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tv를 사랑하시는 파이안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21세기 한국 멜로영화의 가장 로맨틱한 장면들을 모아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곧 봄이 오는 만큼, 몽글몽글하고 파릇파릇한 분위기를 기대하게 되죠?
봄이면 떠오르는 로맨틱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들을 준비했습니다.
가장 로맨틱하고 낭만적이며 아름다운 장면을 가진 영화는 어떤 영화일까요?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호우시절
첫 순서는 ‘허진호’ 감독의 수채화 같은 결말을 담은 담백하고 깔끔한 영화 <호우시절>입니다.
중국 쓰촨 지방의 청두를 배경으로 그려진 영화인데요.
<호우시절>은 서로 다른 국적을 가진 남녀의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입니다.
과거의 인연을 기적처럼 마주한 남녀 사이에서 싹트는 설렘 가득 로맨스!
이동진 평론가는 해외에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비포 시리즈가 있다면, <호우시절>이 한국판 <비포 선셋>이라고 평했습니다.
<호우시절> 영화 속에서 ‘박동하’와 ‘메이’는 미국 유학 시절 모종의 일이 있었는데요.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사랑을 고백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둘의 사랑은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세월이 흘러 한국에서 회사 생활을 하던 동하가 중국으로 출장을 가게 되죠.
그리고 우연히 관광 가이드로 일하고 있는 메이와 재회하게 됩니다.
출장이 끝나가고, 다시는 못 보게 될 둘은 애틋한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밤거리로 나가는데요.
거리에서 체조를 하며 춤을 추는 사람들을 보고, 이 둘도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호우시절>이라는 제목과 같이, 때마침 비가 내리는데요.
동하와 메이는 한 구멍가게의 처마 밑으로 가 비를 피합니다.
과거의 고백과 속마음에 대해 얘기를 하고, 둘은 그저 타이밍이 맞지 않았음을 알게 되죠.
이루어지지 못했기에 미래를 상상하게 하고, 두 남녀의 감정이 잘 표현된 영화 <호우시절>입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두번째 영화는 ‘김현석’ 감독의 <시라노; 연애조작단> 입니다.
이동진 평론가는 지난 20여 년간의 한국 로맨틱 코미디를 얘기할 때, 김현석 감독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는데요.
영화에는 연애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시라노 에이전시’가 등장합니다.
시라노 에이전시를 이끄는 '병훈(엄태웅 배우)’에게 ‘상용(최다니엘 배우)’이 의뢰를 하며 이야기가 시작되죠.
‘상용’이 좋아하는 여자는 ‘희중(이민정 배우)’인데요.
사실 병훈과 희중은 과거에 연인이었던 사이였습니다.
자신의 과거 연인과의 연애를 꿈꾸는 상용에게 의뢰를 받은 후, 일과 추억 사이에서 갈등하는 병훈의 모습이 보여지는데요.
그런 상황에서 펼쳐지는 굉장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아슬아슬하고 코믹하게 잘 다루었습니다.
병훈은 상용을 도와주기 위한 자리를 만듭니다.
그리고 희중에게 들키지 않도록 얼굴을 숨기고 있다가, 파리에서 함께 자주 들었던 음악을 틀죠..
CD를 던지며 생긴 먼지들을 따라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고, 희중도 그때를 추억합니다.
과거의 기억을 먼지로 시각화하고 창의적인 카메라 워크와 연출로 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든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로맨틱 명장면!
B tv에서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 )
#와니와 준하
깔끔하고 아름다운 감정을 표현한 영화, 세 번째 영화는 <와니와 준하>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와니(김희선 배우)’와 ‘준하(주진모 배우)’ 커플이 주인공인데요.
와니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재혼으로 생긴 동생이 있죠.
엄마가 다른 동생 ‘영민(조승우 배우)’에 대한 이루어질 수 없는 로맨틱한 감정을 보여주는데요.
오랜만에 동생 영민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애니메이터인 와니는 그림을 그리기 위한 모델로 동생인 영민을 부릅니다.
창가에서 포즈를 취하던 그는 누나인 와니의 눈썹이 짝짝이인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의 눈썹을 그려주게 되죠.
눈썹을 그려 준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낭만적인데요.
그러다 어떠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둘은 키스를 하게 됩니다.
영화 속 가옥이나 기와집, 낙엽 등이 보여지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시간이 지나 10대 시절의 첫사랑을 섬세하게 떠올리게 해주는 영화죠.
어린 날 가슴 설레면서도 마음 아팠던 기억들을 낭만적으로 묘사한 영화 <와니와 준하> 입니다.
#만추
마지막은 너무 마음 아픈 영화, <만추>입니다.
이동진 평론가는 영화 예술로 너무나 훌륭한 장면이 있어 그 장면을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과연 어떤 장면일까요?
큰 상처와 비밀을 가진 ‘애나(탕웨이 배우)’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훈(현빈 배우)’은 그녀를 데리고 놀이공원에 갑니다.
즐겁게 범퍼카를 타다 갑자기 차를 세우는 애나.
그리고 그 순간 주변의 시설들을 철거하는 모습과 저 멀리 대화하는 남녀가 보입니다.
훈은 침울해 보이는 애나의 모습에, 남녀의 목소리를 바꿔가며 두 사람이 무슨 대화를 하는지 자기 마음대로 상상해서 대화를 연기합니다.
처음에는 듣기만 하던 애나도 이를 거들며 여자의 목소리를 연기하기 시작하죠.
그 상황은 여자의 집착이 지겨워 거리를 두고 싶은 남자와, 매달리고 있는 여자였는데요.
그러다 나중에는 둘의 관계가 뒤바뀌게 되죠.
영화 중반부, 두 남녀의 관계가 뒤바뀌는 상황을 무빙워크를 통해 표현했는데요.
마지막으로 둘이 춤을 추면서 하늘로 올라가는, 굉장히 멋진 연출을 했습니다.
그 후 장면이 바뀌고 좀 전에 연기했던 대사 그대로 ‘Wait!’라고 말하며, 훈이 애나를 쫓아갑니다.
기억의 순간들과 닿지 못해 안타까운 것들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을 시각화한 너무 멋진 장면!
이동진 평론가는 이 장면이 <만추>의 로맨틱 명장면이라고 평했습니다.
21세기 한국 멜로영화 로맨틱 명장면 BEST 7의 모든 작품은 B tv에서 시청하실 수 있는데요.
B tv 영화 월정액 OCEAN에 가입하시면 무제한으로 보실 수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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