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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이동진 평점 5점! 하루키 소설 원작 <드라이브 마이 카> 심층 리뷰

Contents/이동진의 파이아키아

by SK브로드밴드 2022. 3. 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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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를 사랑해주시는 파이안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원작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의 심층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이동진 평론가가 하마구치 류스케감독의 최고작이라고 선정한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지금 바로 알아보러 가실까요~?

 

 

 

 

#프롤로그 구조의 흥미로움

 

영화는 드라마 작가인 아내가 부부 관계 후 떠오르는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남편에게 이야기 해주며 시작됩니다.

 

둘은 서로에게 충실하며 사랑하는 관계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 미사키는 각본을 쓰고 촬영하며 드라마가 방영되는 과정에서 항상 출연하는 남자 배우와 혼외 관계를 가집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아내를 이해할 수 없었죠.

 

 

 

영화는 이런 이야기를 영화의 초반 40분 동안 보여주는데요.

 

이 프롤로그는 과거의 사건을 다루고, 현재에서는 사건에 대해 질문하거나 자문하는 과정을 거치며 이야기가 클라이맥스에 달하게 됩니다.

 

 

 

 

#야마구치 류스케 영화의 비밀

 

<드라이브 마이 카>의 대본 리딩 원칙이 굉장히 흥미로운데요.

 

대본 리딩이라면 기본적으로 대사에 감정을 넣어 연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대본 리딩은 남자 주인공인 가후쿠가 절대 그렇게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실제로 대본 리딩 시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감정 없이 대본을 읽게 하며 자연스럽게 대본은 기억하게 하는 과정을 가진다고 합니다.

 

첫 촬영을 할 때가 감정을 실어 연기하는 최초의 순간이 되는 거죠.

 

 

 

이동진 평론가는 배우가 보여주는 진실하고 순수한 연기에 상대 배우도 온전히 공명하며 연기를 하게 되는 점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적 비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화 속 이야기의 공간

 

<드라이브 마이 카>는 차 안에서의 대화가 영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데요.

 

남녀 주인공이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 과정으로 영화는 흘러갑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싶다면 먼저 자기 스스로를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요?”

 

모든 일을 알고도 아내에게 질문하거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상처를 그대로 가지고 간 가후쿠.

 

그가 스스로의 마음을 아는 게 더 중요한 문제라고 영화는 이야기해줍니다.

 

 

 

가후쿠는 의도치 않은 이유로 연극 <바냐 아저씨>바냐역을 맡게 되는데요.

 

그는 생각할 시간을 가지기 위해 미사키의 고향인 훗카이도로 떠나게 됩니다.

 

이동진 평론가는 가장 참담한 상황에서 오히려 미사키의 트라우마가 시작된 곳으로 간다는 설정이 무척이나 의미심장하다 평했습니다.

 

 

 

 

#세 번의 담뱃불

 

이동진 평론가는 관객을 사로잡는 가장 인상적인 순간으로 두 사람이 담배 연기를 바깥으로 날리기 위해 나란히 바깥으로 손을 올리는 장면을 꼽았는데요.

 

그때 함께 타오르는 두 개의 담뱃불은 의식의 일부분이나 아름다운 풍경으로 보이게 됩니다.

 

 

 

가후쿠는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 후 제일 먼저 담배를 피우려 했지만, 라이터에 불이 붙지 않는데요.

 

어떤 방식으로든 마음속에서 길을 찾아가고, 그 끝에서 마음을 들여다본 뒤 담뱃불을 올리는 장면으로 이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폐가에서 어머니에게 예를 올리듯 담뱃불을 피우기도 하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기에 앞서,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는 묵묵히 살아가는 자세를 보여준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였습니다.

 

유튜브 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서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리뷰의 FULL 버전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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