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 tv입니다.
오늘은 작고 빛나는 한국 독립 영화 추천작 2탄으로 돌아왔어요.
나만 알고 싶지만 혼자 알기에는 아까운(?) 독립 영화의 세계로 지금 빠져봅시다!
#윤희에게
”나도 네 꿈을 꿔” 엄마의 첫사랑 찾아 일본 설원으로
감독: 임대형
출연: 김희애, 김소혜, 나카무라 유코
이혼 후 평범한 일상을 살던 엄마 ‘윤희’(김희애), 그리고 고3 딸 ‘새봄’(김소혜).
어느 날, 집에 ‘윤희’ 앞으로 편지 한 통이 오는데요.
엄마 몰래 편지를 읽은 ‘새봄’은 모른 척하고
발신인이 사는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로 여행을 제안합니다.
‘윤희’는 20년 전 첫사랑의 추억으로 설레며 이에 응하죠.
하얀 눈밭이 끝없이 이어지는 오타루에 도착한 모녀.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지 못하고 ‘새봄’만을 위해 살아온 ‘윤희’는 이곳에서 다시 첫사랑을 찾으며 진정한 자신을 향해 나아갑니다.
지난 9일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감독상과 각본상을 받은 <윤희에게>.
성 소수자를 소재로 한 퀴어 영화인데요.
기존의 퀴어 영화가 주로 성 소수자 청년을 보여줬다면 <윤희에게>는 부모 세대인 성 소수자를 보여줌으로써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걸그룹 'IOI' 출신 김소혜는 <윤희에게>에서 첫 주연에 도전하며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어요.
그녀의 신선한 연기와 대배우 김희애의 탄탄한 연기력이 녹아들면서 관객에게 감동을 줬답니다.
B tv에서 <윤희에게>를 감상해보세요.
■ <윤희에게> B tv에서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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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
어른과 아이가 모두 듣고 싶어 하는 위로
감독: 이성한
출연: 김재철, 윤찬영
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는 일본의 고등학교 교사이자 작가인 미즈타니 오사무의 에세이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를 원작으로 했습니다.
벼랑 끝에 놓인 학생 ‘지근’(윤찬영), ‘용주’(손상연), ‘수연’(김민주), ‘현정’(김진영)과 언제나 그들의 편인 교사 ‘민재’(김재철)의 위로와 성장을 담았는데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는 얼핏 보면 10대들만을 위한 성장 영화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아픈 과거를 가진 ‘민재’가 네 학생 덕분에 치유를 받는다는 점에서 어른을 위한 성장 영화라고 할 수도 있어요.
결과적으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과 관심이라는 것을 보여주죠.
여담으로, <윤희에게>에서 ‘IOI’ 출신 김소혜를 재발견할 수 있다면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에서는 'IZ*ONE' 김민주의 데뷔 전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
■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 B tv에서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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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이별하는 순간까지 사랑하고 싶은 마음
감독: 진모영
출연: 조병만, 강계열
여러분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하고 싶은 연인이 있나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그런 사람과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89세 ‘강계열’(본인) 할머니와 98세 ‘조병만’(본인) 할아버지는 어디를 가든 두 손을 꼭 잡고 걷는 76년 차 연인입니다.
자녀는 모두 도시로 떠나고 할머니, 할아버지만 남았지만 두 사람에게는 하루하루가 신혼 같죠.
하지만 어느 날부터 할아버지의 건강이 약해져만 갑니다.
잦아지는 할아버지의 기침과 신음을 들으며 할머니는 이별을 준비하는데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011년 <인간극장> '백발의 연인' 편에 출연한 조병만 할아버지와 강계열 할머니의 사랑을 담았습니다.
<인간극장>에서 잉꼬부부의 노년 생활에 집중했다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부부가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까지 보여주죠.
이런 솔직한 감동 때문일까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워낭소리> 이후 가장 흥행한 독립 영화가 되었습니다.
2014년에는 독립 영화 사상 최초로 누적 관객 300만 명을 돌파하고 2015년에는 400만 기록을 달성했다고 하는데요.
조병만 할아버지와 강계열 할머니의 나날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보고 싶으시다면 B tv에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감상해보세요.
■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B tv에서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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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보리
가족과 함께하고 싶은 소녀가 파도에 빈 소원은?
감독: 김진유
출연: 김아송, 이린하, 곽진석, 허지나
파도가 잔잔하게 일렁이는 어촌.
그곳에서 평화롭게 사는 청각장애인 아빠(곽진석), 엄마(허지나), 동생 '정우'(이린하), 그리고 유일하게 청인인 '보리'.
학교에 들어가면서 음성 대화가 익숙해진 '보리'는 수어로 소통하는 가족 사이에서 혼자 다름을 느낍니다.
그래서 엄마, 아빠, 동생처럼 소리를 잃고 싶다는 엉뚱한 꿈을 꾸는데요.
영화 <나는보리>에는 김진유 감독의 경험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농부모를 둔 그는 어린 시절에 ‘보리’처럼, 부모와 같아지고 싶다는 바람을 가졌다고 해요.
그래서 ‘보리’가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도 소소하고 행복하게 나타낼 수 있었죠.
또한, 영화는 어촌을 배경으로 싱그럽고 시원한 분위기를 내는데요.
아역배우들의 사랑스러움이 더해져 매 장면이 힐링 그 자체랍니다.
편견을 파도에 부드럽게 떠내려가게 하는 영화 <나는보리>.
B tv에서 감상해보세요.
■ <나는보리> B tv에서 찾아보기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 누르고 ▶ “나는보리 찾아줘~”
오늘은 이렇게 한국 독립 영화 4편을 탐구해봤는데요.
작고 빛나는 한국 독립 영화들은 하늘에 별처럼 많답니다.
다음 큐레이션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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