결제 방법도 잘 모른다. 그런데 내가 직접 VOD를 구매해 선물할 수 있다는 말에 구미가 확 당겼다. 심지어 유료 뿐만 아니라 무료 VOD도 선물 가능하다는 것!
방법도 무척 간단했다. B tv 패밀리 상품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나의 TV와 부모님의 TV가 연결되는데, 연결된 자녀의 TV에서 항상 20% 할인된 가격으로 부모님께 선물할 VOD를 살 수 있는 것이다. 한번은 <사랑의 콜센터>를 엄마가 다른 일 때문에 못 본 적이 있었는데 내가 VOD를 선물해서 재방송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보게 해드렸더니 무척 좋아하셨다. 게다가 내가 선물한 VOD를 부모님이 시청하면 내 휴대폰으로 문자 알림이 발송돼서 늘 부모님과 함께 있는 듯했다.
선물 받은 VOD는 부모님 집 TV의 ‘해피시니어’ 메뉴에 있는 영화∙방송 선물함에 들어가 볼 수 있는데, 이 해피시니어란 메뉴는 큰 글씨로 돼 있어서 무엇보다도 우리 엄마 아빠에게 편리함을 주었다. 눈이 나쁜 부모님은 얼마 전 전화 통화로 말씀하시길 “글자를 시원시원하게 볼 수 있어서 나는 그게 제일 좋더라”고 말씀하시기도 했다.
또한, AI(인공지능) 셋톱박스로 음성 검색도 가능해서 부모님이 목소리만으로도 쉽게 VOD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것도 편리한 부분이었다.
해피시니어는 ‘시니어 전용 심플버전’이라서 부모님이 자주 사용하는 메뉴 중심으로 구성돼 있고, 아이콘도 직관적이었다. 트로트나 일일드라마, 무료콘텐츠 등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한 것도 마음에 쏙 들었다. 가끔 현금을 드리는 것도 효도지만, 이렇게 생활의 질을 직접적으로 높여줄 만한 편리한 기술을 부모님께 제공해드리는 것이 더 섬세한 효도라는 생각에 솔직히 나 자신이 기특했다. 이게 ‘찐 효도’지 싶었다.
그런데 사실 내가 B tv 패밀리 서비스에 가입한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다. 몇 달 전, 새벽부터 아침 해가 뜨고 나서까지 몇 시간 동안 옆집에서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난 적 있다. 나이가 좀 있게 들리는 아저씨 목소리였는데 수백 번 벨을 누르면서 “엄마”라고 부르는 것이었다. 나는 마음이 콩닥콩닥했다. 다행히 그의 엄마가 집이 아닌 다른 곳에 있었단 걸 아저씨의 통화를 듣고 알게 됐고 나도 덩달아 안심했지만, 우리 부모님 생각이 안 날 수가 없었다.
(SK브로드밴드에서 이미지를 제공받았습니다.)
B tv 패밀리에 가입하면 부모님을 돌보는 AI NUGU opal 서비스도 받아볼 수 있는데, 부모님의 일정을 알림해주고 날씨 확인, 두뇌체조, 건강 정보, 긴급 SOS 등 부모님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대로 케어해준다. 이렇게 고마운 서비스가 다 있나 싶었다. 게다가 부모님께서 가끔 놓치는 투약 시간을 알려주는 알림 서비스도 가능해서 이것도 우리 부모님에게 꼭 필요하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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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패밀리에 가입하니까 내 B tv와 연결된 모바일 B tv MY 설정 메뉴에서 ‘가족사진 등록’ 메뉴를 통해 사진 공유도 가능했는데 이것도 은근히 꿀이었다. 여기에 우리 가족 사진을 등록해 봤더니 부모님 TV로 안내 메시지가 발송됐고, 부모님 TV로 내가 등록한 사진이 떴다. 인천과 부산, 부모님과 나는 서로 이렇게 떨어져 살지만 ‘B tv 패밀리’ 덕분에 매일 함께 지내는 느낌이 들고 안심도 돼서 사실 부모님보다 내가 더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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