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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이동진 평론가 선정 21세기 한국영화 레전드 등장신 BEST 4

Contents/이동진의 파이아키아

by SK브로드밴드 2022. 9. 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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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납시오~~~!

 

안녕하세요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를 사랑하시는 파이안 여러분.

 

평론가는 주요 인물을 소개하는 방법이 연출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는데요,

오늘은 이동진 평론가가 선정한 21세기 한국 영화 최고의 등장신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과연 지금 생각나는 영화들과 이동신 평론가의 선택이 같을지!

 

인물의 등장이 가장 인상적으로 연출된 장면들을 함께 알아볼까요?

 

 

 

 

#<끝까지 간다> 박창민 | 조진웅 배우

<끝까지 간다>는 이동진 평론가가 등장신을 고르며 제일 먼저 떠올린 작품 중 하나라고 해요.

 

타락한 경찰과 더 심하게 타락한 경찰, 혹은 나쁜 놈과 최악의 나쁜 놈의 싸움에서

이 영화는 장르 영화로서의 굉장한 흡입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객들은 박창민 경위와의 통화 장면에서 조진웅 배우의 등장을 예견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시점에 조진웅 배우가 등장하며 큰 임팩트를 주었죠.

 

 

두려움과 짜증이 가득한 주인공 앞에, 익숙한 전화벨 소리가 점점 더 크게 들려옵니다.

 

박창민 경위는 고건수(이선균 배우), 혹은 카메라를 향해 정면으로 걸어와요.

 

러닝타임이 절반 지난 시점, 정확히 계산된 역광과 슬로우 모션, 폭력적인 행동은

영화에서 강력한 호적수의 등장을 강렬하고 멋지게 표현한 연출이었습니다.

 

 

 

 

#<미쓰 홍당무> 양미숙 | 공효진 배우

 

이동진 평론가는 <미쓰 홍당무>의 캐릭터가 굉장히 잘 만들어졌다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관객은 안면홍조를 나타내는 영화 제목에서 주인공의 특징을 알고 영화를 관람하게 되죠.

 

영상으로는 과거 고등학생 시절 사진을 찍는 장면이, 소리로는 의사와의 상담이 들려오고,

실제로 양미숙(공효진 배우)이 관객에 등장하는 장면은 주인공이 삽질하는 장면입니다.

 

 

 

과거의 이상한 행동과 현재의 과한 수다, 상담하던 의사가 사실 피부과 의사라는 점에서

관객은 이 양미숙이라는 캐릭터가 정말 엉뚱하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평론가는 이렇게 강력한 인물의 소개가 이후 인물의 행동이 납득되게 만든다고 말했어요.

 

 

 

 

#<관상> 수양대군 | 이정재 배우

 

모두가 떠올리셨을 바로 그 장면! <관상>의 수양대군 등장 장면 또한 빠질 수 없죠.

 

이동진 평론가는 잘 만든 이야기에는 변곡점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관상>의 이야기에서는 수양대군의 등장이 바로 그 변곡점이라고 해요.

 

 

 

결말이 정해진 계유정난의 이야기에 수양대군의 등장은 연출적으로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수양대군을 과소평가했던 관상가는 상 중에 있어 흰옷을 입은 사람들 사이에 서 있고,

수양대군의 행차를 알리는 고함과 함께 시커먼 옷과 무시무시한 관상의 수양대군이 등장합니다.

 

이때 관상가의 시선에 따라 수양대군의 얼굴을 부분부분 따로 보여줍니다.

 

검은 개들과 의상, 점점 위로 떠오르는 듯한 등장 장면은 악역을 정말 강력하게 소개했습니다.

 

 

 

 

#<타짜> 아귀 | 김윤석 배우

 

이동진 평론가는 최동훈 감독이 인물을 적재적소에 너무나 잘 등장시키는 감독이라고 말했어요.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감독의 영화에서, 감독은 각 인물의 등장을 극적으로 연출합니다.

 

 

 

도박이라는 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손가락을 자르지 못하고 있는 고니(조승우 배우) 앞에

단추를 거의 다 푼 셔츠와 담배, 실내임에도 선글라스를 착용한 아귀(김윤석 배우)가 등장합니다.

 

손가락을 자르려는 고니에게 누군가 대신 잘라줄 거라는 말을 하며 깊은 인상을 남기죠.

 

화장실 밖에서 고니의 스승님과 이야기할 때는 보이지 않았던 왼뺨의 상처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아귀의 등장은 주인공의 심리에 결정적인 작용을 하는 것은 물론,

두 장소에서 인물을 점층적으로 보여주는 뛰어난 등장 장면이었습니다.

 

 

 

 

이동진 평론가가 선정한 21세기 한국 영화 최고의 등장신! 어떠셨나요?

 

이동진 평론가는 10편의 작품 중 <미쓰 홍당무> <끝까지 간다>를 추천했는데요,

10편의 작품 모두를 알고 싶으시다면 유튜브 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를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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