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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랑종> 관련 모든 의문점을 해결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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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브로드밴드 2021. 8. 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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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나홍진 제작, <셔터>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영화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기대작으로 떠올랐던 공포영화, <랑종>.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서는 <랑종> 2! <랑종> 관련 의문점 해소하고 리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랑종에 대한 오해를 풀고 궁금증도 해결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랑종>을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스포에 주의하세요!

그럼 랑종의 모든 것, 지금부터 B tv와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그 공장 건물에는 무슨 사연이?

폐공장 건물에 얽힌 사연

 

 

<랑종>의 두 축이 되는 두 명의 주인공, 악귀에 씐 조카 과 마을 신을 섬기는 무당인 ’.

은 알 수 없는 악귀에 씌어 이상한 행동을 보이고, 그런 을 구하기 위해 그녀의 이모이자 무당인 은 고군분투합니다. 

 

영화 <랑종>을 중심으로 두 가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죠. 

의 아버지 쪽 가문인 야싼티야 가문과 의 어머니 쪽 가문인 통와라 가문인데요.              

 

이 악귀에 씌게 된 참극의 원인에는 부계 쪽에서 일어난 사건과 모계 쪽에서 일어난 과거의 두 가지 사건이 존재합니다. 

 

 

그중 공장 건물은 부계 쪽과 관련된 사건이자 영화의 결말에서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합니다.

 

폭행, 자살, , 사고로 비참하게 죽는 야싼티야 가문의 남자들은 저주를 받은 것처럼 보이죠. 

 

영화의 마지막 의식을 위해 등장하는 폐공장에서는 잔인한 학살극이 펼쳐집니다. 이 폐공장은 사실 의 할아버지가 보험사기를 위해 불을 지른 그 공장인데요. 방화 당시, 직원들이 일하는 도중 불을 질러 수많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결국 공장 건물이 나타내는 사연은 의도적인 방화로 자신들을 죽게 만든 원혼들의 가문에 대한 복수극을 보여줍니다. 악령에 씌인 딸 에 의해 화형당한 그녀의 엄마 노이역시 원혼들의 복수라고 볼 수 있죠.

 

폐공장에 얽힌 부계의 원혼 이외에도 모계의 복수를 위한 원혼들의 궁금증 역시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님의 이른 퇴장의 의미

무당의 이른 퇴장에 담긴 의미

 

 

<랑종>의 중후반부까지는 무당인 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후반부 퇴마 의식을 치르기 하루 전, ‘은 집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죠. 

 

영화 속 대부분의 인물처럼 끔찍한 죽음을 맞이하지 않고, ‘은 잠을 자다 고요한 죽음을 맞이하며 죽음의 방식에 있어서 상반된 결말을 보여주었는데요.

 

그렇다면 애써 만든 무당 캐릭터의 이 돌연 사망해 없어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영화 속 의 영적인 능력은 생각만큼 뛰어나지 않습니다.

 

의 이상한 행동을 보고 비얀신이 오려고 하는 무병이라고 한 추측 역시 맞지 않았고, 이어 이 자살하자 밍과의 관계를 추측해 멕을 의심하지만 사실 은 비얀신도 오빠인 도 아닌 악령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것이었는데요.

 

이동진 평론가는 님의 이른 퇴장은 영화의 핵심적 세계관과 연결되어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영화 속 비얀신의 존재

영험한 존재 비얀신은 대체 무엇을 하는가

 

 

'바얀신'은 영화의 초반부터 거룩하고 영험한 존재로 묘사되지만 그에 비해 영화가 끝날 때까지 '바얀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신의 존재처럼 묘사됨과 달리 알 수 없는 어떤 존재가 '바얀신'의 석상을 참수 시켜 버리는 장면까지도 등장합니다.

 

'바얀신' VS 악령들처럼 영들 사이의 대결 구도라면 '바얀신'은 인간들에게 도움을 줘야 하지만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런 도움 없이 끝까지 침묵하죠. 

 

그리고 극 중 등장하는 '밍'의 반복되는 악몽 이야기는 '바얀신'의 침묵을 은연중에 보여줍니다.

'밍'은 칼을 든 덩치 큰 남자가 칼날에 묻은 피를 핥고, 그 밑에 잘린 머리가 에게 말을 거는 동일한 악몽을 꾸기 시작하는데요. 

 

 

사실 이 악몽은 참수되는 바얀신의 석상에 대한 복선입니다.

칼은 든 남자는 을 괴롭히는 악령의 집합체, 그리고 그 밑의 잘린 머리는 참수된 '바얀신'을 뜻하죠.

 

끊임없이 '바얀신'에게 명확한 도움을 요청하는 이지만 '바얀신'은 끝까지 침묵을 유지합니다.

이 노력하지 않아도 쉽고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악의 존재와는 달리 '바얀신'의 존재는 아무리 노력해도 들리거나 느껴지지 않는데요.

 

비대칭 전력을 보여주는 '바얀신'과 악령.

이는 나홍진 감독의 세계관을 잘 보여주는 딜레마이기도 합니다. 

 

더욱더 자세한 나홍진 감독의 세계관과 그와 관련된 '바얀신'의 존재, FULL 영상에서 시청해보세요. :) 

 

 

 

 

#<랑종>의 의미하는 진정한 악의 존재

이 영화의 악은 과연 무엇일까?

 

 

이동진 평론가는 영화 속 악령에 빙의한 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랑종>의 진정한 악은 자연과 세계 그 자체라고 말했습니다. 

 

극 중 등장하는 악령들은 인간의 관점에서 본다면 너무나 무섭고 끔찍한 이야기이지만 자연 중심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전혀 악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표현하며, 이동진 평론가는 이 영화의 핵심은 악을 알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동진 평론가는 극에서의 악에 대한 태도는 인간의 자연에 대한 태도라고도 말했는데요. 

이는 자연에서 비롯하는 거대한 재난들은 끔찍하고 설명할 수 없는 악으로 표현하며, 인간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자연의 힘을 악으로 인식하게 됨을 말합니다.

 

또한, 이동진 평론가는 '신을 통해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 무당이 영화의 끝에서는 무력감을 토로하며 마무리되는 부분 역시 막강한 자연의 힘을 거스를 수 없음에서 오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결국 '영화의 진짜 악은 자연이 아닐까' 하는 리뷰를 남겼죠. 

 

영화 <랑종>에 대한 다양한 의문점을 해소하고 싶다면,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를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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