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의 등장 이후로 확실히 TV 사용에 편리함이 늘고 있지만, 가끔은 리모컨 두 개를 사용해서 TV를 트는 그 과정이 영 불편할 때가 있긴 하다. 셋톱 리모컨 따로, 스마트TV 리모컨 따로 조작해야 하는 터라 간편한 걸 좋아하는 내게는 이것도 일이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선 곤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예나 지금이나 리모컨에는 항상 발이 달렸지 않나. 찾으려고 하면 안 보이는데, 하나도 아니고 두 개를 찾아야 하니 은근 사람 화나게 만드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떤 날은 리모컨을 못 찾아서 결국 TV 본체에 붙은 버튼을 눌려서 켰다. 내 TV 본체에 버튼이 어디에 달렸는지 그날에서야 처음 알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런 중에 재밌는 드라마는 또 왜 이렇게 해대는지. 요즘 나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기상청 사람들> <서른, 아홉>을 본방으로 챙겨보느라 조금 바쁘다. 본방송을 놓치면 B tv로 다시보기를 하고 스마트TV로 OTT도 시청한다. <술꾼도시여자들>에 뒤늦게 빠져서 OTT로 정주행중이다.
그래서일까, 이렇게 분주한 나의 손을 덜어줄 존재를 지금 이 시기에 만난 건 행운이 확실해 보인다. 그 행운은 바로 SK브로드밴드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친환경 스마트 리모컨이다. 이 리모컨 하나만 있으면 집에 있는 여러 개의 리모컨이 필요 없다. B tv와 스마트 TV를 동시에 조작할 수 있다는게 개인적으로 가장 메리트로 다가왔다.
장점은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았다. 일단 친환경 스마트 리모컨은 조작이 직관적이어서 편리했다. 특히 음량과 채널을 조정하는 버튼이 틸트키로 돼 있어서 리모컨을 보지 않고도 조작이 가능했다. 게임기의 키와 흡사하다고 보면 될 듯하다. 채널과 음량의 +, - 키가 따로따로 구성된 기존 리모컨과 달리 친환경 스마트 리모컨은 채널과 음량키가 각각 하나씩이다. 이 키를 위로 올리면 채널이 올라가고, 아래로 내리면 채널이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다. 음량도 마찬가지다. 이 말은, 어둠 속에서 리모컨을 보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단 말인데 평소에 불을 끄고 TV를 시청하는 나로서는 아주 반가운 기능이 아닐 수 없다.
또, 일반 리모컨은 숫자 버튼까지 모두 다 물리키로 돼 있지만, 이 리모컨에서는 키패드로 대체했다. 기존 스마트TV 리모콘과 비교했을 때, 없었던 키패드가 생긴 것이다! 어두운 환경에서 리모컨을 조작하는 내게는 이 점 역시도 고마운 것이, 이 키패드를 터치하면 불빛이 나오기 때문에 눈으로 번호를 볼 수 있다. 놀랍지 않은가. 채널과 음량을 손끝의 감각으로 조절하는 틸트키부터 원하는 채널로 바로 가게 해주는 불빛지원 키패드까지... TV보는 일이 한결 편리해졌다.
친환경 스마트 리모컨으로 스마트TV의 홈 메뉴가 호출된다는 점도 무척 매력적이다. 반대로 스마트TV로 OTT를 보다가 '홈'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TV 제어가 중단되고 B tv로 복귀된다. 한 마디로, 리모컨 하나로 셋톱박스 제어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뿐만 아니라 내가 설정한 메뉴나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바로가기’ 버튼도 유용했으며, 컬러키도 유용하게 쓰였다. 컬러키는 빨강과 파랑 두 가지인데, VOD 화면에서 앞 또는 뒤로 빨리감기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일부 화면에서는 화면 속 안내에 따라 그에 맞는 기능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B tv 음량과 TV 음량 둘 다 제어 가능한 것도 이 리모컨의 신기한 기능이었다. 리모컨 오른쪽 옆에 슬라이드 형태로 키가 있는데 이걸 위로 올리면 TV 음량이 조절되고, 아래로 내리면 B tv 음량이 조절된다. 이 역시 눈 감고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조작 버튼이라 만족도가 높았다.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말 자주 쓰는 ‘음소거(조용히)’ 기능도 음량 버튼(VOL)을 2초 이상 아래로 길게 누르면 작동하는 터라 직관적이고 사용이 편리했다.
건전지를 교체할 필요없는 충전식이란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다가온다. 나의 경우에, 건전지가 다 되어 가면 리모컨 버튼 반응 속도가 느려지고 TV와 잘 연결되지 않아서 속이 터졌는데 그럼에도 건전지를 바로 갈아 끼우긴 아까워서 불편을 감수하고 지속해서 쓰곤 했다. 이런 불편함이 이제는 말끔하게 사라진 것이다. 2차 전지가 탑재된 친환경 스마트 리모컨은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USB-C 타입 케이블 하나로 충전이 가능해서 리모컨 반응이 느리다 싶으면 바로 충천하면 된다. 완충까지 최대 2시간 30분 소요되며, 약 3개월 사용 가능하다. 배터리가 부족하면 리모컨 상단에 빨간 불빛이 표시되고, 완충되면 녹색 불빛으로 변하니 이 또한 스마트하다.
자, 그리고 스마트 리모컨이라면 반드시 있어야 하는 ‘리모컨 찾기 기능’ 역시 다 장착이 되었다. ‘리모컨 찾기’ 기능을 설정해 놓으면 리모컨 둔 곳을 잊어버려도 알림음이 울려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아직은 이 기능이 없는 리모컨이 많기는 한데, 한번 사용해보면 리모컨 찾느라 시간 낭비, 감정 낭비 할 필요가 전혀 없다.
게다가 생긴 것도 스마트 그 자체다. 가볍고 슬림한 바디에 휘어진 형태는 놀라운 그립감을 제공한다. 꼭 필요한 버튼들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단순함의 미학이 잘 담겨있다. 그립감 뿐 아니라 키감 역시 산뜻하다.
과장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리모컨 하나로 보다 스마트한 일상이 펼쳐졌달까? 정말이다. 일상에서 ‘은근히’ 불편함을 느껴왔던 것을 마음먹고 고치거나 개선했을 때 생활의 질이 확 높아지는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작은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은 작지 않은 부분이었던 거다. 친환경 스마트 리모컨이 내게는 그런 작지만 큰 변화였다.
좀 더 유니크한 리모컨을 원한다면, 친환경 스마트 리모컨의 레드 에디션을 추천한다. 곡선형 바디와 틸트키에 더해 레드 에디션까지, 독특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이보다 좋은 리모컨은 없을 것이다.
친환경 스마트 리모컨 신청 시 꼭 레드 에디션을 골라야 사용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이 리모컨을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궁금하실 것 같다. 답은 간단하다. SK브로드밴드 공식 온라인샵인 ‘B다이렉트샵’에서 신규가입을 했을 때 리모컨 내용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기본 셋톱박스 임대료에서 월 440원만 추가하면 이 리모컨을 이용할 수 있으니 부담도 거의 없다. 월 440원으로 생활의 질을 확 올려보는 것, 이런 게 바로 갓성비 아닐까?
게다가 B tv 셋톱박스를 5년이상 사용 후, 업그레이드하는 고객에게 리모컨을 무료로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임인년의 ‘호’랑이를 따 일명 ‘호호’ 이벤트다)
최신 셋톱박스를 반값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리모컨을 받고,
여기에 더해 셋톱박스 방문 설치 비용 무료 추가 혜택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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