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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233회. 한국 영화라서 그런지 되게 불편하고 재미있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럭키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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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브로드밴드 2021. 3. 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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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233. 한국 영화라서 그런지 되게 불편하고 재미있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럭키 몬스터>

 

안녕하세요, 영화를 통해 가려운 곳을 긁어드리는 영화당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233회에서는 한국 영화라서 그런지 되게 불편하고 재미있네?”를 주제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럭키 몬스터>를 탐구해봤습니다.

 

한국 사회의 현실을 잔혹하면서도 리얼하게 묘사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럭키 몬스터>.

결과적으로 우리가 알아야 할 일을 잊지 않게 만들어주죠.

두 영화를 통해 작품이 건네는 메시지를 파악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공장에서 일하며 청각장애인 남편 규정’(이해영)과 사는 '수남'(이정현).

그녀의 유일한 바람은 규정의 수술비, 그리고 내 집 마련의 꿈입니다.

그래서 손발이 닳도록 일하며 악착같이 돈을 모으죠.

그저 평범한 꿈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지만, 어느 하나 마음처럼 되지 않는데요.

보청기 수술 후유증으로 사고를 당한 규정은 급기야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합니다.

대출받아서 정말 힘들게 마련한 집까지 재개발 이권 다툼에 휘말리죠.

 

주민에게 가혹한 협박을 당하며 벼랑 끝으로 내몰린 '수남'은 급기야 끔찍한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는데요.

탈출할 수 없는 불행만 안겨주는 세상에 그녀의 성실한 복수가 시작됩니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배우 이정현의 진가와 재치가 빛을 발하는 영화입니다.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드는 '수남'.

전단지를 꽂는 아르바이트, 명함을 뿌리는 아르바이트 등 많은 일을 하며 자기도 모르게 내공을 쌓는데요.

결정적인 순간에 초능력 급 실력을 발휘합니다

 

김중혁 작가는 이러한 장면을 두고 주성치 영화의 한 장면 같다고 비유했어요.

현실은 슬프지만 표현 자체는 경쾌해서 관객으로 하여금 웃어야 될지 울어야 될지 고민하게 만드니까요.

또한, 영화는 동화적 요소와 판타지적 요소를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이동진 평론가는 만약에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가 리얼리티 가득한 화법이었다면 너무 끔찍해서 못 봤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 영화지만 2021년 현재와 판박이인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수남은 집을 마련하기 위해 9년 동안 열심히 일하지만 어째 그사이에 집값은 더 오릅니다.

공장 노동자, 집값, 서울에서 살아남기 등의 주제는 옛날 주제지만 현재에도 유효하죠.

 

김중혁 작가는 수남규정의 삶이 이해된다는 게 슬픈 현실이라고 했는데요.

인성, 의지와 상관없이 점점 늪에 빠지는 주인공은 과연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요?

수남의 복수의 끝을 B tv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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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만나볼 영화는 지난겨울에 개봉한 따끈따끈한 <럭키 몬스터>입니다.

환청이 들리는 남자 '도맹수'(김도윤)의 내면의 풍경을 그렸어요.

환청이라는 것은 곧 소리인데요. 영화는 청각을 시각화하는 방법으로 '럭키 몬스터'(박성준)라는 괴물을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보이스오버(voice over)로 이야기 밖에서 소리를 첨가했는데요.

두 가지를 통해 보이는 것과 소리 사이에서 괴리를 두고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장면을 많이 만들었답니다.

상사의 질문에 맹수가 나레이션으로 대답을 대신하거나 맹수가 사채업자 노만수’(우강민)를 때릴 때 자동차 경적 소리가 나오는 부분 등에서 감독의 창의적인 사운드 연출을 볼 수 있죠.

 

 

 

<럭키 몬스터>맹수가 복권에 당첨된 이후의 활극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김중혁 작가는 맹수의 심리극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도맹수'라는 인물이 갖고 있던 집착, 우울, 열등감이 모여 있다가 하나씩 터지거나 해소되거나 변형되는, 심리상태가 변이되는 과정을 극으로 표현했다고 봤죠.

 

또한, 아이 같은 성격이었던 '맹수'는 로또 1등에 당첨된 후 봉인 해제되듯이 괴물로 변해가는데요.

바꿔 말하면 행운이 도래하는 순간 진정한 폭력성이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동진 평론가는 맹수의 변화를 보며 진정한 행운이란 무엇인지 의문을 품게 됐다고 밝혔어요.

 

 

 

암울한 시절에는 약을 먹이면서 잠재울 수 있었던 환청 속 괴물이 행복한 순간에 일어나버리고 맙니다.

괴물은 제어할 수 없을 만큼 커져서 결국 맹수를 잡아먹죠.

 

이동진 평론가는 가혹한 세상에서 성실하게 살던 남자가 어느 순간 봉인 해제가 되면서 괴물이 되어간다는 점에서 <조커>의 슈퍼 빌런 구조를 떠올렸다고 했답니다.

 

만약 여러분이 맹수였다면 어떻게 하셨을 건가요?

행운이 가져다준 괴물 같은 스릴러!

B tv에서 만나보세요.

 

■ <럭키 몬스터> B tv에서 찾아보기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 누르고 ▶ “럭키 몬스터 찾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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